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속 으아리네 오막살이 사는 이야기 블러그

농사도짓고 야생화들과 살아가는 5060 출퇴근 도시농부 사는 이야기를 적어가는 블러그

으아리네 숲속 야생화 ^^*

삶의 넋두리/이러쿵 저러쿵 342

방앗간에 가서 들기름 짜왔습니다........^^*

어제는 오전에 고추 다지기장 만들려고 청양고추좀 따놓고 오후에 들깨 가지고 들기름 짜러 방앗간에 갔는데 시장 비안맞게 천정 공사 하느라 여기도 차를 막고 저기도 차를 막고 걸어가는것도 지시에 따라야 했네요 끌구루마 방앗간서 가져다 들깨 나르고 기름 짜왔습니다.. 딸래미 지인들이 주문해서 제주로 보낼 들기름들 이네요 고소함이 진동 합니다 ㅎ 자연재배로 무농약 무비료로 농사지은 으아리네 들기름 맛나게 드시고 건강하면 좋은거지요 ㅎ 애고 오늘은 마늘 쪼갭니다 ...심을 준비하네요 작년에도 4일에 쪼개고 5일부터 몇일 심었거든요 .. 비가 내리다 말다 해서 잠시 있는데 강지들 내보내서 쉬응가 시켜놓고 밥주고 물주고 서둘러밭에도 나가보고 해야지요 ... 커피 한잔 하시는 이쁜 가을하루 되세요 ....^^*

지인댁에서 사람의 맛을 느끼다......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 ....때문에 어울려 살아야 한다.. 2년째 이어지는 코로나로 만남이라는 두글자에 아쉬운 마음들... 지인댁에서 맛난 삼겹살과 금방 버무린 것절이에 산초장아찌. 꽃게 한마리가 희생한 맛난 어묵국과 고구마줄기 김치에 고사리나물....음식이 맛나지만 제일 맛나는것은 사람들 이였다.... 참 맛난 사람들이다 .. 생각있는 말들과 오가는 말속에 쌓아놓은 정들이 맛나 보였다.... 가을이라 떨어지는 낙엽들 처럼 때가되면 낮은곳으로 내려오는 자연의 어우렁더우렁을 아는 사람들.. 요즘 이 사람들을 맛보러 가고 싶어 진다.....

산위에 나무 꼭대기에 말벌집이 ....

으아리네 농장 옆에 말벌집이 하나 .. 그리고 농장안 등나무 속에 말벌집이 하나 ... 이렇게 두개의 말벌집이 있다보니 말벌 군단이 포도밭을 점령 했습니다 .. 식성이 얼마나 좋은지요 넓은 포도밭을 다 바라포도 만들었습니다 .. 종일 들랑 거리면서 포도를 먹고 무럭무럭 자라는 중입니다 참나 .. 어이가 없고 기가 막히지만 어쩌겠습니까 한두마리도 아니고 수십마리를 ㅎ 살다 보면 이런날도 있는거겠지요 .....포도농사 지으면서 처음 입니다 . 내년에는 말벌들과 안녕 이거 안햇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ㅎ 저 위에 말벌집좀 누가 흠처가 주세요 ㅎㅎ

가을 장마로 산에 나무가 비닐 하우스를 덮치고....

계속 내린비로 지반이 약해졌는지 산에 오래된 상수리 나무가 넘어지면서 하우스를 덮치고 계곡을 넘어 저쪽산에서 이쪽으로 길게 쓰러졌습니다... 얼마나 놀랐는지요 ....국유림이라서 산림청에 신고하고 나무를 베어 달라고 했는데 비가와서 위험할거 같아서 다음에 해주십사 했는데 비가 계속오다보니 비닐은 물주머니가 되고 하우스는 그냥 한쪽이 무너져서 다시 산림청에 신고를 해서 살살오는 가랑비를 맞으며 작업들을 시작 했습니다.... 저 나무 하나 베고 쓰러진 하우스 아저씨들이 빗물만이라도 안고이고 흘러내리게 해주시고 가셨네요 .. 이렇게 한번 위험을 당하고 나니 나무가 위험하구나 싶어서 높게 자라 쓰러질듯 비스틈이 기울어진 나무들이 넘어지면 대형 하우스를 덮칠거고 전기시설이라도 건들게 되면 산불로 이어질거 같아서 ..

20년 넘은 애마도 떠나보내고......

2001년 6월 25일생 애마인 소나타를 8월 31일에 떠나 보냈습니다... 전날 막걸리에 떡도 하나 사다놓고 절도 두어번 하고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타고 다니는동안 저 한번 다치게 한적도 없고 운전중에 별다른 큰 속도 안썪이던 착한 애마 였습니다.... 40대부터 60이 넘은 지금까지 함께한 애마인데 마음이 짠하고 그렇더라구요 전날밤 차를 잠구먼서 라이트 불이 번쩍 하는데 .. 이제 이게 마지막 불빛 이겠구나 싶었습니다.. 소나타 애마가 부레이크 오일이 새서 갔더니 차가 바삭해서 고치다가 다른곳도 고장하고 수리비가 많이 든다고 수리비로 다른차를 한대 사는게 났다고 했지만 .. 차마 그렇게 못하고 세워두고 바라본지가 일년이 다 되어 가나봐요 .. 그래도 더 두고 싶었지만 자동차 검사일자가 지나가..

등나무에 말벌집이 ..........

으아리네 등나무에 말벌이 이렇게 집을 지었습니다.... 들마루에 저 등나무 낙엽을 매일 쓸어 내는데 등뒤에서 벌소리가 들려서 뒤돌아 보는데 말벌이네요 조심 스럽게 낙엽을 쓸어내고는 등나무 속을 살펴 보니까 세상에나 말벌이 멋진 건축물을 하나 만들어 놨지 먼가요 물론 무허가로요 ㅎ 동네 지인 불러 떼줍십사 부탁드려서 떼긴 했는데 한이틀 다른길로 다니라고 집이 없어져서 사나울거라고 이틀이 지나고 그길로 다니는데 다시 윙윙 벌소리에 다시또 등나무 속을 들여다 보니 집을 다시 옆으로 옮겨 짓더라구요 119에 신고를 해야 하나 하면서 일주일이 지난지금은 그옆에 무허가 말벌집이 한채 떡하니 들어섰네요 .. 아니 빨리도 집을짓네요 아직은 작아요... 무서워서 낙엽 쓸기도 겁나는데 익어가는 포도도 흠쳐 먹네요 어디다가..

거머리 같은 이 연체 동물 이름이 멀까요 ....??

하나는 지렁이고 하나는 말거머리 같이 생겼지만 거머리 보다는 질기다고 해야 할까요 거머리는 건들면 해삼 같이 오그라 들지만 저 시커먼 거머리 같은것은 건들면 동그랗게 원을 그리면서 말리는데 배는 아주 짙은 주황색 입니다 ... 저 거머리 같은 연체 동물이 지렁이 몸 한쪽 끝 부분을 흡착해서 피를 빨아 먹는것인지 저러면 지렁이는 죽더라구요... 혹시 저 연체 동물이름이 무엇인지 아시는분 댓글좀 주세요 ..... 동영상을 찍었는데 이상하게 동영상이 올라가지를 않습니다 첨부를 눌러도 올려지지가 않네요 블러그가 새로와 진다더니 새로운 스킨을 사용 안해서 그런지 불편한것만 많으네요 작년부터 ...

산자락 닭 옆에서 알을 먹은 밀뱀 발견......ㅠㅠ

올해 두번째 보는 뱀 입니다 .... 첫번째도 누룩뱀인 밀뱀 이번에도 밀뱀 ....올해 뱀이 많이 보이려나 봅니다 .. 옆밭에 커피 마시러 오라고 해서 갔다가 풀어 놓은 닭들이 산에 오르기에 자유로운 닭들이 이뻐서 슬슬 언덕으로 가는데 왜 저 긴짐승이 눈에 띄는 것인지요 ...징그럽고 실은데 ... 지인불러 오셔 보라고 이렇게 뱀이 있으니 조심 하시라고 그럼서 사진 몇장 찍고 그아저씨가 막대로 스윽 건드는데 무게를 막대가 못견뎌서 스르르 떨어졌는데 옆에 쥐구멍 같은데로 들어가는데 반만 들어가고 반은 나와 있네요 . 다시 스스륵 나오더니 옆굴로 들어가는데 길은 그 길이가 다 들어 갑니다 녀석이 아마 거기서 사는데 당황해서 집을 못찾았나 봅니다. 배는 볼록 계란 하나 삼킨듯 보이고 양지 바른 나무가지 옆에서..

으아리네 벗꽃길..

이제사 겨우 벗꽃이 피어서 한창 이쁜데.. 이렇게 비가 와서 꽃잎이 떨어 지지는 않을런지 걱정 이네요 벗꽃을 보려고 기다리는것에 비해서 너무 쉽게 꽃이 지는것이 아쉽습니다 . 으아리네 농장 가는길에 있는 벗꽃길 입니다 . 산내 운전 면허 시험장 다리건너서 네비를 이렇게 중구 금동~침산동 ~뿌리공원 ~대전동물원까지 이어 집니다 . 계속이어 지는 벗꽃길이라서 드라이브 코스로 좋으네요....^^*

이웃밭 돼지감자 먹으로 멧돼지가 매일 오네요

3월 2일 부터 .. 멧돼지 발자욱이 언덕에 보이더니 하루가 다르게 언덕이 무너질 정도로 들랑 거리네요 다니는 산자락 언덕길이 으아리네 농장 대문앞 이다보니 오르내리다가 말날까 걱정 입니다... 덩치가 얼마나 클지 알겠을 정도로 아주 깊이 푹푹 패였습니다 언덕이 내려오는 이유는 이웃밭에 나무만 심어 놓고 오지도 않으면서 여기저기 돼지감자를 심어놔서 그 돼지감자가 이웃밭으로 씨가 번저 피해를 주고 있는데 그이웃밭에 돼지감자 먹으로 이렇게 내려 오네요 . 언덕도 패이면 장마에 비만와도 물길이 생길건데 걱정 입니다 .. 크레졸이라도 사다가 뿌려놔야 할까 봅니다 매달기도 하고 칡덩굴이 나무를 타고 굵기를 키워도 오지도 않는 밭주인인데 참 걱정이 됩니다 ...신고 해야 할듯 하네요 너무 위험해서...