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꾀를 부리네요....
겨울내 너무 쉬었는지 머리는 오늘 할일을 하자고 착한데 몸이 못되게 꾀를 부립니다 무거운 비닐을 리어커에 들어 올렸다가 내렸다가 밭에서 대문앞에 실어다가 놓고또 놓고 다시 대문에서 무너진곳까지 리어커에 싣고 나르고 3미터 깊이 허공에 흙대신 다 넣고 발로 밟아 가면서꼼꼼이 메우고 하루 종일 6시가 되도록 그랬더니 어깨도 엄살이고 다리도 엄살이고 겨우내 너무 쉬었나 여기저기 아야아야 합니다 해서 오늘은 엄살쟁이 어깨한테도 휴가를 언덕 오르내느라 수고한 다리 에게도 휴가를 주기로 했습니다 계곡건너 할일도 마음만 먹음 몇시간 일인것을요 굳이 엄살쟁이들 하고 할일은 아닙니다 마침 핑계거리를 만들어 주는건지 비도 들락 달락 하고 있네요 엄살쟁이 들이 조금 나이지면 포도밭이나 한바퀴 돌아보고 한골씩 집게 빼놓고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