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아리네 농장 대문 앞에 전지 가위로 풀을 베는데 어디서 윙 하니 모터 도는 소리가 나는 겁니다...
이상하다 이런 소리가 왜 나지 그러면서 다른밭에서 머하나 싶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전지 가위를 들고 하는데 세상에 저기 풀속에 말벌집이 있는 겁니다 ...
말벌들이 나오기 시작래서 후다닥 도망 왔습니다 ㅎ
그리고 말벌집 잘따는 시골 동네 지인댁에 전화를 해서는 말벌집 있다고
제수씨 좀 와서 도와 달라구 말했더니 알았다고 넘어 오시겠다고 하시네요 ㅎ
두내외분이 오셔서 우리는 뒤로 물러나 있고 그 형님이 역시 시원하게 벌집을 따셨네요 ㅎ
벌들이 모두 나와 난리고 마지막에 여왕벌도 나오더라구요 ㅎ
한참 지나서 벌집을 딴 형이 벌집을 주워 오는데 그속에 애벌레가 바글이 하네요 ㅎ
그형님 넘어오신 기력 보충은 하시겠다면서 소주 한잔 하신다고 하십니다 ㅎ
모셔다 드린다고 차로 그댁에 같이 갔는데
하나 하나 애벌레를 꺼내시는데 벌들이 알을 낳은 순서대로 말벌 형태가 형성돼 있더라구요 ㅎ
그집 딸이 사진 찍는다고 벌집속 말벌애벌레 부터 날개까지 달린 말벌에 이르기 까지 순서대로 배열을 해놓고
사진을 찍기에 으아리네도 몇컷 해봤습니다 ㅎ
처음 보는 말벌집 속을 들여다 봤는데 신비 하고 그랬습니다 ㅎ
말벌집 후기는 그형님 저 사진속 말벌 자손을 후라이팬이 소금 조금 넣고 볶아서
맛나게 소주 한잔 하셨다는거 ㅎ 딸은 야만인 이라고 소리를 지르고 ㅎㅎㅎㅎ
암튼 무서운 말벌집 제거해서 으아리네는 휴 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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