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산골텃밭이야기/밭 농사이야기 1012

바람과 햇볕에 가을을 널다....

가을이 이렇게 이쁘다는거 아시는지요 ...ㅎ 바람에 널린 가을도 여쁘고.. 햇볕에 널린 가을도 여쁩니다... 가을이 아니면 어울릴수 없는 그림 이기에 반갑고 아쉽고 쨘하고 그리움이 가득할거 같은 ... 가을이 남겨주는 또하나의 아름다운 추억 입니다 ... 가을은 쓸쓸하고 가련하고 추워 보이고.. 얇은 담요라도 덮어 주어야 할것 같은데...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은 가을이 널린 그림 이네요... 오랫동안 이 그림을 보고 싶은데 ... 이또한 다음 계절이 샘부리지 싶습니다 ㅎ

땅콩 캔거 씻으면서 물 흐름이 이뻐서 찰칵 찰칵 ㅎ

밭에서 땅콩을 캐놓고.. 느닷없이 마늘밭 갈아야 하는 상황에 밭에 퇴비 뿌리고 밭갈고 밭에 돌고르고 꾸미고 비닐 씌우고.. 그렇게 하다보니 캐놓은 땅콩도 씻어 말리지 못했어요 바빠서 ㅎ 그래서 땅콩 씻는데 갑자기 빙빙 돌아가면서 생기는 작은 물여울이 왜 이렇게 이쁘게만 보이는지요 ㅎ 저 물뜨는 바가지도 소 여물을 퍼내는 바가지 인데 소도 안키우면서 저 여물 바가지가 마음에 들어서 사왔습니다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면 좋겠다 싶어서 사왔는데 밭에서 흙에 그림그리느라 저 여물바가지는 물바가지로 변신 했습니다 ㅎ 땅콩 씻다가 한참을 바라 봤습니다 ..저 작은 물 여울을 ㅎㅎ

으아리네 2021 마늘밭인데 참하지예~~~~ ㅎ

으아리네 2021년 농사 지을 마늘밭인데 참하지유 ㅎ 아직은 밭만 만들어 놓은 상태 입니다.. 올해 추위가 일찍 온다고 하는데 ... 해마다 12월에 거의 심었는데 기온 봐가면서 심을 라구요.. 밭에 아직 고추도 있고 들깨도 털어야 하고 고구마도 두골 캐야해서 가을걷이 끝내고 ... 하루에 조금씩 마늘 쪼개서 한골 한골 심을려고 합니다... 오늘은 으아리네 밭에서 애동고추하고 풋고추 땁니다 ㅎ

2021년 농사준비 으아리네 마늘밭 만들기.....

으아리네 내년 마늘 농사 지을 준비 합니다......^^* 원래 11월이나 12월에 밭갈고 마늘 심는데 올해는 밭갈아 주시는 동네 분이 .. 인대를 다처서 병원에서 수술을 하실런지도 모른다고 하셔서 다른해 보다는 조금 빨리 밭을 갈았습니다.... 급하게 퇴비에 밑거름에 석회등을 .. 밭에 20k 짜리 한 30여포 뿌려놓고 밭갈고 혼자 밭을 고르고 비닐을 씌웠습니다.... 한골 한골 비닐이 씌워지고 한삽 한삽 흙을 떠서 덮으면서 늦가을 들력에서 일하시던 동네 어르신의 모습이.. 어느새 으아리네 한테도 와 있었습니다... 산속에서 자연과 한몸이 되고 ....흙과 한몸이 되어서 아침이면 해가 뜨듯 .... 손에서 흙이 없이는 못사는 으아리네가 되어 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런 삶에 ...이런 건강에 감사 하는..

마늘밭 갈아야 하는데 서리가 하얗게......

10월 18일에 고추밭에 갔더니 이렇게 서리가 하얗게 왔습니다... 이날 마늘 심을 밭을 새벽에 일찍 와서 갈아 준다고 하기에 6시 조금 넘어서 밭으로 가봤더니 하얗게 제법 표시가 나게 왔네요 .. 트렉터가 언제 올런지 몰라서 약오른 고추나 따고 있자고 따는데 세상에나 손이 시리고 곱더라구요...감각이 없어요 손가락에 겨울 같이 춥네요 고추 몇번 따고 호호 그랬습니다 .. 서리가 왔으니 햇님에 녹느라고 이슬은 있지 손은 시리지 애고 ㅎ 산속에는 초겨울이 시작 됐습니다.......ㅎ

단풍들깨도 베고 땅콩 수확도 하고 ........^^*

들깨도 베어 말리고 땅콩도 수확 했습니다... 13일 14일 이틀에 걸처 들깨 낫으로 베구요.. 베어 말린 들깨는 세군데 인데 내일 한군데 털으려구요.. 전국적으로 비소식이 있는데 비오면 못털구... 비안오면 털어볼까 합니다 .. 땅콩은 지난주 14일 수요일에 수확해서 지금 말리고 있습니다.. 땅콩 캐고 캔자리 정리하고 들깨 베어낸거 다 옮기고 그자리에 마늘 심을 준비 하느라 몇일 바빴네요 ..ㅎ 하나 하나 수확을 할때마다 가을이 깊어감을 느끼는 중입니다....^^*

단풍들깻잎 차곡차곡 정리 하고 나니 새벽두시 ㅎ

단풍들깨잎 따와서... 이렇게 차곡 차곡 정리 하고 나니 새벽 두시가 넘더라구요.. 이런 정성에 맛난 밑반찬으로 다시 태어 나기를 바래 봅니다 .. 올해는 그냥 노랗게 삭혀서 고추장아찌 처럼 새콤달콤하게 진간장에 그냥 담아 보려구요 .. 청양고추 몇개를 썰어 넣어 볼까 싶기도 하고 ㅎ 애들이 맛나게 잘 먹을 생각을 하면 룰루랄라 입니다 ㅎ 뜨거운 밥위에 하나씩 깻잎 장아찌 얹어 먹어도 맛나고 밥에 물말아서 한수저 뜨고 그위에 깻잎 장아찌 얹어 먹는 그맛이란 ㅎ 다들 아시지요 그 밥도둑의 맛을 ㅎ

으아리네 자연재배 단풍들깨잎 구경 하세요 ㅎ

10월의 가을 들녁에는 고운 단풍 들깨잎이 나들이 나왔습니다 . 이맘때면 들깨잎 뒤에 빨갛게 점이 가득히 생기고 그러는데 으아리네 단풍 들깨잎에는 빨간 점 하나도 없이 깨끗 합니다.. 단풍 들깨잎좀 삭혀서 .. 장아찌 담으려고 들깨밭에 따러 들어가서 너무 깨끗하고 고운 단풍에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ㅎ 이웃집에서도 단풍깻잎 딴다고 해서 따는거 도와 줬는데 병이와서 딸게 별로 없더라구요 .. 그에 비하면 너무 잘커준 으아리네 들깨들 입니다.. 다른집 같이 약을 해주기를 하나 말 그대로 그냥 풀밭에서 자란 자연재배 들깨들 이네요 한장 한장 따서 차곡 차곡 하면서 이렇게 잘자라줘서 고맙다 이러면서 땄습니다.. 시월의 단풍들깨잎이 이렇게 아름답다는거 알고 계신가요 ㅎ

허리까지 자란 200여평 풀베기 낫 두자루로 끝!!!~~~~~

참깨 수확한 밭에 여름부터 비가 많이 온데다가.. 밭에 제초제 같은 풀약을 안하다 보니 사람 허리 보다 더 풀이 자랐네요.. 예초기로 해달라고 부탁 한번 해봤더니 저 많은 풀은 언제 하냐고 예초기로 못한다네요 그래서 낫두자루 들고 조금씩 틈나는데로 베어서 참깨 비닐은 벗겨 내야 내년에 밭을 갈으니까 비닐위에 풀베서 밭 고랑으로 모두 뉘였습니다 여쁘게 ㅎ 그랬더니 밭이 깔끔하니 보기도 좋고 속이 다 시원 합니다.. 장마에 비도 많이 왔지 수해도 당했지 그동안 풀반 자랐네요 그래도 이렇게 다 베어내고 뒤돌아 보면서 낫 두자루 들고 내가 생각해도 대단하다 싶습니다 . 6학년 으아리댁 대단하다 화이팅 ㅎ

2020마지막 늦포도인 바라포도

바라포도 늦게 먹는다고 조금 매달아 놓은건데 남동생 하고 친정엄마 드시라고 한가구 따구요 즙딴다고 한 40키로 남겨 놨습니다... 아직도 저렇게 싱싱하니 분이 생긴데로 그냥 있더라구요 .. 올해 같이 비가 많이 와서 포도며 복숭아 과일들이 많이 상하고 그랫는데 으아리네는 산속 늦포도라서 그런지 작년하고 똑같이 달달하니 건강하게도 병도 안나고 안터지고 잘 결실을 맺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 생각 합니다 .. 바라포도 좋아 하시는 친정엄마 한테 따보내 드리면서 찰칵찰칵 해봣습니다 이제 올해는 찍고 싶어도 못찍는 포도네요 ㅎ 내년에나 포도사진 찍지 싶습니다 ㅎ 고마운 포도들 친정엄마 남동생들이 맛나게 드실 생각을 하니 흐믓흐믓 합니다 ......2020 캠벨포도야 안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