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점심에 저희집 애들이 점심 식사를 같이 하자며 온다고 해서 같이 점심을 먹고
애들은 가고 저는 시골로 들어 와서 차를 대는데 전화가 한통 옵니다...
전화를 받어 보니 시골 동네 어르신 이십니다...
여보세요 ..~~ 그랬더니 어르신이...워디여 지금 ...이러 십니디...ㅎ
저지금 하우스 올라 가는데요 그랬더니 ...그려 ..내일은 시간이 워뗘 ...바뻐? 이러시네요 ㅎ
왜여 이모님 그랬더니 올 한해도 다 가고 해서 내가 밥 한끼 살라고 그랴 ... 이러시는 겁니다..ㅎ
제가 살께요 그럼 ㅎ그랬더니 아녀 많이 얻어 먹어서 이번에는 내가 살라구 그랴 이러시네요 ㅎ
그러시면서 내일 12시 반으로 예약 할테니께 시골 들어오믄 전화햐 ㅎㅎㅎ
네 그러고는 오늘 농장에 일을 할거 하고 어르신 댁에 갔는데 동네 분이 두분 더 계시네요 ㅎ
으아리네까지 4명이 타고 예약된 식당으로 가서 보니 거기두 두분 부부가 기다리고 계시는 겁니다 ㅎ
예약석에 앉아서 오리 로스구이에 탕에 누룽지 까지 맛나게 식사를 하고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었습니다 ㅎ
다시 3분을 모시고 들어와서 그 어르신 댁에서 차한잔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다가
제가 간다고 일어 서니까 나도 따라가서 차한잔 마시고 올란다고 따라 나서십니다 ㅎ
추우실건데요 비닐하우스라 그랬는데 괘안다시며 나오십니다 ㅎㅎ
어르신하고 올라와서 애들이 커피 하고 같이 먹으라고 사다놓은 과자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 하시다가 내려 가셨습니다 ..ㅎ
김치 부칭게라도 부쳐 드려요 헸는데 ...
지금 밥먹고 멀먹느냐고 배부르다고 차만 한잔 하고 가셔서 서운 하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하루 였습니다....오늘 하루도 이렇게 보내고 저녁을 맞고 있는 으아리네 입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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