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에 밤사이 살짜기 내린 싸래기눈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흔적들이 왜 그렇게 으아리네는 좋은건지요..ㅎ
매일 매일 오르내리면서 바라보는 산이고 밭이것만
매일 새롭고 매일 고맙고 매일 이쁘고 볼때마다 눈이 멈춥니다 ..
아마 시골태생이면 이런 새로운 여뿐 이런 마음은 들지 않을수도 있을듯요 ㅎ
도시사람이 시골살이 하다보니 모든게 새로워서 이렇게 이쁘게 보이는 마음을 가질수 있는건 아닌가 합니다..
시골에서 태어 났으면 매일 일만 했을거라 시골에서 벗어나고 싶어 할수도 있지 싶습니다
원주민 어르신들이 그러시거든요 왜 이고생을 하고 있냐고 시골이 머가 좋다고
나같으면 시내가서 편히 있지 이고생 안하신답니다 ㅎㅎㅎ
그런데 으아리네는 이 산골이 참 좋으네요 적당히 지루하다 싶으면 초록색을 그려내고
그것도 지루할 쯤이면 여뿐 꽃들이 혼을 빼놓네요 ㅎ
이꽃들 보는것도 시러시러 이러면 다시 여뿐 단풍을 선사하고 ㅎ
적당히 질려갈무렵에는 단풍도 하얀 눈들이 지워 줍니다 ㅎㅎㅎ
이러니 우애 안여쁠수가 있는지요 그저 이렇게만 자식들 마음 고생 안하게
몸건강하게 텃밭농사 지어가면서 살다가 어느날 내 모든것을 자연에게 내주어야지요 ㅎ
하루 24시간을 열심히 이곳저곳에 으아리네 숨결을 나누어 주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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