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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명자나무
저하고 함께 이땅에
시작부터 같이한 명자나무
가지를 전지하고 모양을 만들고
이렇게 키운지 오랜 세월
아래 가지는 땅에 닿고
자식을 키우듯 잔가지를 치고
이제는 참 이쁘게 빨갛게
봄이라고 명자나무는
불을 밝혔습니다 ..
너무 잔가지가 많아서
힘이 들고 무거워 보여서
손질을 해주고 싶어도
아플까봐 내하나의 욕심으로
오랜 세월 가지를 키운
그 명자나무가 허망 할까봐
겨우 다닐정도 불편함을 느끼는
가지 조금 잘라주고
이렇게 또 새봄을 맞습니다 .
올해도 이렇게
생명을 느끼게 해줘서
이렇게 웃게 해줘서 고맙고
감사한 봄날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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