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기온이 내려가서
아래 움막에 물이 걱정이 되는데
내려가서 봐야 하나 마음은 가득인데
몸이 말은 안듣고 그래도 나가자 그럼서
밖에 문을 여니 밤새 눈이 또 하얗게 왔네요
비자루 들고
랜턴들고 새벽 4시에 눈을 쓸어가면서
움막앞 온도계를 보니 영하 8도
움막안 물을 틀어 보니
수도앞에 전등 하나 켜놨다고
그래도 물이 나옵니다
휴 하고 안도감이 들면서
요즘 안나오는 옛날 백열전등
60촉 60W인데 수도 잘 감싸고
수도 꼭지 앞에 닿을 정도로
전등 켜놨더니 그게 또 수도를
안얼게 유지해 주는듯 합니다
비닐하우스지만 또 잘 견뎌 주네요
눈을 쓸자 그러면서 시작 하다가
랜턴 들어야지 비자루질 해야지
손도 시리지 밝으면 하자 ...
포기 하고 들어 오면서
강지 산장앞 온도계를 보니 영하 14도
계단 열개 내려가면 영하 8도인데
계단 열개 오르면 기온차가
6도가 납니다 7시가 넘어가니
슬슬 눈쓸러 나가봐야지요
산속 동물들도 추워서 걱정 입니다
오늘 저녁 5시 이후 부터
기상청 예보가 영하 14도라니
이곳은 영하 19도 20도는 되지 싶네요
추운 나날이 이어 지는데
산속 동물들도 무사 하길 바래 봅니다
눈길에 조심 하시고 따뜻한 물도 드시면서
오늘도 즐겁고 따신 하루 되세요 ...
이상은 으아리네 산속 소식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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