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삼춘이 수제비를 좋아라 하네요
그것두 얇포름하니 쫄깃한
신식 수제비가 아닌
반죽을 질척하게 해서는
큰 나무 주걱에 반죽을 얹어서
젓가락으로 툭툭 끈어서
끓는 육수에 넣어 끓이는 수제비를요 ㅎ
엄마 살아 계실때 그렇게 가마솥에 끓여 주면
맛있었다고 주문을 그리 하십니다 ㅎ
세상에 요즘 누가 그리 해준다고 ㅎ
어쩝니까 동네 시동생이지만 그래도
형수 일도 힘든것은 한번씩 도와 주는디요
요즘 서넛이 모여서 밥도 같이 해먹는지라
비도 오고 합시다 이럼서 했어요 ㅎ
취나물 뜯어온거 것절이 하고
동네 삼춘이 뜯어온 상추도 것절이 하고 해서
맛난 점심 먹었습니다 그런데 정말 맛은 있네요 ㅎㅎ
모두 두어그릇씩 먹었다는거 ㅎ
'산골텃밭이야기 > 촌시런시골밥상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연산 돌미나리와돗나물 뜯었어요 ㅎ (0) | 2023.05.18 |
---|---|
가죽나무 부칭게 드실래요 ㅎ (0) | 2023.05.07 |
부추 호박 부칭게 한쪽 새참으로 어떠십니까 ㅎ (0) | 2023.05.01 |
머우나물 무침과 오징어국......^^* (0) | 2023.04.30 |
지인댁에서 돼지 껍데기 볶음 파티를ㅎ (0) | 2023.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