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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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오늘 하루 포크레인이 할일을 혼자 하고

^^*!!~ 으아리네~~~ 2024. 2. 13. 21:17

 

 

 

마늘밭 덮은 비닐은

옛날에 덮던 통비닐이라

얼마나 무겁던지요 몇번을

리어커에 실어다 대문앞에  모아 놓고 

 

모아 놓은거 다시 포도밭뒤로

다 실어다가 놓고

하나 둘 뚫린데다 꼭꼭

눌러 밟아 가면서 

3미터도 더 되는 높이를

다 메웠습니다

 

메우기전 차광막으로

주머니같이 만들어

그속에 차곡차곡 넣었지요

안그럼 그대로 아래로 다시 

빠져 나갈수 있으니까요 

 

다 메우고 그 위에

제일 무거운 비닐을

통채로 두껍게 펼처덮고

다시 주머니 차광막을 안으로 접어 

그속에 있는것은 못빠져나가게 했습니다

 

울타리 안에서도 밖에서도

그렇게 비닐 덮고

차광막 덮어주고 그위에 자루에

흙담아서 울타리밖에도

울타리 안에도 눌러 놓고

그러고 나니 저녁 6시가 다되어 갑니다 

 

아랫밭에서

그 무거운 비닐들 다 나르고

니어커 끌고 다시 채우고를 종일 했더니

팔도 알이 베고 다리도 알이 베고

지금 까지도 온몸이 후끈 거리고

열기가 안빠집니다 

 

아마도 병날라나 봅니다 

애고 그래도 내일 비온다는데 

오늘 마무리 다 해놔서

우선은 안심 입니다 

 

우선 해놓고 계곡 바닥에

흙이라도 자루에 담아서

한번씩 한번씩 날라 봐야지요 

 

흙 못내려 가게 비닐을 가득 채워서

우선은 금방 흙이 내려가지는

안을거 같은데 두고 봐야지요 

 

암튼 오늘은 포크레인이 할일을

혼자서 다 했다는거

자연속에 산다는건

쉬운일이 아닙니다

 

애고 농사일 보다도

그 무엇 보다도 힘든 하루 였어요

무거운것만 들고 다녀서 

온몸이 쑤십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