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산속 자연살이 물얼면 이렇게 ......

^^*!!~ 으아리네~~~ 2024. 12. 12. 09:15

 

 

 

몇일전 ...

움막에 물이 얼었다 

영하 4도 라더니

영하 5도를 넘어

아침에는 영하 7도까 기온이

내려간다는 기상예보

그러니 이 산속은

영하 10도는 됐던가 보다 

 

물은 안나오고

어디서 얼었나 찾아야 했다 

우선 수도 꼭지 틀어도 안나오지만 

그곳에 핫팩 작은 붙이는것을 두개 

엘보로 꺽이는 곳에도 큰거 핫팩 하나

수도에 붙여서 동여매서 놓고 

시간이 걸리겠다 싶어서

밖에 다른일을 했다 

 

몇시간이나 지낫을까

이시간까지 안녹았음 

이건 일이 커지는데

다른곳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움막에 가는

발걸음이 바빠지고 

수도를 틀어봤다

퍽퍽 소리와 작은 물방울 

물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물이 나온다 하면서

 놀란 가슴 쓰러내렸다 

 

다음엔 예보가 영하 4도

이러면 물을 틀어 놓던 

단도리 해야겠다 라고 생각 하다가 

열선을 감아 노라고 주변에서 그러지만 

불도 난다그러고 해서 못햇는데 

전구가 생각났다

 

어린시절 노란색불빛의 백열등

철물점으로 가서 찾아봤는데

조선천지를 가도 없을 거란다 

안만들고 오래된 철물점이나

가야 재고라도 있을거라고 

 

엘이디로 나오는 마당에

누런색의 전구를 누가 사용하겠는가 

몇군데를 다녀 겨우  구한 60촉의 전구

작업선에 전구를 끼우고 

길이를 수도꼭지 앞으로

열이 전달되게

천정에서 부터 길게 내렸다 

불을 켯다 열기가 전해졌다 

 

혹시 이것으로 물이 안얼면

올겨울 조금은 물걱정 안할수도 

어제밤 다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까지 내려간다고 

그럼 이곳은 영하 7도나 8도다 

수도앞 전등을 켜놓고

보낸 밤은 길기만 했다 

 

나가봐야 할까

물을 한번 틀어 놓을까 졸졸

아침이 오고 훤해지자 움막으로갔다 

물을 틀어봣다 물이 나온다 

 

휴 ...

다시한번 놓이는 마음에 

일단 이방법도 괘안다 싶다 

영하 10도 이상 내려간다면 

핫팩도 추가해서 붙여 보려 한다 

 

산속 자연인으로 산다는것은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싶은 으아리네 .. 

 

산속살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