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깜숙이는 축구선수 ㅎ

    

우리 깜숙이 하고 축구를 한시간은 더햇나 봅니다 ..ㅎ

일도 해야 하고 ㅡ그래서 한 삼십분 하고 그만 하자고 공가지고 나와 했는데도

우리 깜숙이 놀이터 에서 안나오고 버팁니다 ㅎ

고집이 있어서 실컷 놀아야 나오지 싶어 큰 대야에 물 한가득 가지고 와서는

놀이터 한쪽에 놓고 축구를 했습니다 ㅎ

어디 강지 축구단 골기퍼 모집 안하나요 ㅎ

공이라믄 아주 얼마나 좋아라 하는지요 ㅎ

높이 올린다고 고~~ 고하자 이럼서 잠시 멈추고 공을 띄워서 차면

영락없이 받아 냅니다 ㅎ

멀리 차는 공은 물론 이구요 드리볼이라고 하나 이리저리 몰고 다녀도

따라 다니면서 방어만 할뿐 차기 전에는 절대 공을 안뺏네요 ㅎ

저나 나나 축구를 멀그리 안다고 ㅎㅎㅎ

둘이서 엉터리 축구좀 오늘 했습니다 ㅎ

더운지 얼음이 가득한 연못에 배 쭉 깔고 이리둥굴 저리둥굴 미칩니다 아주 ㅎ

흙범벅에 포근한 날에 얼음이 살포시 녹은곳도 있는디

그곳에 뒹굴이 햇으니 털이 우애 됩니까 ㅎ

내팔자야 내가 너를 데리고 놀았음 집에 넣어 줘야 하는디

연못에 풀제거 하믄서 너를 왜 데리고 왔다냐 이럼서 털 닦이고 말리고 ㅡ,,,ㅡ

애휴 다시는 놀아주나 봐라 혼자 투털이 투털이 ㅎ

그래도 이쁘지요 내새끼인데 당연히 ㅎ

깜숙이 케이지에 바닥매트하고 담요 걷어내고 바람 잘통해야 털이 마르니께

그렇게 해주고 연못 풀제거 작업 했습니다 ...ㅎ

오늘 우리 깜숙이도 높이 뛰기 점프를 많이하고 축구도 많이 하고

일할동안 포도밭으로 여기저기 따라 다님서 종일 밖에서 놀아서 대근할거네요 ㅎ

우리 둘다 오늘 피곤해서 누가 업어가도 모르게 잠을 잘듯 싶네요 ㅎ

짜슥 멋있습니다 우리 깜숙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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