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닐 하우스가 강풍에 찢겨져서 다시 씌우는 공사를 하는데
어디서 매의 소리같기도 하고 고양이 소리도 같은 이상한 소리가 가끔 들리더라구요
둘러봐도 없는데 그런데 비닐 씌우러 하우스 지붕위에 올라간 동네 지인이 저기 있다고 ㅎ
그래서 보니 계곡물이 흐르는 석출들 사이에 하늘이 훤히 뚫린곳에 아기 고양이를 낳아놨습니다
비가오면 다 맞을거 같으고 석축 옆에 구멍도 나있는것이 이곳은 뱀도 많은데 걱정이 되더라구요
보고 싶었지만 울타리를 열고 나가야 하고 어미고양이도 있어서 참았는데
비닐 씌우던 지인이 마지막으로 바람이 날아가지 말라고 줄을 띄우던중에
줄을 던진다는것이 그 또랑으로 날아가 버렸네요 ㅎ
그래서 울타리 밖으로 나가서 줄을 주워 오면서 찰칵 찰칵 해왔는데
몇일 지나고 나서 농장에서 바라보니 아기 고양이들이 없어 졌네요
어디로 옯겼으면 다행인데 싶더라구요 어미 고양이가 사람한테 거리감을 많이 느끼거든요
먹이를 줘도 경계하고 유일하게 사람을 잠시 라도 처다 보는 경향이 없네요
다른 고양이들은 나비야 ~~ 이러면 처다 보기라도 하는데
그래도 농장 지킴이 길냥이중 하나 입니다 ...순찰도 돌면서 뱀도 잡아 놓고 그러네요
어디서 아기 고양이를 잘 키우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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