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도 길게 자란 누런 묵은풀 겨울 이불 처럼 덮어 놨었는데 새순이 보여서 모두 걷어 줬거든요 햇님을 만나고 바람도 만나더니 하루다 다르게 크는게 보입니다 이제는 손가락 길이 만큼은 컸어요 이맘때 베어서 나물도 해먹고 국도 끓여 먹으면 맛나 답니다 저는 꽃을 보는 사람이라 선뜻 뜯지를 몬해요 아까워서 이렇게 많은 원추리 보셨을까요 ㅎ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