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으아리네 숲속구경 720

아직도 안 녹은 눈들세상....

아직도 온 눈이 안녹은 산속 입니다 ㅎ 산쪽을 보시면 양지바른 산속에 눈들도 녹았어요 산과 산 사이에 있다보니 음지라 해야하나 눈이 한번 오면 저렇게 그냥 얼음이 되어서 있습니다 그러니 눈오면 멈추자 마자 바로 오솔길 내야만 쿵 안하고 다닐수 있네요 안쓸었다 생각하면 저 눈을 밟고 미끄러질가봐 조심 '더 조심해서 다니고 다첬을 수도 있지요 산으로 오르고 내리고 하는 비탈길 이라 항시 넘어지지 않게 조심 합니다 저 양지 바른 사자락 제일 아래 미니사과 밭이 있는데 작년에는 왠 덤불이 그렇게 많이 자랐는지요 낫들고 톱들고 정리 한번 해야 하는데 하고 고민중입니다 아침에는 하우스 뒷자락 잡나무 정리 했거든요 오늘 마무리 지을까 싶기도 하고 해야 할거 같습니다 마음먹었때 장화신고 ㅎ

또 눈쓸고 올라가면서 찰칵 찰칵 ㅎ

눈이 오니 이렇게 수묵화도 구경 합니다 ㅎ 당분간 눈소식이 없다는 뉴스를 지금 하네요 시내는 어떤가 모르겟지만 으아리네 산속은 화이트 크리스마스 입니다 ㅎ 그제도 눈을 쓸고 어제도 쓸고 오늘도 쓸었지만 언제봐도 이쁜 수묵화 입니다 눈쓸고 올라가면서 한발가서 찰칵 또한발올라가서 찰칵 찍을때 마다 여쁜 검정과 하얀색들 입니다 컬러색이 아니여도 이렇게 아름답네요ㅎ 나무 하나 정해서 전구라도 장식을 해볼까요 눈도 비도 안온다는데 ㅎ

하얀 겨울이 만들어낸 수묵화....

주차장에서 산속 농장까지 농장입구에서 강지들하고 돌아다니는 길 모두 눈쓸고 오솔길 내야 쿵 하고 넘어지는일 없습니다 ㅎ 사진처럼 모두가 오르고 내리는 산길이다보니 조금 몸 편하고자 게으름 피면 병원 입원 해야 하네요 애들 걱정이 항상 길조심해 엄마 잘드셔 입니다 . 자연이 좋은사람 길도 울룩불룩 돌도 많고 비포장이다보니 쿵해도 미끄러져도 애들 걱정거리 됩니다 ㅎ 해서 눈이 하루에 세번오면 세번 네번오면 네번 그치면 쓸고 오면 들어왔다 다시 그치면 나가 눈쓸고를 반복 합니다 저렇게 쓸어 오솔길 내지 않으면 옆에 눈들처럼 겨울내내 저렇게 있습니다 그러니 위험스런 빙판길 미리 쓸어야 하네요 산속이라 눈이 잘 안녹습니다 겨울에는 점점 얼어 들어 가지요 내년 봄이나 되어야 녹습니다 해서 항상 바지런 떨어야 자연이..

강지들 놀이터도 하얀 눈세상이고 ㅎ

포도밭쪽으로 내려가는 길인데 부지런한 길냥이가 으아리네 보다 먼저 순찰을 돌았나 봅니다 발자욱 도장을 꾹꾹이 해놨습니다 ㅎ 눈쓸면서 내려가 봤는데 하우스며 강지들 놀이터며 온통 하얀 눈들로 뒤덮혔습니다 .. 그래도 용서가 됩니다 . 자연이 어지르고 자연이 치울거니요 ㅎ 다만 으아리네가 다니는길 ... 이 길은 작게 내야지요 오솔길로 으아리네가 ㅎ

미니연못에도 항아리 위에도 눈세상 ㅎ

미니 연못에도 하얀 눈들이 주인이 됐습니다 눈쓸다가 찰칵 해봤어요 ㅎ 항아리 위에도 나무위에도 들마루 위에도 모두 눈이 차지 했는데 이눈도 그냥 있는데 또 저녁부터 눈이 왔으니 ㅎ 밤 열한시까지는 온다니 그치면 야밤에 눈쓸려구요 그런데 시내는 비가 온다네요 눈이 오고 비가 오믄 진눈개비 처럼 질척거려 쓸리지도 알고 낼아침 꽁꽁 얼어 얼음판 될건데 걱정이네요 ㅎ 아직은 빗방울 소리가 안나거든요 ㅎ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는 제발 아니 되옵니다 ㅎ 같이 빌어 주세요 ㅎ

으아리네 계곡쪽에도 눈이 소복소복

멧돼지도 꿀꿀 고라니도 울고 ㅎ 담비에 삵 오소리에 너구리까지는 물론이고 하늘을 나르는 밤의 제왕 부엉이도 우우우우~~ 울어데는 산속 입니다 ㅎ 저곳을 나가면 계곡 입니다 ㅎ 산중이다보니 주변이 다 산이고 산짐승도 수시로 낮에도 봅니다 요즘은 ㅎ 고라니도 놀라고 저도 놀라고 대낮에도 나와 다니네요 세상에 ㅎ 눈이오니 발자욱이 다 나오네요 ㅎ 강지들이 하고 다니다 보니 눈을 쓸어야 쿵을 안합니다 ㅎ 아깝지만 다니는 길에 오솔길과 강지들 하고 다니는곳은 대형견들이 있어서 필히 눈을 쓸어야 합니다 ㅎ 기운이 보통 조아야 지요 딸려 가면 큰일 입니다 ㅎ 산책하고 볼일도 저렇게 ㅎ 쉬하고 응가하고 시원 하겠다 깜순아 ㅎ 래보라도리트리버 입니다 ㅎ

움막도 장독대도 겨울 눈세상......

가을이 떨구어 버린 낙엽의 자리에는 하얀 눈들이 매달려 있습니다 잎이 떨구어진 나뭇가지는 아주 멋진 밑그림이 되고 그 줄기 굴곡 가지들은 하얀 눈들이 척척 붓으로 그려 놓은듯 멋집니다 ㅎ 으아리네 농장은 지금 하얀 겨울 전시회 중입니다 수묵화 한점 구매 하시지요 비싸게 팔겁니다 아주 높은 가격으로 ㅎ 자연이 그려 놓은것이다 보니 싸게 팔수는 없는 거구요 일년에 이맘때 한번 그리기도 혹여 안그릴수도 있는 작품이다보니 하얀 예술의 값은 부르는게 값이지요 ㅎ 연못과 움막 장독대에도 등나무 위에도 겨울은 어제밤 소리 없이 내려 앉아 온 세상을 다스립니다 ㅎ 해서 으아리네도 아주 조금 그 자연의 그림에 손을 보태 봤어요 ㅎ 비자루 들고 슥슥.. 작은 오솔길 내는것만 허락 하기에 ㅎ 훌룡한 수묵화 한점 구경 하시어..

겨울이 만들어준 하얀 옷을 입고 ....

밤새 자연은 하얀 겨울옷을 온 산야에 강제로 입혀 놨습니다 물어 보기는 했을까 입을 거냐구 입기 싫다고 말한 자연은 없었을까 ㅎ 어제새벽3시까지 소복 소복 많이 온 눈들을 일차로 쓸어 냈다고 오늘 아침은 훨씬 눈쓸기가 수월 했습니다 .. 새벽에 쓸기를 잘했지.. 아침 기온 영하 13도가 넘는데 눈 쓰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을런지요 다행이 밤에 쓸어서 슥슥 슥슥 많은 수고는 안했습니다 눈쓰는 수고는 당연한건데 눈이 만들어낸 그림은 볼수록 아름다웠습니다 해가 뜨면 아침 하고는 또다른 그림으로 변하겠지만 녹지 않은 지금의 눈세상은 모두가 단체복으로 하얗거나 까맣거나 예술쟁이가 수묵화 한점 그린듯 합니다 ㅎ 자연속에 있다보니 이런그림 저런그림 많이도 접하지만 겨울이 입혀주는 하얀옷자락은 더없이 아름답다는거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