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561

자연이 툭툭 선물해준 쥐밤 이야기 ㅎ

요즘 하루에 한 20알정도씩은 떨어지는듯 합니다.. 영글은 밤송이가 익어서 활짝 열리고.. 이쁜 알밤들이 이렇게 바닥으로 툭툭 떨어 지는데. 아침 저녁으로 두번씩 두리번 두리번.. 떨어진 밤알 줍는 재미가 또한 일과중의 즐거움 입니다 ㅎ 자연이 키운 오리지날 자연산 입니다 ㅎ 작은 알밤 이지만 정말 달달 하니 맛납니다 . 자연속에 오래 있으면서 해마다 가을을 맞이 했지만 올해 처음으로 농장 안으로 자연속 밤나무가 툭툭 선물해준 알밤들 입니다 ㅎ 친정엄마 겨울 간식으로 드리려고 .. 조금씩 줍는데로 냉장고에 보관중 입니다 .....^^*

항아리 위에 가을이 두개 .....

농장 한바퀴 돌면서 ... 떨어진 낙엽도 쓸어내고 하다보니.. 계곡쪽 산에서 떨어졌는지 밤알이이 하나 ... 상수리도 하나 두개의 가을이 친구 하고 있습니다.. 가을 하나 주워 항아리 위에 얹고... 또 하나의 가을 주워 항아리 위에 놓고나니 아침 햇살이 이쁘게 조명을 해줍니다.. 아침 햇살에 여뻐진 두개의 가을이 쨘하면서도 많은 생각을 만들어 줍니다...

땅속에 물배관 깨진거 쉽게 수리하기....^^*

장마철에 수해를 당하고 작은 미니 포크레인이 와서 무너진 물길을 긁어 내면서 대형하우스에서 물길로 내려가는 백미리 배관을 깼나 봅니다... 비가 오고 땅에 구멍이 나서 손으로 처보니가 퉁퉁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이상하다 그러고는 호미가지고 와서 땅을 파보니까. 배관 윗부분이 두개로 깨져 있네요... 포그레인이 배관위를 지나가면서 깨진거 같아서는 이것을 어찌 고치나 싶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백미리 배관이지만 고무재질로 된 연탄난로용 검정색 배관을 .. 물이 나가는 입구에서 부터 깨진곳까지 길이 정도로 길게 잘라서 가운데를 톱으로 잘라 달라고 했습ㅎ 늙은여우가 꽤만 남는다고 잘라진 배관을 살짝 오모리 백미리 배관 보다는 작아 지더라구요 ㅎ 그래서 물나가는 끝부분에서 오모린 검정배관을 밀어 넣었습니다 깨진곳..

강한 바람에 비에 걱정되는 밤입니다....

비바람은 왜이렇게 부는지요 ... 비닐하우스 위로 바람의 세기가 느껴 집니다 ...바람의 세기가 얼마나 강한지요 바람이 지나가는데로 빗방울이 비닐하우스 위로 난타중입니다 ... 산속 이다보니 비닐 하우스 뒤로는 낙엽송이 수십미터 높이인데다가 참나무에 상수리나무 가파른 산에 산사태도 난적이 있는데다가 내눈으로 그 밀려 내려오는 산사태를 밤새 지켜보고 산림청에 구청에 신고도 했으니 트라우마가 있을수 밖에요 ...그래도 끗끗하게 잘 버티고 있는데 바람이 태풍수준 같습니다 ...흔들리는 낙엽송들 높이가 오늘따라 더 높아만 보입니다 애긍 비라람이 적당히 지나갔으면 좋겟는데 .. 낙엽송의 옆가지 하나가 7미터는 넘으니 나무는 얼마나 높겠는지요 .. 이럴때면 항상 걱정이 앞섭니다 ...이또한 자연에서 사는이의 염려겠..

이렇게 비가 오는날에는 드립백 커피 한잔을 .......^^*

이렇게 차라리 밖에 나가지도 못하게 비가 오는날이 더 좋은듯 합니다 ㅎ 맑은 날에는 계획데로 이런 저런 일들을 하기도 해야하고 못된 성질덕에 일을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지라 물한모금 입에 안넣고 일을 하거든요.. 차라리 이렇게 주룩주룩 비가 내리면 어느 농부도 밭에서 일을 못하다 보니 으아리네도 마음편히 앉아서 커피도 내려먹고 딩굴이 하고 좋으네요 ㅎ 몇일 비가 계속 온다고 하니 이참에 게으름을 좀 피워볼까 합니다 ㅎ 커피도 좋아하고 차종류를 즐겨 먹다보니 이런저런 차가 많은데 커피를 좋아하다보니 많이 먹는편이라서 머그잔에 먹던커피도 일회용 종이컵으로 줄이고 하루 먹을양을 몇개 꺼내 놓습니다 .. 더러 일회용으로 한번 먹자고 정해놓고는 연거퍼 두잔을 먹을때도 있네요 반칙인데 ㅎ 그러나 머 노력은 한다는거 ..

장수하늘소

밤에 방충망에 붙어 있는 장수하늘소 입니다....^^* 저렇게 생긴 모양과 훨씬 작은 모양의 하늘소도 있는데 .. 같은 장수 하늘소 인지는 모르겠습니다 .. 하우스에 불이 켜있어서 불빛을 보고 오는거 같은데 거의 오면 나방류와 사진속 장수하늘소가 많습니다 .. 하우스 안에서도 발견이 되면 잡아서 밖으로 내보내 주는데 산속이라 그런지 귀해 보이는 곤충이 많기는 합니다. 정확한 이름은 모르는게 많으네요 ㅎ 우야둔둥 그냥 봐서 해충 아니고는 .. 곤충을 보면 하우스가 기온이 올라가서 죽기때문에 거의 밖으로 내보내 주네요 암튼 멋지게 잘생긴 장수하늘소 입니다 ㅎㅎ

딸래미 선물 모기약 한박스 ㅎ

딸래미가 보내준 산속 필수품 모기약 입니다 ㅎ 산속이라 시내 보다는 모기가 더 독하기도 하고 .. 몸에 흰줄이 가있는데 특공대 모기같은 생각이 ㅎ .. 한번 물리면 엄청 많이 붓기도 하고 .. 퉁퉁 부은곳이 3박 4일가는 벌레도 있는데 이름이 먼지는 모르겠네요 언제 물리는지도 모를정도로 물구요 동네 지인이 깔다구라고 말하시는데 모기는 아닙니다 분명히 한번 물리면 부기가 얼마나 심한지 모기탐 안하는 으아리네인데 이마에 물렸는데 이마에서 부터 눈 그리고 눈아래 광대뼈까지 퉁퉁 부어서 그 부기가 눈도 못뜨고 물리면 3박 4일은 지나야 조금 가라 앉습니다 ... 그래서 제가 이름을 그냥 삼박사일 이라고 지었어요 ㅎㅎ 애들이 오면 모기에 물리고 그래봐서 그런지 이렇게 모기약을 한박스 보냈네요ㅎㅎ 한동안은 벌레퇴치..

비오는날 밤에 으아리네 넉두리.....

자연의 모든 생물은 그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 오직 자연의 섬리대로 때가 되면 태어나고 때가 되면 다시 온곳에서 사라진다.. 그 섬리는 바람에 흔들리고 비에 젖고 오르내리는 기온에 힘입어 더없이 성장을 잘하기도 아니 그냥 사그러 들기도 한다.. 인생 한번 태어나서 한번은 죽는것.. 중간과정 조금은 편하게 사는 사람도 있을것이고 조금은 불편하게 사는 사람도 있을뿐.. 태어날때 혼자 태어나듯 갈때도 혼자가기 마련이다.. 어찌보면 ...그 얼마 남지 않은 인생.. 헛되지 않게 좋은일 하면서 오늘이 생애 마지막 날을 사는듯.. 보람있게 살아야 하지 않을까.. 어짜피 혼자사는 하루라면 말이다 ... 마음을 비워내고 다 내려놓고 그렇게 그렇게 오늘하루도 살면 되는것을... 비가 오고 시간이 있다보니 넉두리가..

밤12시가 넘었는데 비가 왜이리 오는건지 ㅎ

무슨비가 이렇게 많이 오는지요 날이 가물어서 비는 와야 하는데 장마비가 따로 없습니다 산속살이 이렇게 비가 많이 오면 계곡물이 불어서 걱정이고 산속나무가 넘어질까 걱정이고 이런저런 걱정으로 이렇게 자연의 소리에 보초서는 중입니다 .. 낮이라면 커피 한잔 놓고 내리는 비도 보고 음악도 들으면서 이상하면 밖으로 나가보면 될것인데 밤에는 나간다고 해도 어두워서 머가 자세히 한눈에 들어와야 말이지요 이런날은 꼬박 보초서는게 최고네요 ㅎ 아침 여섯시에 비가 멋는다고 하니 아직 오려면 멀었구요 새벽 세시에 가장 많이 내린다고 하니 걱정이 앞섭니다 ㅎ 주무시는 분들은 좋으시겠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