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558

가느다린 낙엽비를 아시나요 ㅎ

요즘 하늘에서 가느다란 낙엽비가 내립니다 ㅎ 바람만 불어도 우수수 우수우 .... 하우스 안에 있으면 마치 비가 내리듯 소리가 제법 입니다 ㅎ 비오나 싶어서 내다 보면 낙엽송 낙엽들 내리는 소리네요 잘 쓸리지도 않는 낙엽송 잎들이 쓸고 있는 순간에도 머리에 꽃혀서 으아리네도 머리가 밤송이가 될정도로 많이 쏟아 집니다 . 해서 으아리네는 농장안 밭에는 배추는 절대 못심어요 ㅎ 배추 사이사이에 저 솔잎들이 들어가면 씻기도 나쁘거니와 너무 많이 들어가서 감당을 몬합니다 ㅎ 해서 배추는 산자락 아래 낙엽송이 없는곳에 심습니다 ㅎ 비가 안오고 건조하면 그나마 비자루로 쓸기가 나으네요 이슬에 비라도 오면 절대 안쓸리는게 또 저 낙엽송 잎들 이라는거 ㅎ 신발에 붙고 강지들 등에도 우수수 꽃혀서는 .. 산책후 털어 주..

119 불러야 할까 봅니다 ㅎ

언덕에 단풍잎들이 불을 내고 있습니다 이거 119불러야 할까 봅니다 ㅎ 올해 겨울에는 나무들 키를 조금 낮출까 합니다 나무가 키운지 오래도 됐고 이 언덕에 매실나무며 자두나무 복숭아나무에 단풍나무도 있는데 키들이 너무 커서 키좀 낮추려구요 .. 열매를 따기도 나쁘고 너무 키가 커서 불편도 하구요 하우스에 가지가 부러져 꽃힐까봐 걱정도 되구요 ㅎ 단풍나무는 푸른 단풍잎으로 알았는데 이렇게 하루 아침에 불을 지르네요 ㅎ 여뻐서 쓸기도 아까운 단풍잎 입니다 ㅎ 이곳은 다니는곳은 아니고 언덕인지라 그냥 두고 봐도 됩니다 ㅎ 이렇게 2022년도 자연들도 슬슬 마무리들을 하고 있습니다.....^^*

뽕나무 잎들도 우수수 우수수 하고.....

요즘 으아리네 갈비뼈가 금가기 일보 직전 입니다 . 나를 조아라 해서 심었더니 이쁘게 보기는 하는데 농장 안쪽으로 그 낙엽도 우수수 ㅎ 나무의 낙엽이 많다 보니까 그냥 두면 빙판 입니다 . 그냥 미끄러져서 쓸어 내야 하네요 제가 미끄러져서 쿵 해봤습니다 고생좀 해서 다니는 길쪽의 낙엽은 보이는데로 쓸어 냅니다 .. 해마다 이맘때면 항상 아침 일과를 낙엽을 쓸어내는 일로 시작 합니다. 올해도 낙엽 폭탄 맞았습니다 ㅎ 열심히 쓸어내고 쓸어낸 낙엽은 화단에 겨울 이불로 덮어주거나 비오면 비탈 물길에 .. 흙 쓸려 내려가지 말라고 덮어주고 있습니다 .. 애고 그래도 어지간히 쓸어내서 거의 떨어지고 몇나무 안남은듯 합니다 시원하면서도 섭섭한것이 앙상한 가지가 또 쓸쓸해 보이고 추워 보입니다 ㅎ 덩달아 으아리네도 ..

등나무 가을이 우수수 ㅎ

아프다고 이제 춥다고.. 더이상 못 버티겠다고 추워서 등나무 가을이 우수수 몸을 움츠립니다 . 수북 수북 무성 했던 잎들이 추위 앞에 힘을 잃었습니다.. 밤사이에 이렇게나 많이 ... 매일 아침 일찍 낙엽을 쓰는 일로 하루가 시작 되는데 . 등나무 낙엽을 쓸자 마자 다시 낙엽이 우수수 언제 쓸었느냐고 비웃습니다 ㅎ 이제 마지막 잎들은 등나무와 뽕잎 벗나무 잎 조금 매달린게 전부네요 저낙엽 쓸어서 화단에 겨울 이불 덮어 줍니다 하나도 버릴게 없네요 자연속에서는 산속 추운겨울 야생화들도 그나마 추위 견뎌 보라고 나무의 낙엽들 쓸어 모아 화단에 이불 만들어 주면 단풍이 이쁘기도 하고 따뜻하지 말도 하고 ㅎ 이제 등나무 단풍잎도 내년이나 되어야 안녕 하며 만날수 있음 입니다 ....^^*

산속은 영하 4도 2022년 첫얼음얼다 ...

어제 2022년 11월 들어 처음 얼음이 얼었습니다 .. 시내가 영하 2도라고 했는데 산속은 온도계가 말해주듯 영하 4도 네요 수도는 보온제로 해놓고 해서 괘안은데 연못도 얼고 어리연들 작은 미니연못도 얼고 세상이 온통 하얀 은빛으로 보석처럼 반짝반짝 했습니다 . 낙엽은 밤새 누가 나무라도 흔들어 놓은듯 우수수 쏟아져 있었네요 손이 시리더라구요 낙엽 쓸어 내는데도 ㅎ 이제 겨울이 시작 됐습니다 산속에는 물이 안얼도록 물관리 잘해야 해서 미리미리 손도 봐놓아야 합니다 올겨울은 또 얼마나 추울런지요 6녀석 강지들하고 잘지내야 할건데요 ㅎ 석유난로라도 하나 더 사놔야 할까 봅니다 기름냄새가 나서 별로긴 하지만 그래도추울때는 금방 온도가 올라가서요 ㅎ 우리 모두 코로나 조심 독감조심 감기 조심 입니다요 ㅎ ^^*

농장가는 가로수 길도 가을 가을 ㅎ

으아리네 농장 가는 벗꽃길 입니다 ... 차들이 지나가면 도로위는 낙엽들의 왈츠가 시작 됩니다 차가 지나 갈때 마다 차를 이겨 보겠다고 낙엽들은 단체로 차를 향해 달려 들겨나 따라 갑니다 . 훼오리 바람처럼 .. 낙엽이 돌면서 겁을 주기도 합니다 얼마 못가서 그냥 바닥으로 내려 앉지만 다시 또 차가 지나가면 낙엽들은 다시 또 차를 향해 달겨 듭니다 그러기를 반복 하고 반복 하고 낙엽이 많이 떨어지면 질수록 차를 향한 가을 낙엽은 만진창이가 되고 맙니다 . 그래도 바닥으로 떨어진 낙엽들이 다시 위로 떠오를수 있는 기회는 차가 달려와 지나 갈때다 보니 바닥에 누운 낙엽들은 차를 기다 립니다 . 어쩌면 애절한 낙엽들의.. 기다림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 그래도 보는 사람은 그 애절함은 어디가고 아름다운 낙엽들의..

가을이 툭툭 떨어 집니다요 ㅎ

농장이 산속에 있다보니 울타리 안으로 산밤이 이렇게 툭툭 떨어 집니다 ㅎ 밤나무가 어렸을때는 이런 횡재가 없었습니다 밤나무가 가지도 멋지게 자라고 어른이 된 지금은 이렇게 열매를 울타리 안으로 가을을 툭툭 던지고 있습니다 ㅎ 가을이라 밤줍고 도토리 줍는다고 사람들이 너무 오르내리는 가을 저라도 안주워야 산에 음직이는 자연들도 살아 가지 싶습니다 이밤나무에 청솔모도 다람쥐도 살고 있는데 저마저 다 알밤을 주워 버리면 음직이는 여쁜 자연들도 못만날 겁니다 ㅎ 으아리네는 그저 울타리 안으로 툭툭 던저주는 저 몇알의 알밤으로 만족 하렵니다 ㅎ 하루에 두어 송아리씩 떨어지는데 화분위에 올려놨다가 모아지면 한번 쪄먹어야지요 ㅎ 지금 산속 으아리네는 가을이 툭툭 떨어지는 중입니다 ㅎ

이슬 가득 머금은 풀들도 가을가을 ㅎ

산속의 가을은.. 아침 저녁 그리고.. 낮기온이 차이가 심하다 보니 이슬이 생기기 시작 합니다 . 여기 저기 이슬 방울이 생기고 이른 아침 산길을 걸으면 .. 신발에 바지 자락에 이슬이 묻어 축축하니 젖어 있습니다 해서 나가기도 싫을때가 있습니다 ㅎ 일찍이 음직여야 하루가 쉬는 여유도 생기는데 조금 게으름도 피우고 싶은 가을 아침 입니다 ㅎ 우리 반려견 깜숙이는 나가자고 으으응 으으응 보채는 중이구요 ㅎ 저는 커피 한잔 하고 나가자고 버티는 중입니다 ㅎ 이른 아침 산책은 강지들도 털이 젖어 안좋거든요 ㅎ 애고 이녀석 너무 짖어서 나가야 할듯 합니다 ㅎ 가을가을 ㅎ 이쁜 가을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

소고기 먹읍시다 ㅎ

아들이 강지들 비상약에 ...... 소고기에 선물을 가득 사가지고 왔네요 주변분들하고 맛나게 구워 드시랍니다요 ㅎ 딸래미도 추석에 .. 주변 분들 드리라고 선물셋트 5개나 사오더니 추석에 못온 아들이 또 주변분들 드리라고 선물셋트에 정관장 홍삼에 잔득 사왔습니다 . 고마운 애들 이네요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그래도 엄마하고 친한 주변분들 챙기는 자녀 몇안되지 싶습니다 . 제가 받아본 바가 없으니요 첫째는 ㅎ 주기는 매번 명절에 나눔이 하지만 저는 받아본 바가 한번도 없다는거 ㅎ 우리 애들은 자랑이 아니라 코로나로 힘든 시기에 엄마 주변 지인들까지도 챙겨 주니 고맙고 흐믓 하고 그렇습니다 ㅎ 지금같이 엄마 지인들도 챙기는 여유있는 삶이 잘 이어 가기를 바래 봅니다 . 고기들 드시러 오시어요 점심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