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비도 온다고 하고 비가 온후에는 ..
기온이 급강하 해서 영하 8도를 오르내리는 강추위가 온다고 ..
추위대비하라는 방송도하고 해서는 ..
대형 비닐 하우스 비닐도 한겹 더 옆쪽으로는 씌워주고..
하우스안에 낙엽들 다시 한번 쓸어주고 여기저기 단도리 하고 나니까
오후 5시 오십분이네요 ..비는 주룩주룩 오고..
손좀 씻는다고 수도물을 틀었는데 수압이 이상하게 약하더라구요 ..
이상하다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별거 아닌거로 생각을 하고
동네 지인이 저녁에 갈비 한다고 오라고 아들이 사왔는데 아줌마 오시란다고 전화가 와서는
강지들 볼일 보게하고 정리 해놓고는 6시반까지 오라기에 6시 이십분 다되어서 내려가는데
이상하게 땅이 질퍽하게 수렁처럼 발이 푹푹 빠지는 겁니다 ..
장마철에도 안그런데 이상하다 싶어서는 뒤를 돌아보니까
중간층에 있는 수도가 방울 방울 새서 손봣는데 아애 터져서는 분수대가 됐습니다
사방으로 물을 품어내고 있더라구요 하우스 안에서 정리 하느라 몰랐던 겁니다 ..
오후 두어시 까지도 멀쩡 했으니 아마 그 이후에 터진듯 합니다
땅으로 걸어 갈수도없이 수렁이라 발목까지 푹푹 빠지고..
물은 분수대고 고치는 분한테 전화드렸더니 비가 오는데도 와 주신다네요..
아저씨 하고 둘이서 그 비를 흠뻑 맞고 어두운 밤에 ..'
해드핸턴에 손랜턴들고 수도꼭지 갈고 가셨는데 얼마나 고맙던지요
아니 그런데 30일인 다음날에 이번에는 모터가 안서고 계속 돌아가는 겁니다 ..
전화를 드렸더니 오후에 오신다고 ..오셔서 보시더니 ..
이번에는 자동펌프 물탱크에서 분수대로 물을 품네요 ..ㅎ
연말에 신정이니 가게가 안열수도 있어서 부속가게 전화를 하고..
구해 오셔서는 오늘도 내리는 비를 맞아가면서 어둑할때 까지 고치고 가셨습니다 ..
어김없이 비가 부슬부슬 한결같이 내리더라구요 ㅎ
이틀동안 비맞으면서 아저씨하고 수도갈고 자동펌프 물탱크갈고 비오는날 아주 날굿이 했습니다
이시간까지 수도물 틀어보고 확인하고 그러는 중인데 아직은 무사 합니다 ...ㅎ
집에 가기도 잠자기도 틀렸네요 영하 십도이상 떨어질건데..
물마저 끈기면 그대로 땅속으로얼어 들어가서
그거 녹이려면 답이 없습니다 ....중간 중간 정검하고 이상 있으면 모터에 가봐야지요
이새벽에 아저씨를 부를수도 없고 하니 혼자 우애 해봐야지요 배운데로 ㅎ
한해 넘기면서 마지막 까지도 편히 쉴시간을 안주네요 ㅎ
기온이 내려가느라 바람도 우애 이렇게 부는지요..
아주 비닐 하우스 비닐 다 찢어 지겠습니다..
바람이라도 안불고 기온이 내려가면 좋겠네요 ...
오늘밤 물들이 별일 없이 무사히 잘 나오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