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을 여름부터
쓸었던거 같습니다
비도 많이 오고 더위도 심하고
이상 기온이 잎이 일찍이들 떨어져서
바쁜 으아리네 조금 더 바빴지요
요즘도 낙엽은 ...
어떤날은 얌젼하게 내려오고
어떤날은 아주 고약해서
시간을 빼앗고 팔에 통증도
선사해주고 눈을 흘키게 합니다
그렇다고 ....
미워 할수 있느냐
이건 또 아니라는거
각색의 낙엽도 여쁘고
쓸어내고 깨끗해진
바닥 보는것도 즐겁고
그러니 몸이 고됩니다 ㅎ
어느새 저렇게 가을이
터벅터벅 걸었을까요
다음주 부터 이 산속도
4도 0도까지 내려 간다니
서리에 다시 누렇게 시커멓게
낙엽 얼굴이 엉망이 되지 싶은데
그렇다고 숨어라 할수도 없고
이렇게 누가 밀고 있는건지
가을은 발 뒷금치만 보이고
있는 요즘 입니다
혹시 저 말고 누가
가을님 터벅터벅 걷는
발뒷금치 본분 계실까요 ㅎ
오전에 비가 와서
오후 부터 들깨를 털었더니
오늘도 저는 들깨 털기
두자루 털었 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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