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촌시런시골이야기/호미든도시아줌마 57

가을 주워 담기....

아침일찍 ..발걸음을 떼면 보이지 않는 그물이이슬을 데리고 얼굴에차갑게  달라 붙으며아침 인사를 한다  한잎 두잎 매화 나무 떨어진 냑엽을 쓸어 내면서속으로 되뇌인다 오늘은 많이 떨어졌네... 사람에게 유아기 청소년기성인이 되는 시기가 있듯나무도 새순부터 초록에누런낙엽 앙상한 가지까지한 세월을 보낸다  자연속에 살다보니 모든 생물은 그런거 같다  오늘도 아침 이슬을 쓸고 낙엽을 쓸고 바람을 쓸고 따뜻한 차 한잔 손에 쥐고 아 좋다 따뜻해 그러면서커피 한잔에 가을을 담아 본다

으아리네 용병 같은 투지 폴더폰이 이제는.....

10월의 초순을 넘어 가는 가을 아침 더러 누런 잎 붉은잎 단풍들이 보이지만 그래도 초록이 아직은 초록이 더 많은 가을 아침 입니다  이제껏..내가 아끼던 투지폰폴더폰 호주머니에쏙 들어가서 편리했고매일 흙장난 하면서사는 으아리네 하고한몸 같은 그런존재 인데 폰이 나였고  내가 폰이고한번도 떨어저 본적이 없는데 8월 말쯤 되어서 갑자기폴더폰이 카톡이 안되더라구요 엎데이트 하라고창이 자꾸떠서엎데이트 하려는데 기기가 호환이 안돼서지금 기기에서 업데이트를할수 없다고이렇게 나오네요 그래도 저는 애들하고카톡하는거 말고는문자를 해도 불편함이 없는데 애들이  문자 불편 하답니다톡이 안돼고 해서  그리고 모든 보험 은행이런것도 카톡으로 오다 보니 기기를 바꾸어야 한다는대리점 직원말도 있고 해서 그냥 할수 없이 두어달 버..

내일도 할수 있기를......

오늘 하는모든일이내일도 할수 있기를 내 손에쥔 빗자루 하나내일도 내손에쥐어 있기를 한줌의뽑은 풀이내일도 내 손안에앉아 있기를 물 한 모금시원 하게 넘기는 그 맛을 내일도 느낄수 있기를 단풍이들어 가는 가을이내 눈에 내일도펼처 지기를 반려견들밥 그릇에내일도  밥을 가득담아 줄수  있기를 오늘이런 마음의 글을내일도 이렇게쓸수 있기를......

풀벌레 소리에 가을을 싣고....

산속의 오늘은 햇님도 안보이고 해서  따뜻한 차한잔과  풀벌레 소리에  가을을실어 보고 있는날풀벌레 소리 따라 가을길 떠나 보는데 여기를 살펴보고 저기를 살펴봐도  소리나는 가을은보이지 않고어디선가 불을 피우는지  바람에 가늘게실려오는 잿내음이가을 이라고가을 가을 외칩니다 .

만남과 기다림 그리고 계절.....

겨울이 봄을 만나사랑을 하고 봄은 다시 여름을 만나 많은 세상에 행복과즐거움을 나누고  여름은 다시가을을 만난다  한잎 두잎낙엽이 떨어지고줍기도쓸어 내기도 하면서  어느날하얀 겨울에나를 내놓는다  하얀 눈에비자루를 내어주고다시 ..기나긴 봄을 기다린다  그 봄이 오면 다시 여름을 기다리며두근두근 사랑을기다릴것 같다 ...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 하나요...........^^

https://youtu.be/3EHJQzd_bs4?si=O3PEtHiU7UCs_JzJ 오늘은 봄비 소식이 있습니다 포도밭에서 오전에 할일 마무리 하고 빗님하고 친구 하렵니다 오늘 내리는 봄비는 어떤 비 일런지 궁금 합니다 사나운 봄비 일런지 얌전하고 참한 봄비 일런지 비를 좋아라 하는 사람 인지라 봄비 하고 커피 하고 좋은 음악 하고 친구 하렵니다 자연속의 조용한 봄비는 그야 말로 자연이 그려내는 촉촉한 시 그 자체 입니다 후두둑 후두둑 .... 빗줄기 닿은 곳마다 다른 소리들 어쩜 글도 그리 잘쓰는 빗님 이신지요 이 아침 노래 한곡 들으면서 모닝 커피 한잔중 입니다 ........

너와의 오늘밤 동거...

빗님을 이리저리 휘어잡고 후두둑 후두둑 왜저리 심술이 화가 났을까 밥을 굶었나 돈이 떨어졌을까 어찌 달래야 순둥순둥 얌전해 질까나 문을 열고 내다 보고 다독다독 부탁도 해보는데 고개도 안돌리는 너 때론 시원함을 때론 두려움을 주는 너 나는 지금 .. 오늘밤 너 와의 동거가 얼마나 힘들런지 ... 안아다가 멀리 버릴수도 없고 눈에 보이지는 않으니 귀로만 듣고 너를 만지면 손가락 사이사이 빠져 나가는 너 막는다고 막아 지더냐 다만 바램이 있다면 오늘밤 너와의 동거가 커피 한잔 나눌수 있는 부드러운 바람 이기를.....

삼일을 위해 사는 삶....

인생 이라는거 사람이 살아온 삶. 그 삶은 죽음과 동시에 삼일이다 어쩌면 우리는 그 삼일을 맞기위해 머나먼 여정을 지켰을까 90년을 살았어도 삼일... 그 삼일을 맞기 위해 사는 동안 악을 쓰고 나쁜 짓을 하고 재물을 모으고 알게모르게 남에게 피해도 줬을 것이다 내 발 아래 밟힌 모든 생명들과 그 마음속에 들어있던 모든 악과 선 아둥바둥 모은 재산 다 병원에 납세하고 몸에 남는건 작은 알약과 닝겔 수액 살아온 인생이 잘 살았던 못 살았던 아끼고 절약해도 삼일 이다 인생 .... 어떻게 사는게 맞는걸까 죽은후 삼일 .. 과연 공평한가.. 90일을 살다가도 삼일 90년을 살다가도 삼일 애통 해야 할 시간 인가 왜 삼일을 위해 인간들은 치열 하게 삶을 이어 가는가 삶 이라는거 어떤것이 정답 이고 어떤것이 오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