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전화를 한통 받았는데 지인이 친정 엄마 모시고 포도 따러 오겠다고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시간을 정하고 일을 하는데 아래 왔다고 올라 간다고 해서 마중을 나갔지요 ㅎ
예쁜 말티즈 강지도 항상 동행 합니다 ㅎ
반가워서 인사 건내는데 강지가 까칠 합니다 ㅎ 친정엄마가 김치 냉장고에 넣고 드실거라구
아애 통을 가지고 올라 오시는데 무거워 보여서 가방을 받아 드는데 아이고 ㅎ
강지가 짖고 난리를 피우면서 가방 가져간다고 물라고 대들어요 글쎄 ㅎㅎㅎ
그 다음부터는 으아리네가 찍혔지요 머 강지 한테 계속 짖고 경계를 하고 포도 따는 내내
주인 옆에 붙어서 경계를 하네요 ㅎ 주인이 간식 가져 왔는데 엄청 좋아 하는 간식 이라고 건내 주면서
이거로 한번 사겨 보시라구 ㅎㅎㅎ 간식통을 들고 흔들며 앉어 엎드러 발 하이파이브 등등 시키는데 곧잘 하더라구요 ㅎ
그래서 간식 하나 주고 다시 한번 시켜 보고 간식을 주고 언제 경계 했냐는듯 상냥해요 글쎄 ㅎ
간식을 몇개 주고 일어나서 뒤돌아 서는데 그냥 짖으면서 꽉 물어요 ㅎ
낮에는 이러더니 밤에는 집에 가려는데 랜턴 불에 뭐가 뻘겋고 반질 반질 한게 보여 가차이 비춰 보니 ...
시상에 능구렁이네요 ..얘들은 비가 와서 꼭 나오더라구요 비를 좋아라 하는건지 원 ㅎ
그래서 이분이 말그대로 능구렁이가 세월아 내월아 ㅎㅎㅎ
비켜줄까 말까 갈까나 말까나 ㅎ 비는 오구 지나갈때 까지 기다리려니 참나 속터져서 ㅎ
동네 지인한테 전화를 걸었네요 형!! 능구렁이가 길을 막고 안간다고 ㅎㅎ
이분 당장 달려 올줄 알았더니 안문다고 독이 없다고 가만 있느냐고 음직이느냐구 묻더니
조금 기다렸다가 지나가믄 가랍니다 시상에 이런 형이 어딧어요 글쎄 ㅋ
그래서 어쩝니까 우산들고 이분 지나 가실때까지 여뿐 몸매 관찰 하믄서..
울타리 가장 자리로 이동 하실때 까지 기둘렸다가 지나 왔네요 ㅎ
능구렁이가 크더라구요 우산 들었지 뱀집게 들었지 낫들었지 사진 찍기가 불편 하더라구요
랜턴으로 비추고 보니 머리는 그새 울타리 돌틈으로 들어가고 ㅎㅎ 이때는 또 동작이 빠르데요 ㅎ
암튼 이날은 음직이는 자연들과 함께한 날이였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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