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 숲속구경/농장 구경 하기 724

복숭아꽃도 베시시 모든 꽃들도베시시 ㅎ

항아리들 사이에는 비비추가 새순을 올렸습니다 올해는 엄청 번식을 많이 했어요 모양을 만들어 심었는데 모양은 어디가고 아애 항아리를 포위 했습니다 ㅎ 군락으로 비비추 화단이 됐어요 ㅎ 철죽도 화사한 꽃봉오리로 꽃색을 미리 알리구요 제비꽃들과 하얀철죽도 꽃봉오리 올리는 중입니다 꽃피는 시기다 다 다르다 보니 산속의 작은 자연들의 변신은 무죄 입니다 ㅎ 강지들 잔디밭도 깎아 주어야 하는데 예초기다 두대면 머합니까 다들 바빠서 몬해주니 낫으로 올해도 해야 할까 봅니다 ㅎ 풀은 씩씩하게 잘자라고 으아리네는 점점 풀과의 전쟁이 잦아 지네요 ㅎ

싱그러운 4월의 초록 초록 ㅎ

항아리 강풍에 위에 올려 놓은거 날아 갈가봐 그제 한밤에 모두 내려 놨다는거 아닙니까 그제 어제 비바람에 천둥 요란은 했지만 항아리 안내려놔도 될걸 싶은 날이였어요 ㅎ 어제 올릴까 하는데 계속 비가 들락 달락 하루 참자 그러고 오늘 아침 제자리 올려 놓으면서 이른 아침 초록들이 너무 싱싱하니 여뻐서 이 싱그러움 찰칵 찰칵 안할수가 없었어요 ㅎ 초록긴잎은 원추리들 입니다 ㅎ 백합같이 여뿐꽃길을 만들어 줄거네요 언덕 중간에 하얗게 수선화가 피기 시작 했구요 들마루 위에 아직 등나무잎은 안나오고 으름나무 덩굴은 새순을 올리네요 오늘은 밭에 고추대 모두 뽑아 내려구요 시간되면 비닐도 걷어내고 갈퀴질도 하려고 합니다 싱그러운 아침 모든님들 행복한 하루 되세요 ㅎ

떨어진 벗꽃잎도 바탕색으로 .......

농장 입구 이면서 포도밭 입구 입니다 오래 전에 입구쪽으로 벗나무 7그루 정도 심어 놨습니다 그 벗나무가 자라면서 해마다 꽃을 엉성하게 조금씩 조금씩 꽃의 갯수를 늘려 가며 자라더니 이제는 굵은 나무가 되어 나무 가득히 꽃을 피워 냅니다 참 이쁘고 보기가 좋습니다 . 게다가 핑크색과 하얀색 두색으로 피다보니 더 조화롭기도 하구요 그런데 안타깝게 조금밖에 못보고 꽃이 진다는 겁니다 그 꽃잎도 이쁘기만 합니다 저는 바람에 꽃비를 내려 주어도 좋구요 차를 뒤덮어도 좋으네요 요즘 바닥에 떨어진 꽃잎이 바탕색을 칠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밟을까요 저곳을 저는 고민이 많습니다 ㅎ 입구이다 보니 많이 지나다녀야 하는데 저렇게 곱게 칠해 놓은 바탕색 ... 떨어지는 꽃잎 마저도 아름다운 벗꽃 입니다 이제 내년에나 또 만날..

산벗꽃과 명자나무는 안부 묻는중 ㅎ .......^^*

으아리네 명자나무에 불났습니다 ㅎ 올해는 가물어서 그런지 ... 꽃색이 더 선명하게 붉게 피였습니다 원래는 살작 여린주황색으로 피였는데 올해는 아주 빨갛게 꽃을 피웠네요 꽃도 바글이 하게 많이도 피였습니다 명자나무는 줄기에 가시가 있어요 장미처럼 전지 하거나 만질때 조심 해야 합니다 몇군데 명자나무가 심어져 꽃을 피우는데 번식력도 대단한거 같습니다 오래 키웟더니 원포기 부근으로 뿌리 번식으로 인한 명자새순들이 많이 올라 옵니다 산속이라 조금은 추워서 그런지 산속 벗꽃은 아직 꽃이 지지는 않았어요 하얀 산벗꽃과 빨간 명자나무가 서로 마주보고 한해 동안 안녕 했냐구 서로 해마다 인사 나누는 시기 입니다 ㅎ

바닥은 온통 벗꽃잎으로 꽃길만 걷자 ㅎ

당분간 으아리네는 꽃길만 걷겠네요 ㅎ 꽃길 걷기 동참 하시고 싶으신분 모이세요 ㅎ 비와 바람이 벗나무를 흔들고 꽃 잎을 받아 냈습니다 ㅎ 나무와 생이별 당한 저 바닥에 꽃잎은 얼마나 억울 할까요 ㅎ 그래도 가슴은 아프지만 으아리네 꽃길만 걷는중요 ㅎ 세상에 비자루로 쓸기도 아깝고 당분간 어쩔수 없이 아름다운 꽃길만 걸어야 할듯 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