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 934

이시간 산속에 진눈개비가 펑펑.....

비가 온다더니 온다는 비는 안오고 밖을 내다보니 진눈개비가 오는데 굵기가 비와 섞여서 왕 진눈개비 저 진눈개비가 내 마음속 슬픔 같기만 강지들 .. 산책도 해야 하는데 우리 엄마 산소 잔디도 살아야 하는데 어제밤 개굴 개굴.. 비도 안오는데 울던 북방 산개구리들도 알을 낳고자 연못으로 모이는데 이렇게 눈이 오는건 아니지 비가 와야 우리 산개구리들도 알을 낳고 그 알들도 안얼고 우리 엄마 산소에 잔디도 살고 이세상 모든 자연이 크게 숨을 쉬며 봄을 맞을건데 엄마 잘 계십니까... 아빠 엄마 괜찮으신가요 이 큰딸 마음이 ... 많이 시립니다 이 겨울 보다도 .... 빨리 마음을 추스리고 나도 내 자리를 찾아야 하는데..

엄마 추운데 어떻게 잘 지내시나요....

나이가 몇인데 부모 앞에 자식은 항상 어린애 인가 봅니다 하루 종일 문득 문득 생각이 나는 우리 엄마 엄마 엄마.. 입에서 툭툭 튀어 나옵니다 평상시 잘하고 돌아 가시면 울지말자 그게 내 생각이였는데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좋은곳에서 편안하게 계시겠지 하면서도 아프지 않아서 주사 바늘 안꽃아도 되시겠다 하면서도 엄마 엄마 하고 있습니다 연말 부터 이상하게 엄마 생각 엄마 걱정이 되어서 돌아 가시면 어쩌나 싶은게 마음이 불안 하더라구요 겨울이면 으레 울고 다니는 까마귀 소리도 신경 쓰이고 이런저런 생각이 들었는데 미리 예견을 한것인지 생각을 하고 불안해 하면 그 일이 일어 나는거 같아서 무소식이 희소식이라고 잘계시는 우리 엄마 엄마 걱정을 괜히 했나 싶기도 하고 내 잘못인거 같아서 마음이 많이 무겁습니다 엄..

물 배관 구멍 뚫어서 얼은거 녹이기....

온수기가 고장나서 다음날 고친다고 해서 영하에 배고나 얼을건데 어쩌나 걱정 햇더니 다행이 작동이 되서 다음날인 24일 온수로 얼은 배관속 얼음들 녹여 냈습니다 . 올들어 제일 추운 한파에 날을 꼬박 세우며 조로에 20여통 가차이 더운물 부어 가며 배관을 녹인 보람이 있습니다 100미리 배관이 전체가 꽉베이게 꽁꽁 얼어서 그때 곳곳에 배관에 구멍 뚫어 놓았는데 요즘 매일 배관 얼음을 입구먼저 녹이고는 제일 위에 테잎 열어 보고 거시서 부터 더운물을 붓고 중간에도 한번 열어서 얼음 없으면 제일위에서만 몇동 붓고 해서 녹입니다 배관이 얼지 않고는 느끼거나 경험이 생기진 않았을 일이네요 수고 끝에는 보람도 있습니다 혹여 배관이 얼어 고생 하시는 분들 계시면 저렇게 해보시어요 연통에 부치는 테잎이 잘붙습니다 그리..

온수기도 고장이 나서...

친정엄마 삼우제 지내고 나서 물배관 녹이고 한다고 온수기를 틀어보니 온수가 안나 옵니다 온수기 물사용 이라고 해야 겨우 물배관 우수배관 고드름과 배관속 가득얼은 얼음 녹이는게 전부인데 온수가 안나오니 난감 하더라구요 그많은 얼음을 지하수로 녹일수나 있는지요 산속이라 가스도 불꽃이 올라오지 않아서 물을 끓여 한다는것은 몇일 걸리는 일입니다 온수기가 큰 역활을 해주는데 하필 제일 추울때 고장이 나서 인터넷검색을 하니 회사에서 24시간 상담가능서비스가 있더라구요 해서 전화로 서비스 신청해놓았더니 오후 3시반에 온다고 온도 조절기가 고장인듯 하다 저녁까지 됐다 했것만 부속을 안가져와서 정검수준으로 마무리 하고 내일 부속 가져와 하겠노라고 참 난감 다음날도 영하 14도 인데 할수 없다 싶어서 포기 하고 기사분 보..

친정 엄마 삼우제를 지내고.....

오늘 아침도 영하 였지만 어제 22일에도 영하의 날씨 눈도 살포시 내리는 길을 떠나 친정 엄마 삼우제 지내고 왔습니다 삼우제를 지내고 뒤돌아 서는 발걸음은 안 떨어지지만 마음은 아픈데 이쁘게 단장 해놓은 산소를 보니 아픈 마음이 조금은 편안 했습니다 공원 묘원에서 산소 본봉도 높고 이쁘게 단장을 잘 주셨더라구요 감사 했습니다 . 산소위에 소복히 내린 하얀눈이 솜 이불을 덮은듯 포근해 보였습니다 막내동생이 산소에 먼저 도착을 했는데 앞이 안보이게 눈이 내리 더라네요 그러더니 금방 그쳤다는데 그 눈이 이불을 만들었습니다 금방 한 산소 새로운 흙에 엉성한 잔디 참 어설프고 가슴이 더 애리고 아팠을건데 하얗게 소복 소복 내린 눈들이 그곳에 있는 모든 산소를 이쁘게 덮어서 우리 엄마 안춥겠다 하얀 눈 이불 덮어서..

엄마 사랑하고 보고 싶을 겁니다.....

엄마 ..... 우리멈마 엄금옥 여사님 참 부지런 하시고 정갈하시고 세상에 누구보다 인정많으시고 가족 보다도 남에게 베푸시는걸 참 좋아 하시며 평생 사신 우리 엄마 ... 그런 엄마를 내가 왜 이렇게 엄마 좋아 하시는 꽃들 속에서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네... 엄마 ... 머 하나 버릴거 없는 아까운 우리엄마 ... 엄마 없는 나는 엄마 ... 이제 어떻하지.. 엄마 안다치셨으면 여기 시골서 나하고 살면 참 좋았을건데 ... 아들도 싫다 딸도 싫다 혼자 사는게 편하시다고 혼자 사시더니 좋으셨어요 .. 병원 이라면 질색을 하고 정말 실어 하셨는데.. 안 다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엄마 .. 누가 ... 엄금옥여사 아니랄까봐 나는 수의도 삼베는 꺼끄러워서 실타 난 뜨거운거 싫으니 화장도 시키지 마라 인조로 해..

물배관 안에서 나온 얼음들 입니다......

아침에 저녁에 한번은 더운물 가지고 얼음 깰 창하나 가지고 계곡쪽으로 내려가서 물배관 겉에 매달린 왕고드름도 깨주고 배관에는 뚫어 놓은곳에 물을 부어서 그속에 있는 얼음도 녹여 내고 그리고도 배관을 두둘겨서 혹여 있을 배관속 얼음들도 깨서 꺼냅니다 어떻게 배관안에 저렇게 길게 얼음이 얼수 있는지요 고드름은 그렇다고 해도 이해가 날이면 날마다 ㅎ 하기사 눈이오면 다른데 다 녹아 눈이 안보여도 멀리서 들어오면서 농장을 보면 산자락 우리 농장 부근만 눈이 하얗습니다 ㅎ 말해 머하는지요 산속이지 계곡있지 농장 안에서도 계단 열개 올르면 3도씩 온도 차이가 납니다 그러다보니 물을 틀어놔도 고드름에 배관안 얼음걱정이고 물을 잠구자니 그냥 물이 얼면 땅속으로 얼어 들어가 내년봄이나 되야 녹으니 걱정이고ㅎ 그래도 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