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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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넘고 물건너 멀리 가서 살려준 쥐.....

산속이고 시골이다보니 날은 춥고 쥐들도 추운지 60년대도 아니것만 바시럭 뽀시럭 쥐들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냥 피티병 두둘겨 손벽도처 쇠파이프도 두둘겨 쫒았네요 우리들 60년대는 한옥이고 밤에 자려면 쥐들이 천정에서 우르르 달려 다니는 소리가 나고 그랬지만 요즘은 아파트에 무슨 쥐가 있겟어요 ㅎ 그런데 이 산속 저 쥐들 꼬이는게 실어서 음식 찌거기 하나 밥한톨 주변에 안버리는데 우애 그리 안으로 들어오려 하는지요 그러던 4일전 밤에 강지들 산장 사료 쌓아 놓은곳에서 부시럭 부시럭 가만가만 가보니 세상에 바닥 스티로품 10센티 되는거 깔았는데 그걸 다 갉아서 수북히 흙파놓듯 쌓아놓고 해서 청소기로 다 긁어내고 치우고 보니 제일 아래 사료도 뜯어놧네요 청소 하고 사료 봉투에 큰 봉투 한번씩 더 넣어서 다시 놓..

카테고리 없음 2024.01.12

어제밤 습기 내린눈이 이렇게 아름다움을....

어제밤 하우스 지붕위에서 습기 가득 머금은 눈들이 스르르 스르르 흘러 내리는 소리에 산장 강지들은 그소리에 모두 짖고 낫선 소리에 또 짖고 눈이 얼마나 오나 싶어 문을 열고 나가보니 감나무 잔가지가 부러저 나뒹굴고 비자루 들고 눈을 쓸어 보려니 습기가 가득 산속 추위에 샤베트같이 얼어서 쓸리지가 않고 그냥 계곡쪽으로가서 하우스 지붕위로 나뭇가지라도 떨어졌나 확인하니 다행히 그런건 없는거 같으고 내일아침 힘들겠다 눈쓸려면 했는데 오늘아침 강지들 산책 하려니 쿵 안하려면 쓸어야 하는데 눈은 안쓸리고 쓰레박으로 슥슥 두발 디딜곳만 밀어내고 조심조심 강지들 산책을 시키고 모닝 커피 한잔을 했네요 ㅎ 이제 나가서 움막에서 포도밭 까지 눈길을 내야하고 대형 하우스에서 대문앞으로 다시 주차장까지 산길에 눈을 쓸어야하..

오늘도 물배관 고드름깨고 녹이고...

오늘 아침 영하의 추위속 혹시나 하고 내려가본 물배관은 기대를 저버린적이 없네요 역시나 입니다 아애 이제는 쇠창과 더운물을 한조로 가지고 계곡쪽 언덕으로 내려가네요 내려 가서 밤새 얼어버린 배관끝 고드름을 창으로 깨주고 배관에 구멍낸 곳에 더운물을 부어주고 배관 가장 자리에 자리한 테두리에 얼은 얼음들은 창끝으로 툭툭 배관을 두둘겨 주면서 배관 밖으로 떨어 트립니다 .. 그리고 배관속을 한번 보고 다 했나 확인을 하는게 아침 일찍 하는 하루 일과의 시작 입니다 ㅎ 그러면서 올라와서 틀어 놓은 물을 잠구고 강지들 산책길에 나서지요 많은 눈소식에 얼마나 오려나 하면서 하루를 보낸 이시간 빗방울 소리가 후두둑 들리네요 이 비를 시작으로 눈이 밤새 내릴건데 질척하니 내리면서 녹아서 내일 아침 쓸기도 나뿌지 싶습..

저물어 가는 산속......

저물어 가는 산속 / 으아리네 흐릿한 하늘에 시어머니 심술이 가득하고 포도밭 앙상한 가지속에 그래도 먹걸이가 있는건지 산새들이 모여 들고 날개짓에 날아간다 시끄럽게 몰려다니는 산새 작은 오목눈이 실가지 덤불속 머가그리 재미진지 꽁꽁 언 땅은 부시시 무너지며 발목을 잡아 내리고 땅속에서 올라온 돌 들은 베시시 웃으며 인사를 한다 이렇게 저물어 가는 산속 시커먼 어둠이 내 눈을 가린다..

ferragamo savane di seta 이태리 향수

이태리 페레가모 향수 사바네 디 세타 100mI 영문으로 하면 ferragamo savane di seta 선물 받은겁니다 해외 나갓다 오면서 딸이 ㅎ 그런데 시골에서 흙하고 놀면서 이 좋은 향수 필요 하겠는지요 365일 흙에서 사람냄새 풍기면서 땀속에서 사는데 어느날 부터인가 향수내음 보다는 그 사람 내음이 더 자연하고 가깝다는게 느껴 집디다 ㅎ 향수야 많지요 조아라해서 서울가도 친구가 일부러 삿데이 이럼서 호주미에 스윽 넣어주기도 하고 ㅎ 그러나 촌부나 도시인 둘다 포기 몬합니다 현실은 ㅎ 해서 잠자는 향수 똑똑 노크좀 해보려 합니다 ㅎ 향수 조아라 하시면 ferragamo 에서도 savane di seta 향수 은은하니 차분하고 향도 좋고 실망 안하실거라구 말하고 싶네요 ㅎ

제일 작고 못냄이 마늘 깟더니 ㅎ

작년 마늘 농사 지은것 중에 거름기 없는곳에 처음 마늘을 심었더니 마늘도 더러 죽고 그나마 자란 마늘은 아주 꼬맹이들 ㅎ 까기도 어려울만큼 꼬맹이라 별도로 겨울에 까자 이럼서 잘 둔다고 뒀더니 그나마 살짝 얼고 상한것도 있네요 그래서 상처 없는 멀쩡한 마늘 따로 상처난 마늘도 따로손질해서 꾸들꾸들 바람좀 쐬였다가 상처난 마늘은 씻어서 갈아 놓고 성한 마늘은 김치냉장고에 넣었네요 이제 남은 겨울 피땅콩 손봐 놓은것중에 못냄이 작은 땅콩들 껍질까서 땅콩 알만 모아 먹을 만큼씩 팬에 볶아 먹을 준비 해야지요 ㅎ 대형 연동하우스며 움막이며 전체 하우스 한번씩 돌아 보면서 비닐 하우스다 보니 물고인거 전기로 안가게 빼주고 살펴주고 강지들도 6녀석 있다보니 먹일 물 관리 하고 그런게 쉬운거 같아도 엄청 신경 쓰인다..

다시 또 산야는 서리를 이고...

다시 또 산야는 서리를 이고 / 으아리네 다시 또 시린 아침.. 산야가 새 하얗게 서리를 이고 꽁꽁언 땅은 바시락 소리를 낸다 물이 흘러 내려간 배관끝 어김없이 고드름도 출석을 하고 바지런한 딱따구리 오늘 소리가 요란하다 상혼과 하온을 오르내리면서 이렇게 자연은 봄을 준비하고 초록의 새순과 꽃의 개화를 키울 것이다

촌시런 산골 겨울 간식은 이렇다 ....라고 ㅎ

오늘도 낮기온 영상 6도 움막도 활짝 열어 환기도 시키고 할겸 밥도 하고 간식거리도 찌고 그랬습니다 ㅎ 요즘 제가 고구마 캐서 좋은것은 다 박스에 포장하고 제일 작은 못냄이 꼬맹이 고구마 이거 쪄먹고 있거든요 강지들도 주고 으아리네도 먹고 ㅎ 그런데 갈수록 고구마가 작은것만 남다보니 이제는 고구마가 계란보다도 작더라구요 ㅎ 길죽한것은 손가락 굵기만 하네요 ㅎ 그래도 호박 고구마라 달달하니 맛납니다 ㅎ 간식이라기 보다 그냥 하루에 염분 섭취량이라도 조금 줄여보자 해서 계란 두개 하고 고구마 조금 한끼로 먹고자 합니다 야채도 양배추 당근 이렇게 채썰어서 셀러드같이 집어 먹구요 국을 좋아라 해서 딸이 사다준 컵라면에 푹빠져서 조금 먹었더니 한쪽 마음으론 건강상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양심상 ㅎ 간간하더라구요..

""영화 서울의 봄 을 딸하고 "" .......ㅎ

서울에봄 영화가.. 천만 관객 돌파 머 난리난리 젊은 우리시절 같이 겪은 일들 이지만 그시절 대학생들 데모에 누가 어디로 잡혀 갔다느니 참 조심 스러운 시대 였는데 영화로 보니 군부대 이동이며 그 긴박했던 상활이 모두 생생하게 보이네요 영화관도 요즘은 잘해놔서 7관중에 5관에 가서 오븟하게 딸래미 하고 보고 왔습니다 ㅎ 딸래미가 갈치조림에 된장국에 밥도 해놔서 맛나게 밥먹고 영화보고 커피도 마시고 ㅎ 즐거운 새해 첫날 아주 잘 보내고 왔습니다 엄마가 농사 짓는다고 자연속에서 바쁘다 보니 영화며 연극 오페라 잘 다니던 그 음악회 한번 같이 가지도 못해줘서 딸램이한테 미얀한 마음 입니다 쓸데 없이 남한테 내주는 시간 이제는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내줄까 합니다 새해 부터는 본래의 나를 찾아야지요 ㅎ

2004년 1월1일 아침 안개만 자욱...........

새해 아침 .. 안개가 자욱해서 그나마 강지들 산책 시간을 조금 넘어서 산책을 하는데도 앞에 산이 안보일 정도로 시야가 흐릿 했습니다 마치 용이 .. 하늘로 승천 하기전에 안개가 뿌옇게 끼면서 그 사이에서 힘찬 용이 하늘로 승천하는 듯한 그런 분위기의 느낌을 받았네요 ㅎ 올해의 운세는 보니 대길년 이던데 정말 그러길 바래 봅니다 ㅎ 4년 정도 투자한 일이 길게 잡아 한 6개월 기다려 봐야 하는 일이긴 하지만 공사가 잘되어 착공해서 유명한 공간이 탄생 되기를 바래 봅니다 ^^*

2023년 기묘년을 보내면서~~~

열 두어 시간 남은 기묘년을 보내면서 올 한해 열심히 게으름 안피고 살았는지 2023년에 해야 할일은 다 하고 보내는지를 생각 해봅니다 올해의 농사도 자연이 많은 비를 한달씩 내려 보내면서 심술을 부렸지만 고추며 포도 마늘 땅콩 고구마 모두 잘됀거 같구요 저 역시 혼자 하는 농사 하루 하루 조금씩 꼬무락 거리면서 남한테 신세 안지고 잘 마무리 진듯 합니다 12월에 해야 할일들 퇴비도 신청하고 면허증 갱신에 자동차세도내고 자동차검사도 맡고 냉각수 새는거 호수도 갈고 미니하우스 비닐도 2중으로 둘러치고 여쁘게 갈대발도 둘러처서 꾸며 놓고 난실 만들려고 준비 중입니다 ㅎ 강지들 거처 뒷쪽도 오래된 비닐이 삭아 내려서 앙상하게 모기망만 있던거 비닐 2중으로 둘러 처주고나니 부모가 추운 겨울 애들 두툼한 덧바 하..

잘마른 피땅콩 손질 했습니다 ㅎ

11월에 땅콩 수확을 하고 흙털어 내고 잘 씻어서 햇볕에 바람에 잘 말려 놨습니다 다그락 다르락 ㅎ 잘마른 소리가 듣기 좋습니다 ㅎ 토양살충제나 농약 안주고 키운 못냄이지만 자연재배 땅콩 입니다 ㅎ 날잡아 하자 하면서 작고 못나고 한것은 모두 가려서내고 단단하고 착한 땅콩은 비닐 봉다리에 담았네요 손질하고 보니 제법 됩니다 ㅎ 파란 봉지로 3봉지 되는데 몇키로인지는 안달아 봣어요 ㅎ 올해안에 할일은 다 해놓자 이럼서 하나둘 시작 한것이 올해 할일은 다 했습니다 자동차세며 퇴비도 신청했고 농사진것도 다 손질 마무리 하고 꼬맹이 마늘 통마늘로 먹자 이럼서 안까고 조금 놔둔게 있는데 이게 걸리네요 ㅎ 그냥 오늘 이 마늘도 까서 놔야 겠습니다 ㅎ 2023년도 이제 하루남았네요 올한해도 열심히 살았는지 한번 뒤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