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촌시런시골이야기/호미든도시아줌마 57

자연과의 동침....

오늘도 어김없이 움막 앞에서일을 하고 있는 나를 보고산새 한마리가아는척을 한다  일부러고개를 숙이고모른척 해본다  화가 나는지 아님머 잊은거 없냐는건지후루룩 날아가먹이주던 밥그릇에보란듯이앉았다가 날아간다 여기 먹이 없다고내 먹이 달라는듯그런 리액션에  숙인 고개 사이로피식 웃어 본다  나도 알기에그게 먼지 알았다는듯움막 문을 열고한줌의땅콩을 들고 나온다  혹여 통으로물고가다 떨트리거나 못먹을까 싶어땅콩을 반으로다시 더 작게부스러 진것도 보인다 그리고는새들이 앉기 좋게넣어 놓은돌이 있는 그릇에 땅콩을 넣어 준다  팔길이 만큼 가까이그러나 그 이상은허락을 안한다 모르는척와서 먹게자리를 피해준다  눈 흘키듯멀리서 살짝 보면 드나드는게 보인다 이제는한녀석이 아닌 몇녀석으로늘은거 같다  내년에는땅콩 농사를더 지어..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

속이 시리고온몸이 으스스겨울아닌 겨울이되어 버린다  마음이 추운건지몸이 추운건지 이런 저런 어지러움이 병을 만든다  일어나 음직이고 돌아 다니고 밖에나들이도 해본다 없는 볼일을 만들고사람을 만나고 저녁 약속을 하고 저녁을 먹고커피 한잔에 이런 저런 수다를마무리 짖는다  시리고으시시 햇던 몸이조금 풀리면서냉탕과 온탕을 오간듯 몸이 개운하다  사람은사회적 동물이다 해서 사람이 사람을 살린다 오늘 그것을 느낀 하루였다 ..

삼색병꽃나무 낙엽도.....

초록이 단풍이 들고 떠날때를 알리는듯 잎은 마르고 볼품 없더니그래도 매달릴때가 좋은건데  한잎 두잎 떨궈가며자연은 나무보다숲을 살려야 하다보니강한 바람으로 남은 잎들을 추위와 함께땅으로 끌어내린다 땅위의 ..나무나 산야초 들풀들자연이  새순을 가지를일년내 키우더니다시 잎과 줄기에키운것을추위속에 가져간다 그렇게 자연은추운 겨울이 오기전에 땅위의 모든것을 청소한다  그 자연이 청소가 끝나면 나는 땅위에 내려 앉은내 몫의 자연들 청소에앙상한 나뭇잎을 마주 하며커피 한잔의 따뜻함과 추운 겨울을 맞이 한다  .

세상을 음직이는 가을비......

발걸음을 재촉하는 가을비갑자기 바쁜 걸까 얌젼한 상수리 잎들을땅으로 불러 내리고   앙상한 나뭇 가지에작은 물방울을 만들어구슬 놀이 하고 싶은걸까  여기 저기 후두둑 후두둑비닐 하우스 위로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가  남은 가을을 겨울겨울로 바꾸어 놓을건가 보다  심술이라 말하고 싶은가을비가 오늘은 이쁘면서도 미우면서도 그래 이렇게 내려 주어야 세상이 또 돌아가는거아니겠냐고 남은 나뭇잎 다 떨구고떨군 낙엽 썩이고자연에 거름 만들어 주면서 자연도 또한내년 맞을 준비를 하는거 겠지그래야 자연도 살고 사람도 살고 자연의 이치가 세상의 이치 한발 걸어야두발도 걸어 지는것을보이는 자연의 음직임..  이 또한 보는이의 몫으로 돌리고 싶다 ...

가을 한테 넉두리 한마디 ㅎ

가을.. 낙엽 ..낭만 ...그래 모두 좋다 그러면서도  막상 가을에 .낙엽 색만변해도 좋은데 기온 변화에 하나둘떨어질 때만도 좋은데  우수수 저 나무도우수수 이 나무도내시간과 내 마음도 우수수빼앗가는 가을 ㅎ 오늘 그 가을에토닥토닥 안시럼을전해 봅니다  나뭇가지는 앙상 하고 죽을듯 말뜻한누런 풀들을 보면서  이때 부터는내 세상이라 외치는 풀들도 보면서이렇게 한해가지나가는구나  오늘 아침 찬기운에넉두리 한번 해봅니다 ㅎ

어리석은 인간을 보면서....

사람이 살면서이웃도 잘만나고 친구도 잘만나고 물건도 잘 만나고 해야편한건데  아무리 토닥이고마음을 줘도 니껀내꺼 내꺼도 내꺼이런 마음을 가진게 보여도 그래도 토닥토닥  그러나 ..지버릇 개 못준다고 사람을 상대 하는못된 인간을 보면서 그러니 니가 그렇게 산다 상대방의 삶이  보입니다  사람이 ..약게 사는것도 좋지만 진솔한 사람 상대가 최고인것을  어리석은 인간이눈앞에 욕심과 이익에 편함에진정성과 성실을 잊고 영약과 야비 이간질로잔머리를 키우네요  태생이 그러면그렇게 살다 가는거겠지요 안타까움 가득 합니다. 어느 가을날 여기저기 나뒹구는낙엽처럼 어디 한군데머물곳이 없다는것을그사람은 아는것인지.. 비자루 들고 한곳에 그 나뒹구는 낙엽을 자리 잡아 줄 사람을 알아 볼줄 아는 마음과 눈을 찾기를 ... 다 부..

산속 움막에도 가을이 터벅 터벅 ......^^*

낙엽을 여름부터쓸었던거 같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더위도 심하고 이상 기온이 잎이 일찍이들 떨어져서 바쁜 으아리네 조금 더 바빴지요  요즘도 낙엽은 ...어떤날은  얌젼하게 내려오고 어떤날은 아주 고약해서시간을 빼앗고 팔에 통증도선사해주고 눈을 흘키게 합니다   그렇다고 ....미워 할수 있느냐 이건 또 아니라는거 각색의 낙엽도 여쁘고쓸어내고 깨끗해진바닥 보는것도 즐겁고 그러니 몸이 고됩니다 ㅎ 어느새 저렇게 가을이터벅터벅 걸었을까요  다음주 부터 이 산속도4도 0도까지 내려 간다니 서리에 다시 누렇게 시커멓게낙엽 얼굴이 엉망이 되지 싶은데그렇다고 숨어라 할수도 없고  이렇게 누가 밀고 있는건지가을은 발 뒷금치만 보이고있는 요즘 입니다  혹시 저 말고 누가가을님 터벅터벅 걷는발뒷금치 본분 계실까요 ㅎ 오..

산속의 가을은 터벅터벅....

어느새 짙어 가는 가을  낙엽들도 무조건 우수수가 아닌것을...  작은 잎부터  일찍나온 잎부터  얇은잎 두터운잎  다 순서를 기다리다  하나 둘 다시 우수수  지금은  등나무 낙옆이 하나둘 시작을  뽕나무 잎들도 한잎 두잎 떨어지고 작은 낙엽송 잎들이여기 저기 침을 놓듯 바닥으로 내리고 나면 산속의 낙엽의 계절도 가을하고 이별을 하고그러다 보면 으아리네는 하얀 눈을  쓸기 위해 비자루를 들겠지요 이렇게 산속의 가을은터벅터벅 걸어 가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