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한줄 이야기 538

아침 일찍 땅콩 널어놓고 커피 한잔 ....

아침 일찍 낙엽 쓸어 내고 제일 마지막이 땅콩 널기인데 오늘도 땅콩 마르게 펼처 놓고포도 원두막에서 산새들 소리 음악 삼아달달한 믹스 커피 두잔 마셨네요  이렇게 마시고올라가서 강지들 산책에 밥주고 물주고 케어해주고 밭으로 내려 갑니다  오늘은고구마 캐기전 줄기좀 걷고감좀 따려구요 ....^^*

인생 이렇게 살아라

인생 이렇게 살아라 너무 좋아해도 괴롭고 너무 미워해도 괴롭다  사실 우리가 알고 있고 겪고 있는 모든 괴로움은 좋아하고 싫어하는 이 두가지 분별에서 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늙는 괴로움도 젊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병의 괴로움도 건강을 좋아하는 데서 오며 죽음 또한 삶을 좋아함 즉 살고자 하는 집착에서 온다  사랑의 아픔도 사람을 좋아하는 데서 오고 가난의 괴로움도 부유함을 좋아하는 데서 온다  이렇듯 모든 괴로움은 좋고 싫은 두가지 분별로 인해서 온다 좋고 싫은 것만 없다면 괴로울 것도 없고 마음은 고요한 평화에 이른다  그렇다고 사랑하지도 말고 미워하지도 말고 그냥 돌처럼 무감각하게 살라는 말이 아니다 사랑을 하되 집착이 없어야 하고 미워하더라도 거기에 오래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사랑이..

들깨밭에 아기 고냥이들 ......^^

비가 오는날밭에 아기 고양이가 비를 맞고 있다가 저를 보더니들깨잎 아래로 도망을 가네요  처음 볼때는두마리만  보였는데 세마리로 늘었네요 들깨밭에 길냥이가새끼를 낳아 기르나 봅니다 한달이나 되었을까요아주 작은 아기 고냥이들  이쁜데 추워서 밤에어디서 지내나 모르겠네요 매일 보이는데건강하게 잘 커주기를바래 봅니다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

감나무에 주황색 보석이 주렁 주렁 매달렸습니다  밭에서 일하다가 홍시가 되면 하나 하나 따서 먹고 그랬는데 올해는 제법 많이 열려서시간 되는 데로 조금씩 따서 항아리에 담아 홍시 하려구요 ㅎ 미리 홍시 되가는것은 산새들이 우애 알고그리 파먹는건지요 새가 먹다 떨어진 감은바닥에 보면 거의 홍시감참 영리한 산새들 입니다 ㅎ 올해는 홍시감을 몇개 맛이라도 볼수 있겠네요 ^^*

벗나무 낙엽들도 수시로 쓸어야 하고 ㅎ

나무가 좋아서많이 심은데다가 주변이 모두 산이다 보니 바람에 실려 산에서날아 오는 낙엽들 까지모두 으아리네 몫이라는거 ㅎ 하루에도 여러번이렇게 수시로 쓸어내야 쓸어내는 시간이 줄어 들어요한 8군데 돌면서 비자루 들고살아야 합니다 가을에는 ㅎ 사진속 벗나무..6그루 심어 놨는데 봄에 꽃에 초록잎에모두 좋은데 낙엽도 좋은데 누가 쓸어 주면 더 좋겠다는거 ㅎ 그래도 효자 비자루 저 싸리비가 제일 잘 쓸립니다 낙엽을 자주 쓸다 보니 금방 몽당 비자루 되지만 그래도 최고 네요 낙엽쓰는데는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거이쁘게 눈요기 한값을 톡톡하게 치루어야 하는가을 이랍니다 ㅎ

벌써 따뜻한 불멍이 좋으니......

산속의 기온은도시 보다 몇도는더 내려 갑니다  으실 으실 오후 3시4시가 넘어가면 춥다 소리가 그냥 나옵니다  동네 지인 몇명이밥을 같이 해먹는데 문을 하나 둘닫기 시작 했습니다  하우스 옆에 한쪽을 닫다가 다시 맞은편 한쪽을 닫았는데 이제는 옆다 드나드는문도 반은 닫았습니다  그리고 나무장작 난로에불을 피우기 시작 했습니다  너도 나도 오는 사람들도어느새 저 난로 옆불길에 등을 뒤로 하고등뒤로 손을 데고 서 있습니다  한주 전에는 덥다고시원한 얼음물 먹었는데 이제는 불을 때는 계절이훅 하고 들어 왔네요  따뜻한 불멍 같이 해 보시렵니까 ㅎ

늦둥이 취나물 꽃에 버섯도 베시시...

어설푼 초록의 낙엽들이 하루하루 기온이 만들어낸 마술로 고운 단풍을드려 냅니다  연못앞에 떨어진매실 나무 잎들인데 오늘은 쓸어 내다 보니노랗게 단풍이 들었네요  연못 가장자리 나무토막에는 하얗게 이름 모를버섯이 환히 웃고 키가 너무 자라 지나 다니면서불편해 베어낸 취나물 끝자리에 늦둥이 취나물 꽃이또 베시시 웃고 바라 봅니다 왠지 미얀한 생각이 듭니다 벌써 피고 지어열매가 맺어야 하는데 키를 낮추느라낫으로 베어 내서 자람이 많이 늦다 보니꽃을 늦게 피우는거지요  취나물이 많이바빴겟다 싶습니다  꽃도 피워야 하는데키는 반으로 줄다 보니 새로운 꽃대를 키워야 하고  사람이 ...불편함을 못참은 탓으로바빳을 취나물꽃 오늘은미얀하다 미얀하다 사과를 했습니다....

이른 아침 가을 하늘은 참 이쁘다 ㅎ

이른 아침 하우스도 열고 낙엽도 쓸고  하는데  문득 바라본 하늘은 이렇게 고운  그림으로햇님을 기다립니다  그날 그날 그리는 그림이 붓잡은 주인의기분에 따라 다르겠지만똑같은 그림은하나도 없습니다 고구마도 캐고땅콩도 캐고 들깨들 베어 말려툭툭 터는일에마늘도 심어야 하는시월과 11월 이렇게 하늘을바라볼수 있는 여유는이른 새벽 아침 이라는거 ㅎ 그래도 이렇게 하늘도 보고 할일이 있다는것에항상 감사는 나날 입니다

이슬이 가득한 가을 아침 ...

가을 가을 하다 보니 아침 이면 이슬이 바닥에 내려 앉아 흙은 촉촉 하니 지렁이들 좋아라 하고 지렁이들잡아 먹겠다고 산속 오소리는 포도밭이며 물기 촉촉한 밭은 돌고 파내고웅덩이를 만들고 있고 으아리네는 페인곳을 보이는 데로 메우고다닙니다  포도 따느라고 밭에서 많이 오갈때는안오던 오소리가 포도 다 따고 사람 발길이 드물다 보니아주 세상 만났네요 ㅎ 그래도 보면반가울듯한 오소리올해 딱 한번만났습니다 여름날초저녁에 ㅎ 오늘 아침은10도 아래로 기온이 내려가서 이시간이면 낙엽을쓸었을 시간인데 조금 늦장 부리는 중이네요

원두막에서 커피 한잔.....

6시나 되어야 날이 밝아 옴을 느끼는 요즘  밖이 훤해 져야 나가서 대형하우스 열고 움막도 열고마늘하우스열고포도원두막도 열어놓고  감나무 매실나무자두나무 이팝나무복숭아 나무 대추나무 앵두나무 등길로 나뒹구는낙엽들을 쓸어내고 빠진곳은 없나 한번 둘러보고  가을이면 연못에올챙이도 없고 하다보니이끼가 생기는데그 이끼 몇번 걷어내고는 포도원두막으로 내려가서 원두 갈아온거 연하게 내려서커피 한잔을 합니다  어느날은  달달한 믹스 커피를또 어느날은 연한 원두를 어느날은 연한원두에달달이 믹스를 섞어서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계곡 울타리 옆언덕에 풀을 조금 베어 냈네요 벌이 있다 보니조금씩 베어 내는 중입니다  으아리네 휴일은이렇게 시작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