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밭에 비닐을 벗겨 줘야 하는데
강한 바람에 비닐이 벗겨져서
겨우겨우 다시 비닐 덮어놨더니
그날밤에 다시 바람에
비닐이 벗겨지더라구요
해서 그냥 둘까 하다가
이틀이나 영하라니
그래 이틀만 참자 그러면서
밭에 울타리도
바람에 기운거 바로 세우고
한골 벗겨진 마늘밭 주변으로
말목에 비닐 매달아서 세워 놓고
벗겨진 마늘밭에 비닐도
참하게 다시 씌워 놨습니다
사실은 이웃 밭들 보다는
2달이나 늦게 심은 우리 마늘들
추위도 추위지만 더 큰 이유는
매일 만나다 싶이 하는
사슴과 고리니 때문 입니다
오늘밤에도 조금전 산소옆
산속에서 부시럭 소리
낫으로 쇠로 소리를
크게 내서 쫒기는 했지만
새벽에 다시 내려 오겠지요
마늘 비닐 벗겨 놓으면
분명 마늘밭에 들어가서
마늘잎 끈어 먹을 겁니다
어찌 그리 끈어 먹는지요
오늘 동네 원주민 밭에도
아침에 사슴 두마리가 뿔이 달린채로
마늘밭에 들어가서 마늘잎이며
하루나 새순을 끈어 먹고 있어서
쉬쉬 내쫒으니
울타리 훌쩍 넘어 나가더니
도망도 안가고 있더랍니다
위에 사진속 사슴이 그 주인공.
뿔난 숫사슴 두마리가 범인이네요
올해 음직이는
이 자연들 때문에
농사 쉽지 않을듯 합니다 애휴....
'산골텃밭이야기 > 밭 농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늘밭에 보온 비닐 벗기는중 입니다.... (0) | 2025.03.09 |
---|---|
마늘밭 새순들 손질 했습니다 ~~~ (0) | 2025.03.08 |
강한바람이 마늘밭을 이렇게 (0) | 2025.03.06 |
마늘밭 비닐은 강한 바람에 다시 벗겨지고 (0) | 2025.03.04 |
마늘밭 비닐이 강한 바람에 벗겨지고... (0) | 2025.03.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