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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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촌시런시골이야기 231

앙상한 나뭇가지와 가을을 맞다...

산속은 게절 변화를 빨리 느낀다 유난히 봄부터 이상기온이 심했던 2023년 한달이 넘는 비로 인해서 인지 올해는 8월 부터 낙엽을 쓸었다. 고염나무들은 앙상한 나뭇가지로 가을 바람을 맞는다 벗나무 잎들이 쓸고 나면 비자루 끝에 다시 내려 앉는다 아침 이슬은 풀잎에서 춤을 추고 입김은 하얗게 운무 따라 떠 오른다 하루 종일 들리는 산속 풀벌레 소리가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이 가을을 부르고 따뜻한 커피 한잔이 친구를 하는 가을이다 ..

원주민 지인들과 밤구워 먹고 불멍 ㅎ

하루 종일 낫들고 풀을 베서 머리도 띵하고 힘든데 전화가 옵니다 시골동네 삼춘한테서 ㅎ 명절 잘 지냈어요 그럼서 우리 밤구워 먹는데 형수 너무 부실해요 맛난거 좀 없어요 이럼서요 ㅎ 그래서 강지들 산책에 응가 시킨다고 하고 내려간다고 하고는 부칭게 조금 불고기 조금 재운거 가지고 내려 갔습니다 그랫더니 이웃 지인들이 여럿이 술한잔 하고 있더라구요 ㅎ 하동 갔다는 우리 통장님도 어느새 와 있어요 글쎄 ㅎ 그래서 부칭게 놓고 불고기에 지인이 사온 갈비 굽고 불피워 놓으니까 보름달은 훤히 뜨지요 추석 한가위 제대로 보냈습니다 ㅎ 산속에서 보름달을 보니 깨끗하고 모두 소원도 빌었네요 좋은 시간 이였습니다 몸은 피곤 했지만 ㅎ

가을하면 전어구이와 대하 ㅎ

시골동네 지인이 대천에 일갔다가 사왔다면서 전어 하고 대하를 가득 사왔습니다 . 해서 가까운 이웃들이 모여서 전어도 굽고 새우도 굽고 즐거운 만남들 가졌습니다 ㅎ 애기가 있어서 후라이팬에도 굽고 즐거운 시간 이였네요 가을 전어는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한다더니 정말 맛났습니다 대하 역시 굿 이였어요 ㅎ 머리까지 바삭하게 .. 구워서 먹으니 좋더라구요 머리에 그렇게 살이 많은줄 몰랐어요 ㅎ 가을에는 역시 전어와 대하 입니다 ㅎ

황간에 가서 파시 복숭아 가져왔습니다 ㅎ

동네 지인이... 사촌형이 복숭아 농사 짓는데 황도 복숭아 파시가 많다고 가져다 먹으란다고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가서 복숭아 선물도 받고 파시 복숭아도 얻어 오고 그랬습니다 황도인데 크기도 왕 달달함도 좋고 그렇습니다 ㅎ 콘티로 5상자 가져와서 저하나 통장님하나 지인하나 이웃지인도 하나 지인댁형제도 하나 ㅎ 이렇게 나누어 먹기로 ㅎ 저도 지인오라고 나눔이 하려고 합니다 ㅎ 과일값도 비싼데 저렇게 파시가 나면 주인은 많이 속상하지 싶더라구요 저도 농사 지으니 그마음을 알거 같네요 지인 덕분에 여러사람 입이 즐겁지 싶습니다 ^^*

지인이 다슬기를 이렇게나 많이 ㅎ

지인 동생이 몇일전 왔기에 요즘 다슬기 안잡느냐고 그냥 물어 보기만 했는데 그말을 흘려 보내지 않고 당장 냇가에 가서 다슬기를 잡아서 보냈어요 ㅎ 하나 하나 주워야 하는데 다슬기가 얼마나 많은지요 된장 조금 넣고 펄펄 끓여서 다슬기 넣고 삶아서 하나 하나 다슬기 까서 무침도 하고 국도 끓여서 먹었네요 ㅎ 담배라고 한갑 사주려구요 고마워서 ㅎ

시골 수제비 한그릇 하실랍니까 ㅎ

시골 동네에 동네원주민인 .. 손아래 지인이 있습니다 ㅎ 형수님 형수님 그러면서 저한테 잘하는 시동생인데 하루 종일 밭일에 하우스일에 많은 일을 하는데도 이 시동생 참 대단 합니다 여자들도 더우면 힘들어 밥이고 머고 쉬고 싶을건데 수제비가 얼마나 먹고 싶으면 남이 해주는 밥한술 뜨면 될것은 이 더운날에 본인이 반죽을 직접해서 나무주걱에 질척한 반죽 얹어서 젓가락으로 툭툭 떠서 끓이는 그 시골 수제비를 잘도 해냅니다 ㅎ 어려서 엄마가 해주시던 그 투박한 수제비를 그리워 하는 수제비가 아니라 엄마인듯 느껴 집니다 호박잎도 따서 넣고 된장 조금 풀어 끓이는 그 수제비가 그냥 저냥 먹을만 합니다 ㅎ 저렇게 낮에 한번씩 끓여서 이웃 이웃 지인들 대여섯명이 모여서 맛나게 먹곤 하네요 ㅎ 수박도 농사지은 수박 저렇게..

이웃 지인댁의 아기 기러기 ㅎ.......^^*

지인이 동물을 좋아 하시는지 천둥오리며 닭이며 여거 가지 동물을 부화기로 부화 시켜서 키우십니다 ㅎ 호로조도 키우시고 천둥오리에 백봉 오곩계 부라마도 있는거 같으고 ㅎ 이번에는 기러기를 부화 시켜서 이렇게 여뿐 아기 기러기가 태어 났어요 ㅎ 40개의 기러기 알을 사와서 부화기에 넣었다는데 알이 단단해서 그런지 5마리는 이렇게 태어나고 나머지 알들은 안나와서 깨보니 안에서는 다 생겻는데 알을 깨고 나오지 못한거 같더라네요 그래서 이번에 실패 안하시겠다고 다시 알을 20개 주문해서 엇그제 다시 부화기에 넣었답니다 ㅎ 가서 보니 등에 노란 점도 있고 엄청 귀엽고 이쁘네요 오리하고 또 다르더라구요 한번 만저 봤어요 ㅎ 바닥에 내려 놨는데 아니 그 삽발이 왜그리 빠른건지요 ㅎ 와 ㅎ 오리병아리라고 얕보믄 안될듯 ..

시골 동네 이웃들과 비오는날 육계장을 ㅎ

시골동네 원주민인 이웃들과 비오는날 얼큰하고 시원한 소고기 유계장 끓여 먹었습니다 ㅎ 시원하니 맛나더라구요 ㅎ 소고기를 삶아서 찢기 좋게 적당히 잘라서 소금 한줌 넣고 끓여 주고요 거품은 걷어내고 그 물에 숙주며 얼갈이배추 한단에 대파도 넣고 마늘은 듬북 넣고 고추가름 조금에 소금간 한건데 우애 이렇게 시원하니 맛나는것인지요 ㅎ 모두 맛나게 먹고 집으로 퍼가고 그랬네요 ㅎ 비도 오고 밖에 일을 못하다 보니 이렇게 자주 해먹습니다 ㅎ 사람 사는 냄새가 흠씬 나는 시골살이 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