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561

뱀집게 보다도 더큰 꽃뱀은 처음 봅니다.....

산속이다가 보니 많은 동식물이 존재 하지만 자연환경 좋지요 계곡도 있지요 먹이감이 풍부한지 긴짐승도 자주 눈에 보입니다 밀뱀에 꽃뱀 독사 능구렁이도 있지만 이렇게 큰 꽃뱀은 또 처음 봅니다 .. 구렁이인줄 알고 보니 꽃뱀인데 .. 멀리 치우려고 보니 뱀집게 보다도 더 길지 몹니까 .. 징그럽고 겁났지만 치워야 하기에 뱀집게로 치웟는데 그 무게감이 지금도 느껴 집니다 .. 새끼독사 잡아 놔주고 ... 일주일만에 불독사인 쇠살모사 그리도 열흘만에 다시 꽃뱀을 보네요 점점 기온이 내려가면서 산속으로 겨울나려는 긴짐승들이 몰려 드는 길목 인지라 장화는 필히 신고 다녀야 합니다 .... 산에 오르시는 분들은 필이 가을에 독오른 긴짐승들 조심 또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

마늘하우스 옆에 풀 작업 하기......

마늘 하우스 옆에 풀이 가득 합니다 .. 풀이 자그만 할때 저렇때 풀약 해야 한다고 오는 시골분들이 말하시지만 풀약을 될수 있으면 안하려고 하다보니 손이 많이 가는 관리 입니다 . 낫 한자루 들고 풀베어 가면서 뽑아 가면서 .. 자란 풀들 키만 낮추어 줘도 수고는 스럽지만 .. 보기도 좋은데 구태어 약하는것 보다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 어제 부터는 포도밭 풀베기 작업 시작 했습니다 . 막막 해서 어떻게 이 풀들을 다 베어내지.... 약하지 않으려니 작으면 낫으로 베어지질 않고 어느정도 키워서 낫으로 베어 내다 보니 쉬운일은 아닙니다 ㅎ 예초기로 해도 시간이 꽤 걸리는 크기 입니다 . 낫 한자루 들고서 그러면서 시작 했는데 그래도 반이상 했습니다 오늘까지 하면 포도밭 풀작업도 끝내지 싶습니다...^^*

눈이 녹다보니 여기저기 고드름이 주렁주렁 ㅎ

눈이 많이 와서... 지붕에 가득히 내려 앉았더니 ... 기온이 풀리면서 녹은 눈들은 고드름으로 주렁주렁 매달려서 가늘게라도 길이를 늘려가며 겨울이라는 생명을 유지중 입니다 ... 얼마나 녹아 내리는게 아쉽겠는지요 영하와 영상이 존재하는 산속에서는 항상 양면이 존재 합니다 .. 눈은 녹기 실다고 울면서 고드름으로 변신하고.. 고드름은 녹기 실다고 키를 키우니.. 고드름길이가 60센티도 자라네요. 바라보는 으아리네 오늘은 고드름이 딱해 보이네요 .... 저 고드름이수정 고드름 일까요 글쎄요.....

길냥이 먼저 지나가라고 기다려 주는데.....

농장에 올라가다 보니 당골손님 길냥이가 저보다 먼저 농장에 다녀 내려오는 중인가 봅니다. 으아리네는 올라가고 길냥이는 내려오고 . 길냥이가 먼저 지나가라고 잠시 가던길 멈춰 섰는데 오던 길냥이도 그자리에 앉아 버리네요 어쩌라구 ㅎ 그래서 잠시 저도 서서 사진만 찰칵 찰칵 하고는 꼼짝않은 길냥이 앞으로 한발작 한발작 가면서 가까이 사진을 찍으니까 항상 만나면 피하는 쪽으로 안가고 그냥 농장쪽으로 올라 가네요 ㅎㅎ 그래서 저도 따라 올라 가봤더니 자연스럽게 대문을 들어가서 항상 거주 하시는곳으로 들어 가네요 ..ㅎ 그래도 감사하게 강추위 속에서 잘 견뎌줘서 고맙더라구요 배가 불렀었는데 배가 홀쭉 해진것도 같고 이추위에 아기냥이 낳으면 어쩌누 그랬는데 아무래도 어디에 낳은거 같습니다 .. 추운데 걱정이 쬐메 ..

눈이 많이 오다 보니 고드름도 주렁주렁..

2020년 마지막날 눈이 한번 오더니... 2021년6일 밤에 내린 두번째 눈은 더 많이 내렸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붕위에 눈은 영하의 매서운 날씨에도 햇님하고 만나 눈물을 흘리고 그 눈물은 처마끝에 매달려 우량으로 주렁주렁 키들을 키웁니다 .. 길이가 길다 보니 .. 지나다니는 낮은 곳에 고드름은 툭툭 처서 깨면서 다닙니다 워낙이 춥다 보니 깨면 또얼고 깨면 또얼고 이러네요 .. 안깨준데는 낙엽쓰는 긴 막대 비자루 만큼 길었더라구요 지붕위에 눈이 다 녹을 때까지는 고드름이 매달릴건데 수시로 깨줘야 위험하지 않네요 .. 바라보믄 정이 가고 그냥 두고 싶은 고드름 이지만 머리에 다면 위험 하다 보니 어쩔수 없이 끈어 주어야 하네요 올겨울은 작년 겨울에 비해 엄청 춥습니다 .. 2018년인가 몇년전 ..

수해 당한곳 울타리 말목 설치 하기

7월30일 대전에 많은 비가 내리던 그 장마철에 수해당한 산자락 울타리... 공사 하면서 포크레인이 흙을 건드러 놓은지라 흙이 계속 흘러 내리기 때문에 어느정도 흙들이 내려 앉은 다음에 울타리를 하는게 낫지 싶어서 그냥 두웠었네요.. 포크레인이 무너진 흙을 긁어 내리고 나오면서 울타리 말목을 있던 자리에 하나씩 설치 하면서 나왔는데 요즘같이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하면 땅이 얼어서 말목 설치가 어렵기 때문에 말목 설치는 하는게 나은듯 해서 땅얼기 전에 말목 설치는 일단 다 해놨습니다 . 이웃밭 아저씨의 말목설치 하는거를 빌려 다가 사용 했는데 망치나 함마로 하는거 보다 쉽고 힘이 덜들어서 편리하게 할수 있었습니다 ..파이프 위에 보이시지요 ㅎ 고추밭에 말목박기 어려워서 만드셨다는데 요긴하게 잘 사용했습니..

밑반찬 멸치 한박스 작게 소분해 놓기....

밑반찬 만들려고 멸치 한박스 사왔습니다..... 한번씩 볶아 먹을 만큼씩 소분해서 나누어 놨습니다 .... 저렇게 나누어 놓으면 한번씩 요리해 먹기가 좋으네요 그런데 저렇게 나누면서 보니까 멸치가 참 여쁘게 생겼더라구요 . 좋은 멸치 사서 좋구요 반찬해서 애들 줄 생각 하니 더욱더 좋구요 ... 이쁜 멸치가 다시 한번 눈에 들어와서 웃을수 있어서 또한 좋았습니다 ...^^*

내려 놓을줄 하는 자연을 참 조아라 합니다...

봄에는 새싹으로.. 마음을 설레게 하고 여름에는 초록의 물결로 .. 시원함을 그려내고 가을에는 스스로를 보호하듯 걸치던 낙엽들을.. 모두 내려 놓으면서 겨울날 채비를 합니다. 그 가을옷을 .. 스스로는 내려 놓지 못하고 바람이 흔들고 비가 적셔주며 다시 기온을 낮추면서 자연은 스스로를 보호 합니다. 새로운 세상을 키우기 위해서 자연은 스스로 모든것을 내려 놓고 .. 색을 낮추고 움츠리며 .. 다음을 기다리는 계절을 맞습니다. 그런 겸손하고.. 깨달음을 주는 자연을.. 오막살이네가 참 조아라 합니다 .. 추운 주말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

우애 이런일이 ..,10월에 철죽꽃이 ...

철죽이 봄에 피는데 10월달인 가을에도 이렇게 피네요...? 미니사과 나무에도 사과꽃이 피였어요 이 가을에요 ..우애 이런일이 길가에 개나리도 피였어요 시월에 이상기온은 이상기온 인가 봅니다... 으아리네가 철죽이 여러가지 있어요 .그런데 흰철죽만 이렇게 피였네요 .. 가을에 철죽이라니 개나리는 더러 피더라구요 그런데 철죽이나 사과나무에 꽃이 피는거는 처음 보는겁니다 올해 꽃이 피여서 좋은거 보다는 어찌 이런일이 ....그런 걱정이 앞서네요 올겨울은 저 흰색의 꽃처럼 하얀 눈들이 많이 오려나 봅니다 ..ㅎ 추석 명절도 끝났고 ....서늘한 가을의 낙엽을 벗삼아 행복한 10월 보내시기 바랍니다 .....^^*

요즘 아침 저녁 깊어 가는 가을을 줍는중.....

하루에 산밤이 이렇게 농장 안으로 떨어 집니다... 잘 영글어서 밤송이가 벌어지면 알밤들이 이렇게 툭툭 ...ㅎ 아침에 가서 줍고 저녁에 가서 줍고 농장 울타리 안으로 들어온 알밤들 입니다 .. 밤은 작은 산밤인데 쥐밤이라고 그러지요 일반적으로 ㅎ 달달하니 맛은 크나큰 알밤 보다도 더욱더 맛있습니다 .. 하루 하루 몇일 주워서 냉장고에 넣어 뒀는데 제법 많이 모이네요 .. 알밤을 까서 밥을 할때도 넣어먹고 .... 한겨울 눈도 오고 추운날에 고구마와 삶아서 .. 맛나게 겨울간식으로 먹어야지요 ㅎ 요즘은 아침 저녁으로 설레는 마음 가지고 깊어 가는 가을들을 줍는 중이 랍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