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559

기온도 올라가고 냉이나 캘까나 ㅎ

날이 포근하니 계곡끝에 물배관 얼음 깰일도 없고 좋으네요 매일 아침 저녁 백미리 배관끝 고드름 캐고 물틀어 녹이고 하루 일과 였습니다 . 구정 전까지는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다행이지 싶네요 .. 미니사과밭에 풀정리도 하고 포도나무 가지 전지도 하고 고추대도 정리하고 이월초부터 슬슬 밭일 해보려고 하네요 ... 강지들 하고 산책 해야 하는데 .. 오늘은 아직도 코를 골고 자는 녀석들이 있네요 ㅎ 등뒤에서 일어나 자기들 보라고 끙끙 거리기도 하고 ㅎ 애들이 사온 빵에 원두커피 내려서 포근한 휴일 아침 맞는 중입니다 ..ㅎ

강추위에 물배관은 꽁꽁얼어 막힐 뿐이고.....

강추위에 물이 얼을까봐 물을 조금 틀어 놨는데 백미리 배관 끝으로 나가는물이 ...추위에 그냥 나가면서 얼어 버려서 왕고드름으로 변하고 배관이 점점 끝이 막히고.. 입구가 완전히 막히면 배관 옆구리를 깨고 물을 빼줘야 한다는거 산속 추위가 도로옆이나 시내추위 하고는 또 다르다는거 말하고 싶습니다 . 아침 점심 저녁 새벽 아주 강추위에는 여러번 계곡으로가서 저 배관 왕고드름 깨주고 물데워서 녹여 얼음을 모두 제거 해야 한다는거 자연속에서 적응 한다는것은 정도가 없습니다 그때그때 상황이 만들어 주는 극장에 맞는 주인공이 되야 합니다..^^*

불이 있으니 따시네요 ㅎ

연탄난로도 놔보고 장작난로도 놔보고 했는데 다 장단점이 있습니다 ...올겨울에는 석유난로를 놔봤는데 정말 추우면 예비로 써보려고 놨는데 .. 이것도 전기를 꽃아서 불을 켜야 하네요 .. 그냥 건전지 같은 것으로 가스렌지 같이 켜면 좋을거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전기가 안들어오면 못쓰지 않나요 .. 전기가 나갔을때 예비용으로 강지들 추울까봐 켜주려고 했는 아쉽더라구요.. 일단 석유사다 넣고 시험가동 해봤는데 따시긴 합니다 산골 작은 오막살이에 난로 하나가 마음부터 데우네요 ㅎ

홍시 없어서 어떻하누....

산중살이 시작 하면서 .. 감하나 따본적 없이.. 산새들 먹이로 내어준지 오래네요 .. 가득하던 홍시들은.. 단풍 들때부터 하얀 겨울까지 줄어드는 재미가 솔솔 합니다 . 그저께 ... 갑자기 물까치들이 몇십마리가 떼로 몰려 오더니 홍시들이 얼마나 줄어 들던지요.. 점심때 바닥에 떨어진 홍시 흔적을 비로 쓸고 물로 닦아내고 .. 저녁에도 홍시 한번 더 치우고 감나무를 바라보니 .. 감나무 홍시 몇개 안남았더라구요.. 어제는.. 그 남은 대여섯개 .. 홍시 마저도 다먹었네요 오늘도 산새들 소리가 .. 밖에서 들리기는 하는데.. 홍시도 없는데 .. 산새들은 이제 무얼먹나. 싶은것이 이 아침 쨘하기만 합니다 ..

산속 겨우살이 준비를 끝내고........

오늘 부로 산속 겨우살이 준비는 모두 끝낸듯 합니다 ... 밭에 늦둥이들 .... 서리 맞고 남아 있는 고추들도 따서 말리고 서리태 타작 하기도 어중간해서 .. 콩 꼬투리 따서 모두 말려 놓았고 마늘도 심어 놓았고.. 대형 하우스에 삼중비닐까지 내리고 방열등도 켜고 강아지들 산장에 비닐 추가로 한번씩 둘러 줬고 지하수 모터에 부속도 아직은 멀정 하지만 한겨울 산속 추위에 물을 얼까봐 ... 게속 틀어 놓으면 부속이 고장이 꼭 나길래 오늘 지하수 파준 지인 불러 미리 갈았습니다 ... 이제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가면 ... 물 틀어 놓는것과 얼었다 녹았다 하는 .. 대형 연동 하우스 지붕위에 ... 물 배관만 고드름 길게 생기면 한번씩 녹여 주면서 추운겨울 자연과 더불어 친구 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 ..

애마 겨울 신발 갈아 신었습니다............^^*

으아리네 애마 겨울신발로 갈아 신었습니다 ...ㅎ 구비구비 시골길 다니는데 눈도 올때가 됐다고 .. 아들이 T스테이션에가서 윈터 아이셉트 겨울 스노우 타이어로 4짝 모두 새거로 바꿔주고 신었던 사계절 타이어는 교채한곳에 맡겨놨습니다.. 내년봄에 다시 가서 사계절 타이어로 교채하고 윈터 아이셉트 타이어는 다시 맡기면 됩니다 .. 얼라이먼트 보고 브레이크 패드 앞뒤모두 갈고 부동액 하고 워셔액도 채우고 아들이 점심도 사줘서 맛나게 먹었네요 .. 아들이 겨울 이라서 걱정 했는데 타이어 갈고 브레이크 패드갈고 부동액에 정검도 다해서 안심도 되고 마음이 편하답니다 , 20년이된 승용차가 한대 더 있었는데 오래타고 정이들어 그냥 타고 다녔더니 위험 하다고 어느날 SUV 차한대를 턱허니.. 애마도 아들이 사준 거네요..

맛난 사람들이 끓인 호박죽.........

지인댁에서 늙은 호박으로 호박죽을 끓였습니다... 그댁 신랑이 장작 불을 때서 팔팔 끓여서 .. 호박을 으깨고 쌀가루를 넣고 .. 맛나게 끓인 호박죽을 비닐백에 봉지 봉지 넣어서 나누어 주더라구요 ...깜박 잊고 콩을 안 넣었다고 콩을 삶아서 다시 작은 봉지에 넣어 주는데 그냥 호박죽이 아니라 마음과 정성을 한봉지 받아 왔습니다.. 정이 오가는 이 맛난 사람들을 또 볼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이사람들이 건강하고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바래 봅니다.....

절대 다람쥐나 청솔모 밥 뺏은거 아니라는거 ㅎ

산에가서 다람쥐 청솔모 밤을 주운것은 아니구요 ㅎ 산속에 농장이다보니 산밤이 울타리 안으로 툭툭 털어져 있습니다.. 아침 저녁 한 열개는 되지 싶네요 몇일 모아서 한번 쪄봤습니다 ... 눈에 보이는 밤나무 두서너 발자욱 이면 많이 줍겠지만 그곳은 청솔모들 놀이터 이기도 해서 애들 밥 안 빼앗아 먹습니다 정말절대로 ㅎ

뱀집게 보다도 더큰 꽃뱀은 처음 봅니다.....

산속이다가 보니 많은 동식물이 존재 하지만 자연환경 좋지요 계곡도 있지요 먹이감이 풍부한지 긴짐승도 자주 눈에 보입니다 밀뱀에 꽃뱀 독사 능구렁이도 있지만 이렇게 큰 꽃뱀은 또 처음 봅니다 .. 구렁이인줄 알고 보니 꽃뱀인데 .. 멀리 치우려고 보니 뱀집게 보다도 더 길지 몹니까 .. 징그럽고 겁났지만 치워야 하기에 뱀집게로 치웟는데 그 무게감이 지금도 느껴 집니다 .. 새끼독사 잡아 놔주고 ... 일주일만에 불독사인 쇠살모사 그리도 열흘만에 다시 꽃뱀을 보네요 점점 기온이 내려가면서 산속으로 겨울나려는 긴짐승들이 몰려 드는 길목 인지라 장화는 필히 신고 다녀야 합니다 .... 산에 오르시는 분들은 필이 가을에 독오른 긴짐승들 조심 또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

마늘하우스 옆에 풀 작업 하기......

마늘 하우스 옆에 풀이 가득 합니다 .. 풀이 자그만 할때 저렇때 풀약 해야 한다고 오는 시골분들이 말하시지만 풀약을 될수 있으면 안하려고 하다보니 손이 많이 가는 관리 입니다 . 낫 한자루 들고 풀베어 가면서 뽑아 가면서 .. 자란 풀들 키만 낮추어 줘도 수고는 스럽지만 .. 보기도 좋은데 구태어 약하는것 보다는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 어제 부터는 포도밭 풀베기 작업 시작 했습니다 . 막막 해서 어떻게 이 풀들을 다 베어내지.... 약하지 않으려니 작으면 낫으로 베어지질 않고 어느정도 키워서 낫으로 베어 내다 보니 쉬운일은 아닙니다 ㅎ 예초기로 해도 시간이 꽤 걸리는 크기 입니다 . 낫 한자루 들고서 그러면서 시작 했는데 그래도 반이상 했습니다 오늘까지 하면 포도밭 풀작업도 끝내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