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 밥준다고 동네 어르신이 밭에 들어가셨나 봅니다 .....
뭐가 옥시기를 하나 자빠트려놧어 ......이러시더라구요
그래도 머 길냥이들이 새끼도 낳고 돌아 다니는지라 건들어서 그런갑다 이렇게 생각하고 잊어버렸는데
참깨 수확을 하면서 보니 옥수수 몇고랑 심어놓은것이 이렇게 다 망가져 버렸네요 ㅎ
어이가 없어서 ㅎㅎㅎ 단 한개도 따서 삶아 먹어본 적도 없거든요 으아리네는 ㅎ
지인댁에 멧돼지가 많이 내려와서 애들 좋아라 하는 옥수수 못먹을까봐 걱정을 많이 하시기에
남는 자투리땅에 심어 두집에 볶아서 옥수수 차도 끓여 먹고 삶아 먹고 그러려고 심어 놓은 것인데
그래도 다행이 지인댁이 와서 딸이 먹고 싶다고 몇개 따가서 삶아 먹었어요 ㅎ
옥수수는 여쁘게 잘 컸더라구요 ..ㅎ
옥수수만 심으면 다 쓰러지고 비료 같은것을 안주다 보니 옥수수대도 얇고 그렇지만
그래도 자연으로 키우는거라 으아리네 혼자서 흐믓 흐믓 한건데 ㅎ
올해가 옥수수가 제일 여쁘게 잘커주고 잘자라서 얼마나 틈실한지 씨앗으로 탐도 내시더라구요 ㅎ
어제 멧돼지 고라니 잡는분들을 만났는데..
새벽에 고라니 잡으러 다니시다가 보니 밭에 뭐가 여러마리 음직여서 보니까
오소리 4마리가 다니더라네요 멧돼지인줄 알고 잡으려고 보셨답니다 ㅎ
그래서 쫒느라 총한방 쏴주고 가셨다고 말씀하시네요 ㅎ
밭이 저러니 매달린 옥시기는 얼마 안돼지만 모두 따서 한알 한알 알곡 따고 있습니다 ㅎ
지인하고 널어서 말려 기름집에가서 잘 볶아와서 맛나게 물 끎여 먹어야지요 ㅎ
자연속에 살다보면 이렇게 땅속벌레와 땅위에 생물들과 같이 존재 하면서..
나눔이 하면서 더불어 사는것도 괘안지 싶습니다 ㅎ
이제 다 따서 오소리는 멀 먹을까요 ㅎ땅콩도 있고 고구마도 있으니 이제는 땅콩 캐먹으러 오겠지요 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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