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밭 입구에
금낭화가 곱게도 피였더니
이제는 꽃도 지고 잎도
누렇게 변하면서
줄기도 누렇게 변하더라구요
본김에 베어내자 싶어서
낫으로 한포기 베어내고
그 옆에 추레라 옆
금낭화줄기를 베어 내는데
갑자기 따끔하니
등으로 손으로
얼마나 따깝던지요
쏘여본 경험이 있느지라
벌이구나 싶어서
멀리 도망을 가서보니
사진속 저 벌들 이였습니다
인터넷을 찾아보니
말벌 종류 랍니다
언제 저렇게 집을
크게 지었는지요
장마에 수해 당해서
복구 할때 올라오는 길에
풀 땜에 부직포를 깔때
부직포 사이에 집을 짓는것을
수해복구 아저씨들이
모기약 뿌려 제거해 주셨는데
또 이렇게 집을 크게 짓고
벌도 얼마나 많던지요
손등 엄지손 주변해서
손만 5군데 쏘이구요
팔 과 등 해서 열방도
더 쏘였습니다
잠시 물러나서 보니
저 찾는 벌이 집주변에서
빙빙 돕니다
한참 멀리 서있다가 가보니
집도 크고 벌도 많고
포도 수확도 해야 하는데
포도밭 드나들다
더 쏘이지 싶어서
모기약 가져다 뿌리고
도망 뿌리고 도망
다음날 아침 또 있음
모기약 뿌려야지 하고 갔더니
세상에나 벌들은
바닥에 떨어져 있는데 큰 벌집이
벌집이 사라졌습니다
우애 이런일이요
통재로 말입니다
아래 땅에도 없고 주변에도 없고
포도밭에 오소리가 들랑거리는데
혹시나 떼갔나 꿀먹으려고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암튼 풀칠때는 항상
주변을 한번 살펴야 한다는거
이것 말해 드리고 싶습니다
사진속 저 벌은 머우잎 아래나
다른 풀잎 아래도 집을 짓습니다
등산시나 풀숲을 다니실때
항상 조심 또 조심 하시어요 ^^*
'삶의 넋두리 > 한줄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랫만에 보는 반가운 채송화꽃...........ㅎ (0) | 2024.08.28 |
---|---|
반려견 종합 기생충약 8월분 먹이기.....^^* (0) | 2024.08.21 |
산에 밤나무 에서는 밤이 떨어지는데 ..... (0) | 2024.08.17 |
수해 복구 한곳이 다시 이렇게 ㅠ,,ㅡ (0) | 2024.07.28 |
가을도 아닌 이 여름에 낙엽을 쓸어요 ,, (0) | 2024.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