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
움막에 물이 얼었다
영하 4도 라더니
영하 5도를 넘어
아침에는 영하 7도까 기온이
내려간다는 기상예보
그러니 이 산속은
영하 10도는 됐던가 보다
물은 안나오고
어디서 얼었나 찾아야 했다
우선 수도 꼭지 틀어도 안나오지만
그곳에 핫팩 작은 붙이는것을 두개
엘보로 꺽이는 곳에도 큰거 핫팩 하나
수도에 붙여서 동여매서 놓고
시간이 걸리겠다 싶어서
밖에 다른일을 했다
몇시간이나 지낫을까
이시간까지 안녹았음
이건 일이 커지는데
다른곳을 봐야 하기 때문이다
움막에 가는
발걸음이 바빠지고
수도를 틀어봤다
퍽퍽 소리와 작은 물방울
물줄기가 굵어지기 시작했다
물이 나온다 하면서
놀란 가슴 쓰러내렸다
다음엔 예보가 영하 4도
이러면 물을 틀어 놓던
단도리 해야겠다 라고 생각 하다가
열선을 감아 노라고 주변에서 그러지만
불도 난다그러고 해서 못햇는데
전구가 생각났다
어린시절 노란색불빛의 백열등
철물점으로 가서 찾아봤는데
조선천지를 가도 없을 거란다
안만들고 오래된 철물점이나
가야 재고라도 있을거라고
엘이디로 나오는 마당에
누런색의 전구를 누가 사용하겠는가
몇군데를 다녀 겨우 구한 60촉의 전구
작업선에 전구를 끼우고
길이를 수도꼭지 앞으로
열이 전달되게
천정에서 부터 길게 내렸다
불을 켯다 열기가 전해졌다
혹시 이것으로 물이 안얼면
올겨울 조금은 물걱정 안할수도
어제밤 다시 아침 기온이
영하 5도 까지 내려간다고
그럼 이곳은 영하 7도나 8도다
수도앞 전등을 켜놓고
보낸 밤은 길기만 했다
나가봐야 할까
물을 한번 틀어 놓을까 졸졸
아침이 오고 훤해지자 움막으로갔다
물을 틀어봣다 물이 나온다
휴 ...
다시한번 놓이는 마음에
일단 이방법도 괘안다 싶다
영하 10도 이상 내려간다면
핫팩도 추가해서 붙여 보려 한다
산속 자연인으로 산다는것은
많은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하고싶은 으아리네 ..
산속살이 누구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 되기를 바라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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