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장으로 올라가다가 보니 고양이 한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으아리네도 보고 고양이도 으아리네를 보고 서로 눈이 마주첬습니다.. 다른때 같으면 도망가던 길냥인데 오늘은 가까이 가도 앉아 있더니 놀란듯 살짝 뒤로 물러서는 겁니다 고양이 앞에 먼가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고 한걸음 한걸음 고양이 앞으로 가는데 고양이가 자리를 뜨네요 그래서 가만히 가서 보니 세상에나.. 능구렁이 한마리가 공격 자세로 잔득 웅크리고 있는 겁니다 .. 능구렁이와 길냥이가 서로 대치중이였나 싶습니다... 저를 보고 고개를 돌린 능구렁이는.. 꼬리를 파르르르 독사들 처럼 떨면서 경고를 하네요.. 고개를 잔득 들고 그러고 있는데 .. 그 자체에서 품어 나오는 기세가 대단해 보였습니다 .. 다른때 같으면 항상 들고 다니는 뱀집게로 잡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