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현재가
오늘은 추억으로 돌아왔다..
들리던 목소리도 안들리고
보이던 모습도 안보인다
멀리떠난 그 이름을
허공에 대고 불러본다
잘있느냐고
추운데 어제밤
무서워서 어떻게 보냈느냐고
자꾸만 그자리를 뒤돌아 본다
눈에 밟히고
그자리에 서진다
자리는 그 자리인데
아무것도 없는 빈집..
어제는 현재 였는데
오늘은 만질수도
들을수도 볼수도 없는
추억이 되었다..
2020. 12. 6 멀리떠난 춘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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