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지펴보면 안다.
가벼운 것들은 가벼운 대로,
무거운 것들은 무거운 대로
저마다 소리를 내며 타 오른다는 사실을..
사람도 장작과 같아
가벼운 사람일수록 소리가 크다.
수많은 말을 해도
한마디 건질 것 없는 이가 있는가 하면
침묵하며 서 있기만 해도
주위를 따뜻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가벼운 사람일수록 마음에 번뇌가 많아 시끄럽지만
금방 꺼지는 화톳불 같고,
온화한 사람일수록 오래 타는 나무 같아
꺼진 뒤에도 따뜻한 열기가 남는다.
쉽게 불붙는 가랑잎처럼
쉽게 타오르는 사람을 믿지 말라.
금방 꺼지기 쉬우니....
『나무로 부터 배우는 것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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