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 화단은 해마다 이맘때면
화단에 겨울 이불이 두둑히 덮힙니다..
산속이다 보니 기온이 많이 낮기도 하지만
산속에서 농장 안으로 날아드는 낙엽이 말도 못하게 많으네요 ㅎ
사람들은 자연인으로 살면서 왜 낙엽을 쓰느냐구
그냥 밟고 다니고 즐기지 이러는데 모르는 말씀 입니다 ㅎ
낙엽이 얼마나 미끄러운데요 그냥 빙판 이라고 생각 하시면 됩니다 ㅎ
산속이 모두 비탈지고 오르내리다 보니
그냥 넘어지면 굴러 굴러 많이 다칩니다
해서 다니는 길은 비탈이라도 모두 쓸어 내고 다닙니다
요즘은 거의 떨어져서 없는데
그래도 상수리 밤나무 낙엽송 낙엽들이
비닐 하우스 위로 바닥으로 가득해서는
대형하우스 지붕위에 물받이도 가을 낙엽 다 떨어진다 싶으면
사다리 놓고 올라가서 한번 자루들고 낙엽쓸어 모아서 내려와야 합니다
물받이 막히면 물이 하우스 안으로 넘치고
전기시설이 있다보니 누전으로 불납니다 ㅎ
그러니 게으름을 피울수가 없는 산속 자연인 놀이 입니다 .
우야둔둥 저렇게 낙엽 쓸어 모아서 화단에 덮어 주면
내년봄에 이쁘게 야생화들이 고개를 들고 인사 합니다
그래서 쓸어내는 낙엽이 지겹다 마냥 싫지 많은 않다는거 ㅎ
화단끝에서 부터 차곡 차곡 덮어지는 이불을 다 덮어야 하니
낙엽이 기다려 지기도 합니다 ㅎ
기온이 조금 내려 갔네요
행복한 한주들 열어 가시구요 ...
낙엽쓸고 들어와 강지 산책전 한글 올려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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