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2024/10/02 3

늦둥이 취나물 꽃에 버섯도 베시시...

어설푼 초록의 낙엽들이 하루하루 기온이 만들어낸 마술로 고운 단풍을드려 냅니다  연못앞에 떨어진매실 나무 잎들인데 오늘은 쓸어 내다 보니노랗게 단풍이 들었네요  연못 가장자리 나무토막에는 하얗게 이름 모를버섯이 환히 웃고 키가 너무 자라 지나 다니면서불편해 베어낸 취나물 끝자리에 늦둥이 취나물 꽃이또 베시시 웃고 바라 봅니다 왠지 미얀한 생각이 듭니다 벌써 피고 지어열매가 맺어야 하는데 키를 낮추느라낫으로 베어 내서 자람이 많이 늦다 보니꽃을 늦게 피우는거지요  취나물이 많이바빴겟다 싶습니다  꽃도 피워야 하는데키는 반으로 줄다 보니 새로운 꽃대를 키워야 하고  사람이 ...불편함을 못참은 탓으로바빳을 취나물꽃 오늘은미얀하다 미얀하다 사과를 했습니다....

이른 아침 가을 하늘은 참 이쁘다 ㅎ

이른 아침 하우스도 열고 낙엽도 쓸고  하는데  문득 바라본 하늘은 이렇게 고운  그림으로햇님을 기다립니다  그날 그날 그리는 그림이 붓잡은 주인의기분에 따라 다르겠지만똑같은 그림은하나도 없습니다 고구마도 캐고땅콩도 캐고 들깨들 베어 말려툭툭 터는일에마늘도 심어야 하는시월과 11월 이렇게 하늘을바라볼수 있는 여유는이른 새벽 아침 이라는거 ㅎ 그래도 이렇게 하늘도 보고 할일이 있다는것에항상 감사는 나날 입니다

이슬이 가득한 가을 아침 ...

가을 가을 하다 보니 아침 이면 이슬이 바닥에 내려 앉아 흙은 촉촉 하니 지렁이들 좋아라 하고 지렁이들잡아 먹겠다고 산속 오소리는 포도밭이며 물기 촉촉한 밭은 돌고 파내고웅덩이를 만들고 있고 으아리네는 페인곳을 보이는 데로 메우고다닙니다  포도 따느라고 밭에서 많이 오갈때는안오던 오소리가 포도 다 따고 사람 발길이 드물다 보니아주 세상 만났네요 ㅎ 그래도 보면반가울듯한 오소리올해 딱 한번만났습니다 여름날초저녁에 ㅎ 오늘 아침은1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서 이시간이면 낙엽을쓸었을 시간인데 조금 늦장 부리는 중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