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도 영하 였지만
어제 22일에도 영하의 날씨
눈도 살포시 내리는 길을 떠나
친정 엄마 삼우제 지내고 왔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뒤돌아 서는
발걸음은 안 떨어지지만
마음은 아픈데
이쁘게 단장 해놓은
산소를 보니
아픈 마음이 조금은
편안 했습니다
공원 묘원에서
산소 본봉도 높고 이쁘게
단장을 잘 주셨더라구요
감사 했습니다 .
산소위에
소복히 내린 하얀눈이
솜 이불을 덮은듯
포근해 보였습니다
막내동생이 산소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앞이 안보이게
눈이 내리 더라네요
그러더니 금방 그쳤다는데
그 눈이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금방 한 산소 새로운
흙에 엉성한 잔디
참 어설프고
가슴이 더 애리고 아팠을건데
하얗게 소복 소복 내린 눈들이
그곳에 있는
모든 산소를 이쁘게 덮어서
우리 엄마 안춥겠다
하얀 눈 이불 덮어서 이랬네요
이제 우리 아빠 엄마
두분 함께 계시니
부모님이 좋은 곳에서
자손들 사는거 지켜 보시면서
평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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