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또 산야는 서리를 이고 / 으아리네
다시 또
시린 아침..
산야가 새 하얗게
서리를 이고
꽁꽁언 땅은
바시락 소리를 낸다
물이 흘러
내려간 배관끝
어김없이 고드름도
출석을 하고
바지런한
딱따구리 오늘
소리가 요란하다
상혼과 하온을
오르내리면서
이렇게 자연은
봄을 준비하고
초록의 새순과
꽃의 개화를
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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