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 2715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 밟는 소리를 ㅎ

사방이 모두 산이요 나무가 많다보니 바람이 몰아온 산속낙엽부터 농장안에 나무들 ㅎ 과수부터 정원수며 애고 내가 왜 나무를 심었던고 입니다 ㅎ 가을에만요 특히나 낙엽들 때문에 으아리네 허리가 휩니다. 골프를 치면 갈비뼈 하나가 나가야 머리라도 올리듯이 이쁜 가을 맞이에는 허리가 휘고 팔이 아야 아야 하는 고통이 따릅니다 . 그래야 비로소 .. 앙상한 나뭇가지와 겨울을 만납니다 ㅎ 사방이 산이다 보니 . 낙엽은 농장 안에서 굳이 안보더라도 눈만 뜨면 보이는게 나무인데 우애 이런 일을 만들었을까요 ㅎ 사계절 오가며 여쁘게 보는것만 으로도 괘안타 수고는 내몫이다 싶은데 막상 그러고 수고를 하기에는 조금 억울 하기도 합니다 ㅎ 감나무의 꽃이 피고 지면.. 떨어지는 그 꽃을 .. 쓸어 내는것도 내몫이고 영글지 몬해..

대전 뿌리공원 효문화 축제......^^*

대전 뿌리공원에서 .. 효문화 축제를 했습니다 동네 지인들이 가수들도 오고 먹걸이에 폭축도 터트리고 한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다녀 왔습니다 .. 사람들이 어디서 그렇게 모이는지요 역시 트롯이 대세인지라 엄마부대 할무이부대 ㅎ 먹걸이도 홍어회부터 오징어 숙회 국밥에 짜장까지 다양 했습니다 . 날이 추워서 짜장집으로 갔는데 생각보다 따끈하니 맛나더라구요 ㅎ 오랫만에 짜장을 정말 맛나게 먹었습니다 ㅎ 시장이 반찬이였던건 분명 아니였다고 ㅎ 올해 그래서 금산 인삼축제 뿌리공원 효문화 축제 살면서 축제는 처음 다녀 봤습니다 . 사람 많은데 절대 안가는데 시끄러워서 ㅎ 그래도 가보니 가을가을에 좋은 노래에 화려한 조명에 따끈한 커피 한잔이 참 잘어울리는 시간 이였습니다 해서 가기를 참 잘했다 ...로 ㅎ

겨울잠 자기 실은 북방산개구리 ^^*

통통하게 살찐 북방 산개구리가 아직 겨울잠에 안들었나 봅니다 . 하기야 뱀도 아직 돌아 다니니 산개구리들도 아직은 겨울잠 안자겠지요 ㅎ 저기 북방산개구리 있는 주변이 하우스 아래쪽 이거든요 .. 저곳에 귀뚜라미가 많습니다 . 방아개비 라던가 이런 풀벌레가 유난히 저곳에만 많더라구요 .. 햇볕이 잘들어서 그럴껴요.. 다른 하우스 아래는 안그런데 .. 꼭 이곳이만 살오른 통통이 귀뚜라미가 특이 많습니다 .. 산개구리가 아마... 귀뚜리 잡아 먹으려고 여기 있는듯 합니다 제 생각에는 ㅎ 어쩌면 요즘 먹이감이 .. 올해 마지막 먹이들 일지도 모르지요 개구리는 겨울잠을 자니까 .. 저도 올해 마지막 보는 산개구리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ㅎ 울음소리도 여쁜.. 북방 산개구리들이 겨울잠 잘자고 내년에 2023년도에 으아..

추운날 따끈한 수제비 한그릇 하실랍니까 ㅎ

날도 이렇게 추운날에는... 따끈한 국물 있는것이 최고네요 ㅎ 동네 지인들이 모여서 장작 넣어 불도 지피고 수제비 반죽해서 한솥단지 끓였습니다 감자도 숭숭 호박도 숭숭 ㅎ 밀가루 반죽해서 한십여분 두웠다가 수제비 띠면 맛납니다 . 쫀득허니 얇게도 떼지구요 ㅎ 저렇게 한솥 끓이고 양념장도 맛나게 맹글고 묵은지도 고명으로 얇게 채썰어 놓고 수제비에 묵은지 넣어 먹음 묵은지 수제비국이요 양념장 끼언저 먹으면 도시 수제비네요 ㅎ 고추장을 넣어 먹으면 마당에서 멍석 깔고 먹던 오래전 그 시골맛 입니다 ㅎ 추운날 불도 따뜻하니 좋구요 따끈한 수제비 여러 사람이 모여 나누니 이또한 좋으네요 ㅎ 어떻게 따끈한 수제비 이저녁 한그릇 어떠신지요 ㅎ 맛난 저녁 시간 되세요 ......^^*

늠늠하고 여뿐 우리 진국이 ㅎ

반려견들 아침 저녁으로 쉬하고 응가 하러 산책 갑니다 . 안에서는 절대로 쉬나 응가 안하거든요 꼭 나가야 해서 비가오나 눈이오나 함께 비도 맞고 눈도 맞고 ㅎ 아침 산책에 산새들 소리 낙엽 떨어지는 소리에 이리기웃 저리기웃 궁금한게 많으네요 ㅎ 자슥 얼마나 으아리네를 좋아하는지요 쉬도 싸는 자리가 있고 응가도 하는 자리가 있어요 시간이 지나도 응가를 안하면 장소에 잠시 줄을 걸어 놓고 저는 떨어진 낙엽을 쓸어 냅니다 . 여기저기 낙엽을 쓸다보면 저를 부릅니다 ㅎ 응가 다 했다고 부르는 겁니다 . 산이 쩌렁쩌렁 울리게요 쓸던거 마저 쓰느라고 시간이라도 조금 걸릴세면 난리 납니다 응가 햇는데.. 왜 안오냐 이거지요 ㅎ 제가 처다보고 고개만 끄덕 해도 애고 그냥 신나신나 입니다 ㅎ 이렇게 자연속에서 아프지 말..

연못에 누런 꽃창포 잎들 정리 하기....

연못도 나이가 들어 가을가을 합니다 ... 이쁘게 연못을 지켜 주었던 노란 꽃창포 잎들이 기온이 내려가고 아침 저녁 기온차가 크다보니 가을 단풍을 잎에 칠하고 누렇게 변했습니다 . 창포 잎들은 점점 누렇게 변할것이고... 연못 물속에 잎들이 드러 누울거라서 더 잎이 눕기 전에 베어 내는게 .. 연못 정리 목적 입니다 ㅎ 물에 잎이 닿아 누워 버리면 .. 연못 물이 깨끗하지 못하고 .. 냄새도 나고 그렇거든요 원래 창포가 물을 정화 시키는.. 식물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잎이 물속에서 썩으면 안좋겟지요 날잡았습니다 그래서 ㅎ 낫 한자루 들고 한쪽부터 베어 나오기 시작해서 몇시간 작업해서 모두 베어 내고 나니 .. 속이 다 시원 합니다 ㅎ 이제 물가득 채워주고 .. 남아 있는 어리연들 .. 이쁘다 이쁘다 ..

가을가을에 황금 들녁도 친구 하고 ....ㅎ

가을 시골 도로를 달리다 보니 벼들이 익으면서.. 아름다운 색을 만들고 있더라구요 산속의 고염나무며 잎이 얇은 나무들은 단풍도 만들기 전에 잎들이 떨어지더니 이제는 두터운 잎들도 단풍이 들며 제법 떨어지는 중입니다 . 가을 그림을.. 마무리 라도 하려는지. 들녁의 누런 벼들도 달리면서 찰칵 해보니 황금색을 내고 있네요 ㅎ 말그대로 황금들녁 입니다 이렇게 자연은 .. 슬슬 겨울잠 준비를 하면서 가을가을에 참여하는 중이라는거 이거 말하고자 합니다 ㅎ

밭에는 애동고추와 지고추꺼리도 이렇게 ㅎ

이제 슬슬 고추밭도.. 정리 해줘야 하는 계절 입니다 . 서리가 오면 모두 얼어 버려서 애동고추도 따내고 지고추도 따내고 장아찌 담을것도 따내서 .. 열린 고추들 마무리 해야 할듯요 . 가을 기온도 예전과 달라서 어느날 갑자기 된서리가 올수도 있습니다 ㅎ 이번주에 땅콩도 캐고 고구마도 캐고 슬슬 가을걷이 시작 하려구요 들녁의 밭에서도 슬슬 가을걷이가 진행중 입니다 ^^*

가을이 툭툭 떨어 집니다요 ㅎ

농장이 산속에 있다보니 울타리 안으로 산밤이 이렇게 툭툭 떨어 집니다 ㅎ 밤나무가 어렸을때는 이런 횡재가 없었습니다 밤나무가 가지도 멋지게 자라고 어른이 된 지금은 이렇게 열매를 울타리 안으로 가을을 툭툭 던지고 있습니다 ㅎ 가을이라 밤줍고 도토리 줍는다고 사람들이 너무 오르내리는 가을 저라도 안주워야 산에 음직이는 자연들도 살아 가지 싶습니다 이밤나무에 청솔모도 다람쥐도 살고 있는데 저마저 다 알밤을 주워 버리면 음직이는 여쁜 자연들도 못만날 겁니다 ㅎ 으아리네는 그저 울타리 안으로 툭툭 던저주는 저 몇알의 알밤으로 만족 하렵니다 ㅎ 하루에 두어 송아리씩 떨어지는데 화분위에 올려놨다가 모아지면 한번 쪄먹어야지요 ㅎ 지금 산속 으아리네는 가을이 툭툭 떨어지는 중입니다 ㅎ

어제밤에도 칠점사 (까치살모사) 를 .....

어제 밤에도 비가 제법 오는데 .. 사진속 까치살모사인 칠점사를 만났습니다 안그래도 이렇게 비가오면.. 꼭 능구렁이를 만나는데 이러면서 조심 스럽게 우산을 쓰고 낫을 들고 뱀집게를 들고 랜턴도 들고 이러고 밤길을 가는데 농장안 하우스 옆에서 이렇게 큰 칠점사를 만났습니다 . 애고 우산이나 안쓰고 있어야 금방 어떻게 해보는데 비는 제법 오지요 낫도 랜턴도 뱀집게도 들고 .. 서로 만나 당황을 하고 칠점사는 칠점사데로 가던길에 몸을 움츠리고 공격자세를 취하고 저는 저데로 그대로 선자리에 멈추고 사진을 찍자 싶어 폰을 열었더니 밧데리 부족으로 사진찍는데 불도 안들어오고 우선 하우스 불빛이 있으니 잡자.. 안그럼 농장 안에서 돌아 다니다 내가 물린다 싶어 우산을 내리고 보니 저도 스르르르 움츠린 몸을 풀고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