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이 전체가 바글이 하게
이쁘게 난것은 아니고
드문 드문 풀이 엉성한
수염처럼 밉게 나기에
눈에 거슬리고
약하기도 싫고 해서
뽑자 그러면서 첫날
9골 뽑았습니다 ㅎ
풀이 없는 훤한 밭을 보면서
혼자 흐믓 흐믓 ㅎ
누가 오가면서 봣으면
힘이 남아 도나 보다
쉽게 약을 하면 될것을
땡볕에 종일 허리 굽히고
손가락 아프게 하나 하나
풀을 뽑고 있다고
미련하다고 할수도 있습니다 ㅎ
그러거나 말거나
제가 좋으면 되는 거지요 머 ㅎ
얼마나 깨끗하니 밭이 이쁜지요 ㅎ
맛사지 팩하나 얼굴에 붙였다 뗀것같은
깔끔한 밭이네요 ㅎ
들깨 심을 밭인데
마늘 심어진 곳을 빼고 전체를
풀 뽑고 있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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