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558

농사 지어 놓은 땅콩 볶았어요 ㅎ

비도 흠뻐와주면 좋으련만 애타게 오십니다 드릅따고 엄나무순 따서 다음어 놓은거 살짝 삶아 냉장고 넣어 놓고는 한바퀴 돌다 보니 풀정리 한게 열흘이나 지났나요 ㅎ 헛골에 풀이 제법 컸어요 이슬에 봄비에 풀만 큽니다 그래도 이슬비가 안개비처럼 내리니 밖에 일은 몬하겠고 농사 지어 놓은 땅콩 볶았습니다 고소하니 맛있네요 ㅎ 나이가 들긴 했나 봅니다 어느날 나를 보니 동네 어르신이 하시던 일을 제가 하고 있네요 ㅎ 오늘은 좋은 음악 들으면서 강지들하고 눈맞춤도 해주고 커피도 여유있게 마시면서 하루 보내야 할듯 합니다

4월이라 반려견 6녀석들 기생충 약 먹었어요 ^^*

반려견들 기생충 약 먹였습니다 4월이고 산속이고 벌써 파리도 모기도 날아 다니더라구요 농장안에 계곡이 있지요 연못도 있지요 그러다 보니 산속살이 모기한테 물릴 사람 정해져 있습니다 ㅎ 그러니 산책고 응가도 쉬도 해야 해서 기생충약 필수네요 작은녀석 큰녀석 중간녀석 다 키로수가 다르다 보니 약도 다르네요 다음에 초에 또 먹어야 해요 한달에 한번씩 겨울까지는 ㅎ 반려견 키우시는 분들도 이제 진드기도 그렇고 해서 꼭 기생충약 먹이시는거 잊으심 안됩니다 ㅎ

벗꽃님들 내년에 또 만나요 꼬옥 ㅎ

오늘 오후에 찰칵 찰칵 해봣습니다 ㅎ 어느 여인네 두분이 이길을 사진 찍는다고 차에서 내리데요 ㅎ 제가 나무 몇그루 찍었느냐구 내가 키운건데 계산 하셔야 한다고 ㅎ 이쁘게 나무 잘키우셨다고 얼마 드릴까요 이러네요 ㅎ 웃으면서 그분들도 저도 사진 참 많이 찍었어요 ㅎ 어쩌면 오늘이 이벗꽃들 이쁘게 보는 마지막날 일지도 몰라서요 ㅎ 오늘밤 이 비바람이 아마 낮에 찍은 저 벗꽃들 많이 떨구지 싶습니다 ㅎ 꽃잎이 제법 바람에 날리더라구요 꽃비처럼 그러니 이밤 빗님이 데려가고 바람님이 데려가고 이번주 내내 바람님 심술이 거세던데 꽃잎 아까워서 어쩐데요 ㅎ 참 이쁜 벗꽃길인데 너무 아쉽습니다 사는 세월이 벗꽃님이 참 짧네요 ㅎ 벗꽃님 내년에 또 만나요 ㅎ 위에 사진 아래 점하나씩 누룰때마다 사진 바뀝니다 ㅎ 예전에..

산속 진달래도 꽃봉오리를 올리고......

어제는 산속 멀리 안쪽 윗자락에서 딱 한송이가 핀 진달래를 봤습니다 . 위로 올라갈수록 햇님하고 가까워서 그런지 먼저 피더라구요 항상 올해도 딱 한송이가 보여서 주변을 살펴 보는데 매일 강지들 하고 아침 저녁 가는 장소인데도 불과하고 왜 못봤을까요 ㅎ 피어 있는 진달래를 보고서야 살펴보니 눈에 들어 오는 산속 진달래들 입니다 ㅎ 이번비가 오고나면 다음주에는 산속에도 꽃피는 산골이 되지 싶어요 ㅎ 산속에는 요즘 길마가지 나무와 생강나무 개나리가 꽃을 피우고 있는데 추가로 진달래도 피어나면 정말 꽃피는 산골 출발 입니다 ㅎ 산벗꽃에 자귀나무등 많은 산속 친구들이 겨울내 잘잤다고 살아있음을 신고 합니다 할겁니다 ㅎ 지금 오는 빗님도 반갑고 .. 진달래 분홍 꽃봉오리도 반갑고 이 아침 달달한 커피 한잔도 고마운..

딸래미가 사온 엄마 까까 ㅎ

딸래미가 가방 한가득 엄마 까까를 사왔어요 ㅎ 원래 군것질 안하거든요 제가 ... 커피 식사 달걀 삶은거 고구마 머 이정도지 ... 과자나 과일 군것질 별로 안하는데 딸이 이렇게 사다 놓으면 또 먹어지긴 하더라구요 ㅎ 커피 많이 마시지 말고 저녁에는 보리차 우려 대신 먹으라고 ㅎ 해서 어제는 새벽에 보리차 티백 물통에 넣어서 따뜻하게 우려 먹으니 좋더라구요 고맙다 딸램아 ㅎ 아침에 커피 먹으면서 과자 몇개 꺼내 먹어 봤는데 달달 하니 맛납니다 ㅎ 무슨 약과가 꼬맹이약과네요 ㅎ 그래도 약과 맛이라는거 ㅎ 딸덕에 달달한 까까로 피로 회복 할듯 합니다 ㅎ

숲속 길엔 잣나무 열매들이 툭툭 .....

오전에 농장에 할거좀 해놓고 출발하는 숲속 산길 양쪽에 길게 심어 놓은 잣나무들 보면서 눈이 호강하고 발아래 닿는 흙과 돌 이끼들이 만들은 느낌에 발이 호강 합니다. 이길을 한번 끝과 끝을 걸으면 한 30여분인데 한번은 싱겁고 해서 두번은 왕복 그럼 한시간정도 소요 되는 건강을 주는 숲길 입니다 다녀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 농장일을 하면 하루에 만팔천보 이쪽 저쪽 됩니다 농사철이 되서 바쁘면 이길을 갈시간이 되려나 모르겠지만 우선은 농사철이 아닌지라 열심이 걷기운동 중입니다 ㅎ 사방이 산인 산골에 살면서 또 주변이 이런 아름다운 숲길이 있음에 감사 합니다 오늘부터는 포도나무 전지도 하고 조금더 바쁘게 음직이는 봄으 맞을까 합니다 깜박 잠들었는데 우리 반려견 봉숙이가 깨웁니다 불편하다고 ㅎ 봉숙이도 응가를..

산책 길인데 숲이 이쁘지요 ㅎ

오전에 농장 일을 해놓고 걷는 산속 숲길 입니다 . 요즘 산새들이 얼마나 지저귀는지요 딱다구리들도 눈에 많이 보이구요 어치새 오목눈이 곤줄박이에 박새 참새 할거없이 차가운 바람에도 봄을 읽은듯 신나 신나 입니다 ㅎ 음직이는 자연들의 소리에 덩달이 으아리네도 신나신나 입니다 ㅎ 산속에 들어서면 산속의 주인인 나무들과 산새 맑은 공기들이 깊은 들숨 날숨을 크게 내쉬게 만듭니다 . 동네 지인들도 많이 다니고 운동 코스로는 건강한 숲길 입니다 ㅎ 농번기에는 바빠서 못가지만 농한기에는 자꾸만 가고푼 숲길 입니다 ㅎ 한번 걷고 십지 않으신지요 ㅎ

원시인 창으로 백미리 물 배관끝 얼음 깨주기.......

산속이고 계곡이 있아보니 위로 올라 갈수록 기온이 3도 차이가 납니다 위로도 많이 올라 가느냐 겨우 계단 열개 올라가는데 기온차가 3도네요 ㅎ 눈으로 온도계를 안보면 거짓말쟁이 됩니다 ㅎ 젓가락 굵기로 졸졸 얼가봐 틀어 놓은 수도물이 나가는 물배관인데 영하의 기온에 가늘게 얼든 굵게 얼든 수시로 깨주고 더운물 부어 녹여 주어야 입구가 꽉 안막힙니다 이게 자연속에서 가장 중요한일 같습니다 물관리요 물이 안얼게 하는것도 중요하지만 나가는 배관 안얼에 관리 하는거 산속이다 보니 영하에 수도가 얼면 계속 얼어 들어가서 녹이기가 쉬운일이 아니거든요 그래도 요즘은 아침기온 영하 10도 정도 낮기온도 영상 4도 낮에는 잠시라도 물을 잠굴수 있네요 이러다 보면 물을 잠궈도 되는 따뜻한 봄날이 스물스물 오지 않을런지요 ..

구멍난 버선 꿰매 신쟈 ㅎ

산골짜기 추워도 추워도 너무 너무 추운데 양말 가지고는 어림도 없지요 영하 19도이쪽 저쪽이라서 손도 시리다 몬해 아리고 발고 깨질듯 아린데 저 버선 ㅎ 저버선이 그나마 효자네요 ㅎ 그냥 신어도 되구요 많이 추운날은 속에 양말 하나 신고 신으면 굿 입니다 그런데 산속이고 오르막 내리막이 많다가 보니 다른곳은 멀쩡한데 양말은 주로 뒷금치가 구멍나고 버선은 또 발바닥 앞쪽이 구멍이 나더라구요 버리자니 아깝고 속에 양말을 하나 신고 신어도배기고 ㅎ 해서 그래 수선하자 이러고는 뒷금치 구멍난 양말 한켤레를 세토막으로 잘르니 딱 6토막 ㅎ 버선 3컬레 수선 하기에는 딱 맞습니다 ㅎ 그래서 시작을 햇지요 ㅎ 그냥 뒤집어서 꿰매자니 영 바느질 하기가 고약하더라구요 그래서 눈에 보이는 편편하고 동그랗고 넙적해서 버선속..

야밤에 궁뎅이 하얀 노루를 만나다 ....

12시가 지났으니 어제군요 밤 11시 조금 못돼서 비는 부슬부슬 오는데 산에서 부시럭 소리가 나는 겁니다 그래야 음직이는 자연들 고라니나 멧돼지 오소리 너구리 담비도 있다 보니 산짐승 이려니 그러면서도 누군가 싶어서 랜턴을 비췄습니다 . 그런데 세상에 언듯 보니 고라니인가 싶은순간 인기척에 랜턴빛을 보고 산으로 올라가는 뒷모습에 궁뎅이가 하얗게 랜턴 불빛에 형광색같이 또렷하게 보이는 겁니다 ㅎ 그래서 쉬익~ 그랬어요 그랫더니 옆에서 두마리가 더 올라 가네요 모두 궁뎅이는 하얗게 보이구요 ㅎ 컴컴한 비오는날 야밤에 랜턴 불빛에 드러난 하얀 노루궁뎅이 몇일전 아침에 계곡 건너산에서 본 그녀석들 같았습니다 . 세마리모두 숫자도 맞구요 몇년에 한번씩 귀하게 보던 노루들이 올해들어 두번이나 봤습니다 ... 한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