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자연속텃밭먹걸이농사이야기 428

겨울간식은 호박고구마와 계란 ㅎ

비도 오시고 눈도 오시고 하우스 지붕위에 쌓인 눈들은 아쉬움을 부여잡고 바닥으로 주르르 주르르 미끄러 내립니다 . 눈을 쓸어 놓은 오솔길은 흙만 보이고 뽀송뽀송 했는데 뉴스에서는 영상기온 그런데 이곳은 빗님이 빙판을 만드네요 비가 오면 얼음도 녹아야 하는데 산속추위 아직도 영하 인지라 반질반질 얼음 빙판 입니다 눈올때보다 더 미끄럽네요 이렇게 비만 오면 그래도 땅이 보이고 빙판이 보여 조심 할수 있지만 이위에 다시 눈이 쌓이면 그 빙판도 안보이니 더 위험 입니다.. 내일 모레까지도 눈이고 다시 영하의 강추위라고 하니 이번주는 한걸음 한걸음 조심 또 조심 입니다 비얼음 이라 하더니 정말 입니다 날도 이렇고 해서 간식으로 계란도 삶고 호박고구마 당근고구마 라고 하는 고구마 쪘습니다 ㅎ 달달하니 맛납니다 그런..

카테고리 없음 2022.12.21

하얀 겨울이 만들어낸 수묵화....

주차장에서 산속 농장까지 농장입구에서 강지들하고 돌아다니는 길 모두 눈쓸고 오솔길 내야 쿵 하고 넘어지는일 없습니다 ㅎ 사진처럼 모두가 오르고 내리는 산길이다보니 조금 몸 편하고자 게으름 피면 병원 입원 해야 하네요 애들 걱정이 항상 길조심해 엄마 잘드셔 입니다 . 자연이 좋은사람 길도 울룩불룩 돌도 많고 비포장이다보니 쿵해도 미끄러져도 애들 걱정거리 됩니다 ㅎ 해서 눈이 하루에 세번오면 세번 네번오면 네번 그치면 쓸고 오면 들어왔다 다시 그치면 나가 눈쓸고를 반복 합니다 저렇게 쓸어 오솔길 내지 않으면 옆에 눈들처럼 겨울내내 저렇게 있습니다 그러니 위험스런 빙판길 미리 쓸어야 하네요 산속이라 눈이 잘 안녹습니다 겨울에는 점점 얼어 들어 가지요 내년 봄이나 되어야 녹습니다 해서 항상 바지런 떨어야 자연이..

강지들 놀이터도 하얀 눈세상이고 ㅎ

포도밭쪽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부지런한 길냥이가 으아리네 보다 먼저 순찰을 돌았나 봅니다 발자욱 도장을 꾹꾹이 해놨습니다 ㅎ 눈쓸면서 내려가 봤는데 하우스며 강지들 놀이터며 온통 하얀 눈들로 뒤덮혔습니다 .. 그래도 용서가 됩니다 . 자연이 어지르고 자연이 치울거니요 ㅎ 다만 으아리네가 다니는길 ... 이 길은 작게 내야지요 오솔길로 으아리네가 ㅎ

우리 강지 새댁이 입소 했어요 ㅎ

저희 달이가 산속 산장에서 몇일 같이 기거 해야 합니다 ㅎ 딸래미가 제주에 갈때 데리고 다녔는데 이번 강추위에 제주도 바람에 대설에 강추위 혹여 우리 강지 감기 걸릴까봐 엄마한테 맞기러 왔네요 ㅎ 입혀온 옷 벗기고 여기는 산속이라 추운지라 감기들면 어쩝니까 ㅎ 나시티속에 입히고 다시 부드러운 패딩을 하나 더 입혔어요 ㅎ 원래 달이 스카프도 머리에 씌우고 찰칵 목에 해주고 찰칵 ㅎ 애고 귀여워요 ㅎ 딸래미 하고 아들한테 보내줬어요 이쁘다고 난리난리 ㅎ 원래 지자식 이쁜거 당연한거지만 이쁘네요 ㅎ 언제 또 봐요 우리 달이 왔을때 사진을 찍고 또 찍고 ㅎ 애긍 이쁘당 ㅎ

움막도 장독대도 겨울 눈세상......

가을이 떨구어 버린 낙엽의 자리에는 하얀 눈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잎이 떨구어진 나뭇가지는 아주 멋진 밑그림이 되고 그 줄기 굴곡 가지들은 하얀 눈들이 척척 붓으로 그려 놓은듯 멋집니다 ㅎ 으아리네 농장은 지금 하얀 겨울 전시회 중입니다 수묵화 한점 구매 하시지요 비싸게 팔겁니다 아주 높은 가격으로 ㅎ 자연이 그려 놓은것이다 보니 싸게 팔수는 없는 거구요 일년에 이맘때 한번 그리기도 혹여 안그릴수도 있는 작품이다보니 하얀 예술의 값은 부르는게 값이지요 ㅎ 연못과 움막 장독대에도 등나무 위에도 겨울은 어제밤 소리 없이 내려 앉아 온 세상을 다스립니다 ㅎ 해서 으아리네도 아주 조금 그 자연의 그림에 손을 보태 봤어요 ㅎ 비자루 들고 슥슥.. 작은 오솔길 내는것만 허락 하기에 ㅎ 훌룡한 수묵화 한점 구경 하시어..

겨울이 만들어준 하얀 옷을 입고 ....

밤새 자연은 하얀 겨울옷을 온 산야에 강제로 입혀 놨습니다 물어 보기는 했을까 입을 거냐구 입기 싫다고 말한 자연은 없었을까 ㅎ 어제새벽3시까지 소복 소복 많이 온 눈들을 일차로 쓸어 냈다고 오늘 아침은 훨씬 눈쓸기가 수월 했습니다 .. 새벽에 쓸기를 잘했지.. 아침 기온 영하 13도가 넘는데 눈 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런지요 다행이 밤에 쓸어서 슥슥 슥슥 많은 수고는 안했습니다 눈쓰는 수고는 당연한건데 눈이 만들어낸 그림은 볼수록 아름다웠습니다 해가 뜨면 아침 하고는 또다른 그림으로 변하겠지만 녹지 않은 지금의 눈세상은 모두가 단체복으로 하얗거나 까맣거나 예술쟁이가 수묵화 한점 그린듯 합니다 ㅎ 자연속에 있다보니 이런그림 저런그림 많이도 접하지만 겨울이 입혀주는 하얀옷자락은 더없이 아름답다는거 ㅎ

농사 지은 들깨로 들기름 짜왔어요 ....^^*

어제 방앗간에 들기름을 짜러 갔더니 오전에는 떡을 하고 오후에 기름을 짜신다고 오늘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예전에는 시장으로 가서 짰는데 주차 할때도 마땅치 않고 해서 동네 가까운 방앗간으로 갔습니다 저번에 고추가루도 23근 빻아 왔거든요 그게 첫거래이고 오늘이 두번째 가는건데 역시나 깔끔한 주인 아저씨가 바지런히 음직 이십니다 . 오전에는 11시에 오후에는 점심시간 지나서 와달라고 해서 11시에 시간 마추어 갔더니 세상에 시골동네 아는 부부가 앉아 있네요 인사를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알아봤어요 마스크들을 해서 누가누군지 ㅎ 그분들도 고추가루 하고 들깨기름 짜러 오셨답니다 ㅎ 먼저 오셔서 먼저 다 하고 나가시고 저만 들기름 한말 원래 6키로인데 7키로 까지는 넣어서 짤수 있다셔서 7키로 가지고 짰습니다 저 피..

오늘 마늘밭에 보온으로 웃비닐 덮어 줬네요 ㅎ

오전에 빗방울이 조금 떨어지더라구요 내일 새벽부터 다시 영하로 뚝 떨어지는 강추위라 그러고 그래서 오늘 마늘밭에 웃비닐을 덮어 주어야 겠다 라고 생각을 하고는 오전에 열심히 할거 하고 있는데 빗방울이 기운을 빼네요 ㅎ 애고 오늘 꼭 해야 하는데 그러면서 기상청 일기예보를 찾아 보니 오후에는 비가 안온다지 몬가요 ㅎ 그래서 부지런히 밥해 놓고 고구마도 삶아 놓고 아점으로 고구마 몇개에 밥한술 뜨고는 비닐챙기고 땅에 꽃을 핀도 챙겨서 밭으로 갔습니다 . 그런데 생각을 해보니 밭갈고 비닐 덮을때 토양살충제하고 벌레해충약를 안뿌렸지 몹니까 ㅎ 그래서 토양살충제하고코니도 하고 6골에 술술 뿌리고는 비닐을 덮기 시작 했습니다 .. 한골 한골 마늘들 겨울 이불 덮어 주는데 왜그리 좋은지요 ㅎ 비닐을 덮고 핀을 꽃고 ..

늦가을 풋고추 붉어가는고추들 말려 놨어요 ...

늦가울 늦둥이 붉어가는고추 .. 약오른 풋고추 말려 봤습니다 작년에도 올해도 두해째 이렇게 말리네요 요리할때 가위로 썰어 넣어도 되구요 물에 씻어 살짝 불려 갈아서 고추 다지기장도 조금씩 그때 그때 해먹으려구요 육수 낼때도 좋구요 김치 담을때 매운맛에도 좋구요 동치미나 머 열무김치등등요 ㅎ 그런데 자꾸만 갈아 오고 싶네요 올해는 갈아서 볶음요리나 푸른나물요리 열무김치 같은 같은 색을 사용해서 매운맛을 내면 어떨가 싶은것이요 매운맛은 내야하는데 빨간색은 그렇고 한 요리가 있거든요 더러 ㅎ 여기까지 글쓰다가 잠시 컴끄고 나가서 우체국들려 일보고 고추다듬은거 방앗간에 가서 빻아왔습니다 모두 23근조금 넘네요 들기름도 짜야 하는데 점심시간 이라도 해서 그냥 왔네요 한번 더 가야할듯 합니다 . 우야둔둥 고추 모두..

세상에 숨은 작년 고구마 발견 ㅎ

기온이 떨어진다고 해서 올해 수확한 고구마들 모두 안으로 들이고 정리 하다보니 아니 이럴수가요 작년 고구마가 한박스 남아 있었나 봅니다 용캐도 일년을 꽁꽁 잘도 숨어 있었네요 이런 ㅎ 어찌 몰랐울까요 딸래미거 남겨 놓고 가져간다고 해서 둔것이 저도 깜박 하고 딸래미도 깜박하고 ㅎ 으아리네가 꼼꼼한 편인데 이제는 정말 나이탓인지 이런 실수가 보입니다 이제는 알았으면 심심 쟎게 삶아 먹었을 것인데 아까워라 내입으로 들어가는거 보다는 남주기를 더 조아라 해서 누구라도 줬을건데 알았으면 이러믄서 싹을 떼냈네요 ㅎ 싹을 떼니 깔끔하니 올해 고구마 같어요 글쎄 ㅎ 그래서 작은거 하나를 반을 뚝 잘라 봤어요 먹을수 있나 싶어서 그랬더니 속이 호박색이 나오면서 아주 멀쩡한 겁니다 . 그래서 조금 꺼내서 삶아 보기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