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 934

꽃도 나물도 살리고 풀은 뽑고 ㅎ

어제 부터 풀뽑기 시작한 움막 아래 텃밭 입니다 이곳에는 망초대 부터 방풍나물에 두메부추 산마늘에 돌미나리 돌나물 보리뱅이 등등 많은 나물새가 자라기 때문에 풀과의 전쟁은 필수 입니다 ㅎ 복수초 새순들도 올라오는데 피해서 풀도 뽑아야 하고 해서 길은 풀을 다 뽑고 밭 두둑에 나물은 나물로 뽑아 먹으면서 순서데로 자라면 먹을수 있습니다 ㅎ 부추밭에 풀정리 다했고 한 열골 정도 저렇게 정리 하고 나면 봄나물인 보약으로 반찬이 가득 하지 싶어요 ㅎ

하루만에 만난 보리과자 잘 먹겠습니다 ㅎ

냉이 채험 하시러 오신 남자분이 과자 한봉지 들고 오셨습니다 처음 캐 보시노라고 하시는데 호미도 가져 오시고 잘캐시더라구요 ㅎ 냉이캐기 채험 돈 받기도 그래서 커피믹스 정도 하실분 오시라 했습니다 부부가 두팀 오시고 이분들도 뻥튀기 옥수수튀긴거 사오셨어요 뻥튀기 사오시기로 약속들 하신거는 아니시지요 ㅎ 이날 냉이캐고 커피 한잔씩 하시고 가셨어요 그런데 저 사진속 과자 냉이 캐다가 커피 마시면서 먹자고 한쪽에 잘두고는 이날 이분들 가시고 밭정리 하고 올라가서 두추 밭에 풀뽑고 항아리사이 원추리들 나오기에 묵은풀 제거 해서 물길에 깔아 주고 저 과자 깜박 했지 몹니까 아애 생각도 안났어요 ㅎ 밭에 두고 온거 였어요 그래고 까맣게 생각도 못했습니다 다음날 밭에 가서야 저 과자를 만났네요 ㅎ 애고 그럼서 하나 ..

반려견들 3월 기생충약 먹였습니다 ......^^

반려견 6녀석 .. 3월달 기생충 약 먹였습니다 넥스가드스펙트라 체중별로 먹이는데 래보라도리트리버 한녀석 진도 황구 호구 두녀석 테리어종 두녀석 말티 한녀석 장모치와도 있는데 딸이 먹일거구요 한달에 한번씩 먹어야 합니다 산속이지 모기도 있지 외출도 하니 필수 입니다 이렇게 기록을 해놔야 날짜도 맞추어서 다음달에 또 먹입니다 ^^* 반려견 기생충 약들 먹이세요 ^^*

점심은 이곳에서 ...

점심은 오랫만에 밖에가서 먹었습니다 입이 짧아 졌는지 위가 작아 졌는지 한접시 가져다 먹으니 배가 부르더라구요 더먹으라고 골고루 또 가져다 놓기에 초밥하고 몇개 더 먹었더니 배가 불근 일어 납니다 집까지 차로 태워다 주고 좋은 하루 였네요 누굴까요 저렇게 밥도 사주고 집까지 태워다가 주고 남동생 내외하고 먹었습니다 ㅎ

오늘이 친정엄마 49제......

오늘이 친정엄마 49제 입니다 .. 남동생 내외하고 딸래미 이렇게 산소에 다녀 왔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였던 삼우제때는 전체 산소가 똑같이 하얗게 눈이불 덮어서 이쁘더니 오늘은 우리 엄마 산소만 황토색이라 가슴이 더 아프더라구요 다같이 서서 절을 하면서 좋은곳에 가셔서 편히 지내시라고 빌어 드렸습니다 좋은곳 가시는데 좋다고 하셔서 옷 한벌 고무신 준비해서 태워드리고 뒤돌아 서는 발걸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엄금옥 여사님 .....

밭고랑 하고 헛고랑에서 주워낸 돌멩이들 ..

어제 밭고랑하고 헛고랑에서 주워낸 돌들 입니다 들깨 심었던 곳에 작년에 많은 비가 돌을 잔득 꺼내 놨네요 그냥 두고 밭을 갈으면 그대로 다시 땅속으로 들어갈거고 비가 많이 오면 오르내리는 길이 푹푹 쓸려서 페이기도 하는데 이렇게 주워놨다 쓰면 요긴 합니다 많이 길은 페였는데 메울 돌이 없어 고생하기도 하거든요 해서 어제 맨손으로 양손 들을만큼씩 주어다 나르고 또 나르고 한참을 밭고랑 22골에서 주운 돌 이네요 제가 생각해도 참 징합니다 ㅎ 어떻게 주웠을까요 호미도 하나 없이 주워 놓고 보니 많으네요 ㅎ

몸이 꾀를 부리네요....

겨울내 너무 쉬었는지 머리는 오늘 할일을 하자고 착한데 몸이 못되게 꾀를 부립니다 무거운 비닐을 리어커에 들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밭에서 대문앞에 실어다가 놓고또 놓고 다시 대문에서 무너진곳까지 리어커에 싣고 나르고 3미터 깊이 허공에 흙대신 다 넣고 발로 밟아 가면서꼼꼼이 메우고 하루 종일 6시가 되도록 그랬더니 어깨도 엄살이고 다리도 엄살이고 겨우내 너무 쉬었나 여기저기 아야아야 합니다 해서 오늘은 엄살쟁이 어깨한테도 휴가를 언덕 오르내느라 수고한 다리 에게도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계곡건너 할일도 마음만 먹음 몇시간 일인것을요 굳이 엄살쟁이들 하고 할일은 아닙니다 마침 핑계거리를 만들어 주는건지 비도 들락 달락 하고 있네요 엄살쟁이 들이 조금 나이지면 포도밭이나 한바퀴 돌아보고 한골씩 집게 빼놓고 전..

오늘 하루 포크레인이 할일을 혼자 하고

마늘밭 덮은 비닐은 옛날에 덮던 통비닐이라 얼마나 무겁던지요 몇번을 리어커에 실어다 대문앞에 모아 놓고 모아 놓은거 다시 포도밭뒤로 다 실어다가 놓고 하나 둘 뚫린데다 꼭꼭 눌러 밟아 가면서 3미터도 더 되는 높이를 다 메웠습니다 메우기전 차광막으로 주머니같이 만들어 그속에 차곡차곡 넣었지요 안그럼 그대로 아래로 다시 빠져 나갈수 있으니까요 다 메우고 그 위에 제일 무거운 비닐을 통채로 두껍게 펼처덮고 다시 주머니 차광막을 안으로 접어 그속에 있는것은 못빠져나가게 했습니다 울타리 안에서도 밖에서도 그렇게 비닐 덮고 차광막 덮어주고 그위에 자루에 흙담아서 울타리밖에도 울타리 안에도 눌러 놓고 그러고 나니 저녁 6시가 다되어 갑니다 아랫밭에서 그 무거운 비닐들 다 나르고 니어커 끌고 다시 채우고를 종일 했더..

해동을 하니 석축이 물러나고..

얼마 전에도 농장을 한바퀴 둘러 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한바퀴 돌아보니 겨울에 꽁꽁 얼었다가 날이 풀려서 해동이 되다보니 석축이 물러난건지 아니면 흙만 빠져 나간건지 사람 하나 푹 빠질 정도로 흙이 빠져 나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넓적한 판하나 고무다라 하나 올려 놓고 오늘 하자 했습니다 오늘 하려고 가서 열어 보니 세상에나 사람 두명이 들어갈 정도로 밤새 흙이 또 슬슬 빠져 나갔네요 제가 가서 보고 있는데도 산사태나듯 흙들이 술술 떨어져 내리더라구요 포크레인 불러 하면 쉽고 좋으련만 포크레인이 못들어 오는 포도밭 뒤다보니 비는 온다고 하고 석축은 구청에서 쌓아서 관할이 구청인데 신고하면 시간도 걸릴거 같으고 해서 우선 신고는 하더라도 흙이 더 쓸려 내려가기 전에 있는 흙이라도 지켜야 ..

지난 입춘날 붓이 없어서 ...

立春大吉 建陽多慶........ 붓이 있으면 붓글씨로 썻을 것인데 집에는 붓과 먹이 있는데 이 산속에는 없으니 우선 아쉬운 데로 볼펜으로 이렇게 써서 입춘날 오후 5시 27분이 붙이는 시간이라 해서 그 시간에 맞추어 대문앞에 붙였습니다 어제 다이소 가서 붓펜 이란것을 사왔는데 다시 써서 붙이자니 그시간 그날이 아니니 찝찝해서 붓으로 다시 쓸까 그냥둘까 두마음이 씨름 중입니다 종이에 저리 두면 산속 습기에 무너질거라 글쓴위에 스카피 테잎으로 다 방부되게 부첬는데 나중에 생각하니 비닐백에 넣어 테잎한번 하면 되는데 싶기도 한것이 저글을 쓰면서 오래전에 쓰던 붓을 한번 잡아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때는 서예에 푹 빠져서 애들 다 자면 새벽에 군용 모포 펴놓고 그위에 한지 서진 벼루 먹 그 먹 갈아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