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미세먼지와 함께한 고추대 뽑기 .....^^*

^^*!!~ 으아리네~~~ 2019. 3. 5. 21:30














미세먼지 저감 안전 문자가 오늘은 참 많이도 오더이다...

오전에 일할거 하고 잠시 내려와서 고추밭에 말목 줄모두 끈어 놓고는 ..


지인이 콩을 심을때가 없다고 해서 심으라고 했더니

콩만 심고 영글지 않았다고 심은 콩대를 뽑지도 않고 그냥 두고도 뽑을 생각을 안하네요..

아욱도 좋아한다고해서 한쪽에 지인이 조금 심었는데 아욱만 뽑아다 먹고

아욱대도 지저분하게 그냥 여즉 있어서 그것도 오늘 모두 뽑아 버렸습니다..

속이 조금 상하더라구요 고구마도 심을 때가 없다해서 심으라고 햇더니

고구마만 캐가고 줄기는 다른 사람이 토끼 준다고 가져갈거라구 해놓고 토끼 주인이 안가져가서

그고구마 줄기도 세골을 모두 으아리네가 걷어 치우고..

콩도 심어놓고 콩대를 안뽑아서 오늘 으아리네가 뽑았네요

뽑으면서 이거 밭빌려 줄게 아니구나 싶었네요 ..


내돈주고 밭도 갈아주고 물통에 물도 받아주고

지인은 그냥 곡식만 와서 심어 알곡만 쏙 빼가고

껍데기는 모두 으아리네가 치워주고 이건 아니지 않나요 ㅎ


올해는 안하려구요 혼자 심는게 낫지 인심쓰고 마음 상하는 짓이지 싶습니다 ㅎ

미세먼지 먹어가면서 콩대 뽑아다 버리고 아욱대 뽑아 버리고 옥수수대 심은것도 일부 안뽑은거 뽑아 치워주고..

그리고 으아리네 고추대며 고추 말목이며 뽑아서 정리하고 나니까

저녁 여섯시 반이 되더라구요 ....


하루 종일 미세먼지 맛나게 먹으면서 밭도 맛나게 버무려 놓고 왔습니다 ㅎ

시간이 없어서 고추비닐은 못 걷었는데  내일 걷고 갈퀴로 고추 떨어져 있는거 모두 긁어 내려구요 ..

그리고는 참깨 심었던 곳에 비닐도 풀이 가득한테 한골씩이라도 걷어 내야 밭을 갈지요 ㅎ

고추 말목을 얼마나 깊이 박았는지 뽑기가 아주 힘들엇네요 ...

거의 쇠말목을 밑에 박힌 부분을 뿌러트리고 뽑았습니다 ..올해는 깊이 말목을 박지 말아야 겟네요

올해 처음 말목 뽑으면서 힘들었어요 다른해는 오늘같이 힘들지는 않았는데요 ..

하루 종일 밭에서 일했더니 어깨도 아프고 기운이 쭉 빠지는게 대근 합니다 ㅎ


시골은 슬슬 농사 지을 준비를 미세 먼지와 싸우면서 하고 있는 중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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