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5시 넘어서 마늘밭을 갈고
어두워서 밭에 돌을 못고르겠더라구요
15일 오전에
강지들 케어 하고 마늘밭으로 가서
양쪽에 밭고랑 물길 먼저 티우고 밭 한가운데
다니는 길도 나란히 정리하고 나니 점심때네요
통장님하고 둘이서
라면 끓여 먹고 커피 한잔하니 오후 2시 ㅎ
올라와서 밭에 돌고르고
한골 한골 정리하니 4시가 넘어 갑니다
밭 두덕에 토양살충제 하고
진딧물 약 6골에 다 뿌리고는
비닐 한골 씌우고 나니 5시가 넘어요 ㅎ
어둑해지기 시작해서 5시반쯤 올라와서
강지들 산책에 쉬 응가 하게 해주고
통장님 하고 둘이서 저녁에는
묵은지 쫑쫑 썰어 넣고
볶아서 밥도 넣고 슥슥ㅎ
김치 볶은밥 해먹었는데
오랫만에 먹으니 맛나더라구요 ㅎ
콩나물국 하고 먹으니 꿀맛 입니다 ㅎ
오늘 마저 5골 비닐 씌우면
마늘밭 꾸미기는 다 끝나구요
목요일 오후 부터 금요일까지
비하고 눈 소식이 있어서
주말이나 담주 부터
마늘 쪼개서 심을까 합니다 ㅎ
애고 혼자 퇴비 뿌리고
밭고랑 만들고 비닐도 씌우고
조금 수고는 스럽지만
그래도 저렇게 해놓은게
눈에 보이니 흐믓하니 좋습니다 ㅎ
혼자서 무엇인가 힘든일 해놓고
뒤에 오는 그 기분 해본 분들은 알걸요 ㅎ
애들이 톡이 와서
엄마 마늘밭 꾸미는중
이럼서 사진을 보냈더니
이불피고 주무시라고 ㅎ
아는 지인도 지나가다 봤는지
같은 말을 하네요
아애 이불피고 자라고 집에 가지말고 ㅎ
지금부터 내년 6월 중순까지
마늘들이 머물을 집인디
참하고 여쁘게 만들어 줘야
기분도 좋지 안긋어유 마늘이 ㅎ
주인 수고 알고 잘 자라서
틈실한 마늘들 수확 하면 좋겠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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