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도
농장을 한바퀴 둘러 봤는데
아무 이상이 없더라구요
그런데 어제 한바퀴 돌아보니
겨울에 꽁꽁 얼었다가
날이 풀려서 해동이 되다보니
석축이 물러난건지
아니면 흙만 빠져 나간건지
사람 하나 푹 빠질 정도로
흙이 빠져 나가고 없었습니다
그래서 넓적한 판하나 고무다라 하나
올려 놓고 오늘 하자 했습니다
오늘 하려고
가서 열어 보니 세상에나
사람 두명이 들어갈 정도로
밤새 흙이 또 슬슬 빠져 나갔네요
제가 가서
보고 있는데도 산사태나듯
흙들이 술술 떨어져 내리더라구요
포크레인 불러 하면
쉽고 좋으련만
포크레인이 못들어 오는
포도밭 뒤다보니
비는 온다고 하고
석축은 구청에서 쌓아서
관할이 구청인데 신고하면
시간도 걸릴거 같으고 해서
우선 신고는 하더라도
흙이 더 쓸려 내려가기 전에
있는 흙이라도 지켜야 하기에
밭에가서 흙을 지지할만한
모든것을 다 가져다가 막아 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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