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 농장에 산속에 있다 보니까 ..
이거는 주차 해놓고 부터 산으로 오르고 올라야 농장이고
밭에 가는것도 내리막 다시 물한모금 먹으로 가는것도 오르막
농장 전체를 돌아 다니려면 종일 오르락 내리락 해야 합니다 ㅎ
그러다 보니 양말이 주로 뒷금치가 그렇게 구멍이 나네요 ㅎ
매일 흙속에서 살다보니 신발에는 흙이 항상 가득 하네요
그러다 보니 양말이 흙한테 당하고 사나 봅니다 ㅎ
그래서 양말은 거의 10켤레씩 같은것으로 삽니다 .....그래야 하나 구멍나도 짝 마추어 신지요 ㅎ
요즘 누가 양말에 구멍이 나며 구멍난 양말을 누가 바느질 해서 신겠는지요 ㅎ
그러나 어쩝니까 멀쩡한 양말이 몇번 신으면 구멍이 나는것을 그때 마다 버리면 매일 양말 하나씩 버려야 하는데 ㅎㅎㅎ
그래서 잠시 잠시 앉아서 구멍난 양말 꼬메 신는 ? 꼬메?? ㅎㅎ 꿰메 신는 바느질해 신는 시간을 만듭니다 ㅎ
이글을 보시믄서 어느분은 혹여 처량하다 왜저러고 사나 이러실지 모르지만.
이또한 자연속에 더불어 사는 으아리네에게 주어진 작은 즐거움이자..
자아를 다스리는 시간 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ㅎ 이시간이 얼마나 좋은데요 ㅎ
눈도 침침 해서 바늘에 실을 끼는것도 어렵네요 이제는 어쩌다가 나이가 이리 먹어 버렸는지요 ㅎ
이또한 세월에 흐름에 순종하고 있는 내 몸둥아리들 일겝니다 ㅎ
바느질할 양말들 꺼내 놓고 하나 꿰메서 놓고 다시 하나 꿰어 놓고 보니 ..
어린 시절 엄마가 바느질 하던 생각이 납니다 ...
대전 시내 한가운데 대전극장 부근에 살았는데도 불과하고 나무도 한단씩 사다 땟고
그다음에 연탄을 한장씩 지프라기로 꽈서 만들 새끼꼰끈에 매달아서 판것을 사다 불지폈고..
고정시킨 연탄 고래 부터 내루식이라고 해서 꼬챙이로 길게 밀어 넣고 잡아 꺼내고 하는 그 아궁이에 불을 땟네요 ㅎ
그다음이 새마을 보일러 일걸요 ㅎ
석유곤로로 밥을 해먹고 펌프질 해서 물을 퍼서 설것이를 하고 그랬었는데 ㅎ
그 펌프는 참 물이 잘 빠져서는 금방 프고 다시 프러면 물이 쭉 빠져 내려가서는
다시 물한바가지 펌프속에 넣고는 열심히 펌프질을 해야만 물이 올라왔습니다 ㅎ
참 오래된 펌프물 지금도 그 기계가 있으려나요 ㅎㅎㅎ
이나이 되고보니 우리들 가슴속에는 언제나 꺼내볼수 있는
아주 많은 추억 이라는 보석들이 많은듯 합니다 .. ㅎ
부처님 오신날 입니다 .....^^*
베풀고 나누는 자비의 마음으로 오늘 하루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모디사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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