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8 학년 우리엄마 21

오늘이 친정엄마 49제......

오늘이 친정엄마 49제 입니다 .. 남동생 내외하고 딸래미 이렇게 산소에 다녀 왔습니다 하얗게 눈이 쌓였던 삼우제때는 전체 산소가 똑같이 하얗게 눈이불 덮어서 이쁘더니 오늘은 우리 엄마 산소만 황토색이라 가슴이 더 아프더라구요 다같이 서서 절을 하면서 좋은곳에 가셔서 편히 지내시라고 빌어 드렸습니다 좋은곳 가시는데 좋다고 하셔서 옷 한벌 고무신 준비해서 태워드리고 뒤돌아 서는 발걸음이 참 무거웠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엄금옥 여사님 .....

엄마 추운데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나이가 몇인데 부모 앞에 자식은 항상 어린애 인가 봅니다 하루 종일 문득 문득 생각이 나는 우리 엄마 엄마 엄마.. 입에서 툭툭 튀어 나옵니다 평상시 잘하고 돌아 가시면 울지말자 그게 내 생각이였는데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계시겠지 하면서도 아프지 않아서 주사 바늘 안꽃아도 되시겠다 하면서도 엄마 엄마 하고 있습니다 연말 부터 이상하게 엄마 생각 엄마 걱정이 되어서 돌아 가시면 어쩌나 싶은게 마음이 불안 하더라구요 겨울이면 으레 울고 다니는 까마귀 소리도 신경 쓰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미리 예견을 한것인지 생각을 하고 불안해 하면 그 일이 일어 나는거 같아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계시는 우리 엄마 엄마 걱정을 괜히 했나 싶기도 하고 내 잘못인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엄..

친정 엄마 삼우제를 지내고.....

오늘 아침도 영하 였지만 어제 22일에도 영하의 날씨 눈도 살포시 내리는 길을 떠나 친정 엄마 삼우제 지내고 왔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뒤돌아 서는 발걸음은 안 떨어지지만 마음은 아픈데 이쁘게 단장 해놓은 산소를 보니 아픈 마음이 조금은 편안 했습니다 공원 묘원에서 산소 본봉도 높고 이쁘게 단장을 잘 주셨더라구요 감사 했습니다 . 산소위에 소복히 내린 하얀눈이 솜 이불을 덮은듯 포근해 보였습니다 막내동생이 산소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앞이 안보이게 눈이 내리 더라네요 그러더니 금방 그쳤다는데 그 눈이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금방 한 산소 새로운 흙에 엉성한 잔디 참 어설프고 가슴이 더 애리고 아팠을건데 하얗게 소복 소복 내린 눈들이 그곳에 있는 모든 산소를 이쁘게 덮어서 우리 엄마 안춥겠다 하얀 눈 이불 덮어서..

엄마 사랑하고 보고 싶을 겁니다.....

엄마 ..... 우리멈마 엄금옥 여사님 참 부지런 하시고 정갈하시고 세상에 누구보다 인정많으시고 가족 보다도 남에게 베푸시는걸 참 좋아 하시며 평생 사신 우리 엄마 ... 그런 엄마를 내가 왜 이렇게 엄마 좋아 하시는 꽃들 속에서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네... 엄마 ... 머 하나 버릴거 없는 아까운 우리엄마 ... 엄마 없는 나는 엄마 ... 이제 어떻하지.. 엄마 안다치셨으면 여기 시골서 나하고 살면 참 좋았을건데 ... 아들도 싫다 딸도 싫다 혼자 사는게 편하시다고 혼자 사시더니 좋으셨어요 .. 병원 이라면 질색을 하고 정말 실어 하셨는데.. 안 다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 .. 누가 ... 엄금옥여사 아니랄까봐 나는 수의도 삼베는 꺼끄러워서 실타 난 뜨거운거 싫으니 화장도 시키지 마라 인조로 해..

친정 엄마의 농장 나들이는 나물 뜯는날 .............^^*

모처럼 친정 엄마가 나들이를 하셨습니다....연세가 드시니까 감기가 나가지를 않네요.....천식기도 있으셔서 걱정 입니다.... 안그러셨는데 점점 약해 지시네요....나물을 뜯고 싶어 하셔서 모시고 왔습니다.....꽃을 키우다 보니 약을 안하거든요.. 자연이 좋아서 시골에 왔다갔다 하는데 ..

친정엄마 모시고 계곡가서 백숙먹고 왔습니다.....^^*

어제는 중복이라서 친정엄마 모시고 남동생 가족이 계곡으로 백숙 먹으러 갔습니다........^^ 남동생이 가본데라고 발도 담구고 좋다고해서 갔습니다... 한쪽에서는 아이들 어른 할거 없이 높은 곳에 올라가서 물속으로 다이빙을 하고 놀더군요 ㅎ 시원해 보였습니다...ㅎ 어린 아기들 튜브도 여러가지 모양이 다 나왔데요? 아이들이 다 커서 성인이 되다보니 아이들 물놀이 튜브도많이 변했네요 ... 친정엄마도 좋으신거 같았습니다... 연세가 있으시니 몸은 아프셔 매일 약으로 버티시지만 목소리 그목소리 하나많은 아직도 쩌렁쩌렁 하십니다...ㅎ 남은 말복에는 농장에서 친정엄마 좋아하시는 소고기 사가지고 구워 먹어야 겠습니다.....^^* ^^*!!~~~~~~~~~~~~~~~~~~~~~~

미나리 다듬으시는 우리 엄니.......^^*

^^*!!~~~~~~~~~~~~~~~~~~~~~~ 어느해 어느날 저희 엄니가 산에 가시더니 돌미나리를 잔득 베어 오셔서는 저리 다듬고 계신다는 ... 지나간 사진들을 쭈욱 한번씩 살펴 보다 보니 엄여사의 이런 모습의 사진이 있습니다.... 자꾸만 한해 한해 달라지시는 건강에.... 잠시 농장에라도 다녀 가시면 며칠 앓으시네요....ㅠ 숨도 차다 하시고 이렇게 건겅하게 다니시던 사진속의 엄마 모습을 보니 속이 상합니다..... 내년에는 사진속의 울엄마의 저모습을 다시 한번 찰칵 해보고 싶은 마음 간절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