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하루 걸러 한번씩 오다 보니 일을 못하겟습니다 ㅎ
마음 먹고 참깨 잘 마르게 덮어 놓은 비닐도 걷어 놓고 고추 230 포기 정도 되는데
첫물 따고 한 보름만에 두번째물 따나 봅니다 ...ㅎ
혼자서 따자니 시간이 꽤 걸리더라구요 얼마나 이쁘게 많이 매달리고 틈실한지
힘든지도 모르고 흥얼 거리면서 재미나게 땃습니다 ㅎ
고라니가 60포기나 상순을 끈어먹고 끈어먹고 괴롭히기도 했지만 ㅎ
그래도...그래도 장하게 잘커줘서 고맙다고 이렇게 열매도 잘 매달고 이쁘게 빨간옷 입어 줘서 감사 하다고
내가 요긴 하게 잘 먹겠다고 고생했다 수고햇다 이러면서 고추 따냈습니다 ..ㅎ
동네 삼춘하고 통장님 오셨더라구요 거의 다 따고 청양고추 따내는데 도와주신다고 ㅎ
고추 보더니 언니 너무 잘컸다고 워쨘 일이냐고 ㅎ
으아리네 기본 심기전에 밑거름 한골에 쇠똥으로 발효시킨거 7포대씩 넣었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잘컸어요 ㅎ
웃걸음 하나도 안했습니다 ...동네 어르신들 요소비료 인지 한번 따내고 한번 주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래야 고추 더 따신다고 영양이 부족해서 비료 주어야 하신다고 주시던데 그래서 그런지 많이들 따기는 하십니다 ㅎ
고추 물에 깨깟이 씻어서 건조 시킨다고 씻는데 동네 어르신이..
고추 모종 어디서 삿느냐고 모종 이름이 뭐냐고 좋다고 그러시네요 으쓱 했습니다..ㅎ
왜냐면 이어르신이 동네 일벌레 라고 하실만큼 밭에서 사시는데 농사도 일등 이시거든요 ㅎ
제가 소가 뒷걸음질 첬나봐요 그랬습니다 ㅎㅎ
암튼 엄청 많이 땄네요 콩담는 포대로 가득가득 7포대 하고 청양 두포대 땄거든요 ..ㅎ
몇근이나 나오려는지 모르겟습니다 .....올해 고추장 한번 더 담아야 할까 봅니다 ㅎ
오늘은 밭에가서 따면서 떨어진 잔가지며 고추 주어내고 가지가 많이 커서 한번더 줄을 올려 매줄까 합니다 ..풀도 뽑구요 ㅎ
우야둔둥 농사가 잘되어서 감사 하고 고맙구요 ...병안나고 마저 잘 따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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